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야? 방구야?’꼬마 애들이 말싸움할 때 즐겨쓰는 표현이다.애들 세계에서도 상대가 '어어없는 말'을 할 때 빗대 쓰는 '공격현 언사'로, 말같지 않은 얘기란 뜻이다.정부 여당의 총선실패로 당정개편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후임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거대 야당과의 국정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거국내각 필요성이 제기되며 야당출신 총리,비서실장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총리물망에 오르더니 급기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총리 설,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대통령실 비서실장 설까지 나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최근 2년간 4명의 노동자가 숨진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또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벌써 다섯 번째 사망사고다. 세아베스틸이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젖어 있음이 이번 사고로 더욱 확연해졌다. 노동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안전 보건조치를 제대로 했는지와 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점 등을 집중 수사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는 상투적인 대응 차원의 발언일 뿐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세아베스틸의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들은 22대 총선 기간 동안 민생을 외치며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 등 경제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거대 양당은 가맹사업법개정안을 비롯, 가맹·대리점주와 대기업간에 상생을 모색하는 상생협의 6개 법안을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약 40일을 남겨 놓고 있는 21대 국회 임기 안에 즉각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17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날이 갈수록 거듭되는 원자재와 인건비 인상, 이자부담으로 한계에 내몰린 중소상인, 중소기업들에게 대기업 본사, 원청과 상생협의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만큼 시
카카오가 김범수 센터장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비판여론을 잠재우고 각종 비리의혹이나 ‘갑질’논란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 작년 말 ‘준법과신뢰위원회’( 준신위)를 발족시켜 준법경영을 선언했으나 이 위원회가 연이은 비리 및 불공정 관련 논란을 막지 못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이 위원회는 회사 안팎에서 제기되는 경영진과 경영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그룹경영에 반영하지 못하는 인적 구성 한계를 보이고 있고 추상적 권고아래 추진속도도 느리기만 해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
[논객닷컴=정사민 기자] 부동산 PF 여파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국내 증권사들의 추가 손실 규모가 최대 1조 9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하나증권의 장기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었다. 1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하나증권의 선순위 및 후순위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A-/Stable'에서 'A-Negative'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나신평에 따르면 이번 하나증권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 변경 사유는, 그동안 성장을 주도해 온 IB(Investment Bank) 부문의 이익창출력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논객닷컴=정사민 기자] 정부의 부동산(PF) 정책이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향에서 부실을 ‘정리’하는 쪽으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업계의 부동산PF 손실인식 현황과 손실발생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17일 한국기업평가는, 2023년말 증권사의 국내 부동산PF 익스포저는 23.2조원(자기자본 대비 32.8%)으로 부동산 PF시장 침체에 따른 신규투자 위축으로 2023년 3월말(24.9조원, 자기자본 대비 36.6%) 대비 감소하고, 본PF 신용공여(=기업여신+우발채무) 규모는 16.0조원으로 2023년 3월말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국무위원 여러분,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입니다.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지만 사과나 국정기조의 변화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경향신문은 사설(변화 의지 없는 윤 대통령, 남은 3년도 국민과 싸울 건가)에
시골의 어느 할머니가 음식을 조리하면서 며느리에게 “저, 거시기...연탄집게 어디 있냐?” “네? 나물무침하신다면서 연탄집게라니요?” “아, 그 있잖아? 연탄집게...” “아이구, 어머니. 부지깽이 나물을 말씀하시는거죠?”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웃음을 터뜨렸습니다.역시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 서울에 사는 자식들이 판소리 공연을 보여준다고 해서 이쁘게 차려 입고 반포 고속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그리고 호기롭게 “기사 양반, 거시기... 전설의 고향으로 갑시다!” “네? 전설의 고향이요? 공연보러 가시는거죠? 아, 네 알겠
'22대 총선결과가 의대증원에 대한 국민심판'이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 경실련이 "민심을 왜곡해 의대증원을 저지할 수 있다는 유아독존적 사고"라고 혹평하고 나섰다.경실련은 논평에서 "총선이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분열 조짐을 보이던 의사 단체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며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에 대한 민심으로 해석하고 증원 저지를 위해 ‘원팀’으로 결속하는 의료계의 행태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비판했다.경실련은 "여당의 총선 대패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미숙한 국정운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농심은 용기면 신제품 ‘푸팟퐁구리 큰사발면’과 ‘김치짜구리 큰사발면’ 출시를 맞아 ‘구리송 댄스 챌린지’ 이벤트를 16일부터 약 2개월간 진행한다.농심은 신제품 핵심 타깃인 1020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문화를 활용,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아래 이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이벤트는 너구리 캐릭터가 새로운 맛을 찾아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의 디지털 광고와 연계해 진행된다. 농심은 응모자는 독특한 멜로디와 댄스로 구성된 두 개의 광고 중 하나를 골라 숏폼 SNS ‘틱톡’에 챌린지 영상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윤석열 정부가 작년 8.15특사로 풀어준 흥국생명 대주주이자 태광그룹 오너 이호진 전 회장의 탈법적 행태와 일탈 행위가 방송 보도를 통해 다시 한번 민낯을 드러내면서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참여연대는 이는 윤 정부가 뚜렷한 원칙도 없는 묻지마 식 친 재벌 사면의 폐해라고 지적하고 정부에 이 