[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증권 저축은행 캐피탈사등 제2금융권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위기로 날로 늘어나는 부실채권으로 자산건전성 악화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 연체율이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서민가계나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가 빚 감당을 하지 못하고 디폴트를 선언하는 사례가 줄을 이으면서 금융시장이 급격히 경색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금융감독원이 24일 공개한 지난 2월 국내은행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금액기준)은 0.51%로
[논객닷컴= 정사민 ]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254명 중 기후공약을 제시한 당선자는 총 64명으로 4명 중 1명이 기후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되었다.24일 기후정치바람 등 16개 시민단체가 22대 총선 출마 후보자 공보물을 분석한 전수조사 결과 발표자료에 따르면, 기후공약을 두 가지 이상 제시한 후보는 전체 696명 중 168명(24.1%)으로 나타났다.이중 기후공약을 제시하고 당선된 후보는 74명으로 총 254명 중 29%였으나,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인식, 기후입법, 지역구 공약을 별도 의제로 명기한 것을 기준으로 보
[논객닷컴= 정사민 ] 지난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엠에프엠코리아가, 25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해 직전의 ‘B/부정적’에서 ‘B-/부정적’으로 등급 하향 평가를 받았다.한신평은 이 회사가 잦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사업불확실성 확대, 저조한 영업실적 지속, 사채 상환재원 마련 및 금융비용 상승으로 인한 유동성 부담 확대 등의 사유로 부정적인 등급 전망을 부여했다.이 회사는 지난 19일, 이번에 부정적 사유로 지적된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공시를 통해 “오는 5월23일에 납입 예정인 유상증자와 관련해 유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등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고래 보호를 촉구하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졌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거제씨월드에서 폐사한 큰돌고래 '줄라이'와 '노바'는 좋지 않은 건강상태에서 거제씨월드 측의 무리한 공연 강행으로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거제씨월드 측은 돌고래들 건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돌고래쇼를 위해 항생제 등을 처방해 가며 무리하게 공연에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
대통령실이 지난해 수해 실종자 구조작업 중 순직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에 관여한 정황이 또 드러났다.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해 8월 2일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한 기록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 시점은 군검찰이 사건 수사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가 하루 만에 회수한 날 오후라고 한다. MBC 보도로 알려진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채 상병 사망 사건 처리 방향이 바뀌는 데 대통령실이 관여한 정황이 될 수 있다.앞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홍세화가 떠났다. 그는 낯선 타국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겪은 일과 얻은 통찰을 묵직하면서도 유려한 문장으로 직조해 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를 두 번이나 입학했을 정도로 수재였던 그는 꽤 오랜 세월 ‘난민’으로 살아가야 했다. 그가 ‘똘레랑스(관용)’라는 키워드를 한국 사회에 제시한 지 30년 가까이 흘렀다. 지금 한국 사회는 어떠한가. 똘레랑스는 사라졌다. 정치가 됐든, 경제가 됐든 극단으로만 치닫는 이 사회에서 똘레랑스가 자리할 공간은 넓지 않다. 홍세화는 똘레랑스가 앵똘레랑스(불관용)를 용인하는 순간 사라진다고 말했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에서 관리자 계정으로 생성한 캐릭터를 활용해 유저 간 경쟁에 몰래 참여해 이용자들의 경쟁심이나 사행심을 자극해 기만적인 방법으로 아이템 결제를 부추긴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에 나섰다.이와 관련, 게임이용자협회는 이와관련, 공정위 조사 결과 슈퍼계정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단체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만약 엔씨소프트의 불공정행위가 사실로 드러나 법정소송으로 비화할 경우 양측은 불공정행위서 발생하는 피해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여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가맹사업자들이 앞으로 가맹본부의 갑질과 불공정거래행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맹점주들의 협상권을 보장하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정무위를 통과 본회의에 직회부 됐기 때문이다.이에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중소상인·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것을 환영했다.이들은 이 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하나카드(사장 이호성)가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는 철저히 무시하면서 신용대출 금리는 카드업계에서 가장 비싸게 적용하는 약탈적 금융행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소비자주권회의( 이하 소비자주권)와 금융소비자들은 하나카드에 대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기준 및 거절사유 상세하게 공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비자주권은 고금리에 고물가까지 겹쳐 신용카드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부담은 너무 무거워 카드사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수용하고 금리는 최대한 낮출필요가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경영권을 보유한 밀폐생활용기 제조사 락앤락의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매수, 완전자회사로 만든 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락앤락은 창업주인 김준일 전 회장이 2017년 어피너티에 락앤락 지분 전량 3,496만 1267주를 팔면서 사주가 변경, 이후 종합생활용품 업체로 체질 개선을 시도했으나 중국 사업 난항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4,846억 원, 영업손실은 211억 원을 기록하면서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은 K팝산업은, 성장을 견인하던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전원 군에 입대하며 일종의 공백기를 맞이한 분위기다. 일부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고, 빌보드 등 해외 차트도 순위 선정 기준까지 바꾸며 K팝에 대한 견제 움직임을 보이며 'K팝 위기론'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그러나, 지난 1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빌보드(Billboard)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국내 유력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K팝의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및
‘국민연금 공론화위’가 공개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 결과, 숙의토론 후 최종 조사에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에서 50%로 늘리는 안이 56%의 지지를 받았다.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40%를 유지하는 안은 42.6%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또한 시민대표단 80.4%가 만 59세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이는 방안을 선호했다. 시민들은 국민연금의 재정건전성보다 소득보장을 선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동아일보는 사설(‘더 받는 연금’ 선택한 시민대표단… 미래세대 부담 고려했나)에
경실련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전월세 신고제 무력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투명한 임대차시장의 정착과 세입자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전월세 신고제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토부는 17일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올해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 추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국토부의 행정력을 주택 임대차 신고제보다는 임대차시장 전반의 문제점을 손보는 데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최대 100만원에 이르는 과태료 부과금도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월세 신고제는 2021년부터 시행됐으나 과태료 부
지인이 서화공모전에 응모해 장려상을 받게 됐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그런데 메시지에 붙어있는 수상내역을 보니 다소 의심스러운 구석이 눈에 띄었다.'유명서예가의 유지를 받들어 시행한다'는 공모전은 표구비, 전시비, 도록비 등을 미리 내야 하며,기한 내 입금되지 않으면 수상이 취소된다고 명기하고 있었다.돈을 내지 않으면 수상이 취소된다? 앞뒤가 바뀌어도 한참 뒤바뀐 '문제적 공모전'이란 생각이 들었다.이즈음 산업 예술 미술 서예 광고 등등 분야에서의 이러저런 공모전이 많이 열린다. 공적 영역에서 이뤄지는 공모전도 짬짜미 심사의혹이 심심찮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NH농협은행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행위를 좀처럼 시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노동당국이 농협은행의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적발,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이 은행은 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다가 나중에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시간을 질질 끌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골탕 먹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노동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형금융기관 14곳을 대상으로 비정
검찰출신 인사의 낙하산 인사로 자리지키기에 급급하고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직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긴 김영섭 KT회장이 KT의 통신 공공성을 지키는 데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력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최근 국민연금이 KT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올라서 과학기술정통부의 공익성 심사를 앞두고 있어 통신전문기업의 공공성에 훼손될 우려가 있는데도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KT새노조는 현대차 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변경돼 과기부가 최대주주 공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2005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바이오, 소트프웨어, 로봇 등 사업분야에서 213개에 달하는 달하는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상장 5년 후 매출 30억'이라는 기술성과를 내지 못해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2018년 상장된 유전체 분석 바이오벤처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에 이어, 2015년에 상장해 단백질 시약, 펩타이드계 약품 및 암진단 키트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면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최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맹렬할 기세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어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IT공룡으로 경쟁을 갖춘 우량기업 네이버와 쿠팡의 역할 증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커머스 업체들의 불공정 공세에 해마다 거대 이익을 내면서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의 적극적인 방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는 크다.네이버는 해마다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2023년 12월 기준 임직원 4,318명, 매출액 9조 2조 6,706억원, 영업이익 1조 4,88
정부가 의대증원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나섰지만 의료계가 ‘원점 재논의'라는 입장에서 꿈쩍도 않고 있다.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은 21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대학별로 증원된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에 한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뽑게 하겠다는 정부안을 거부한 데 이어 ‘원점 재논의’를 거듭 주장한 것이다.국민일보는 사설(정부 수정안 거부한 의료계, 국민 분노 두렵지 않나)에서 “정부가
정부가 전공의‧의대생의 집단행동에 또 다시 '굴복'하고 말았다.'의과대 2천명 증원에 후퇴란 없다'던 정부가 한빨 빼고 나선 것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2025학년도 의대증원분 50~100% 범위 내 대학의 자율적 모집을 허용하면서 증원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의대생 수업 거부 정상화를 위한 국립대학교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지만,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다시 굴복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향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의대증원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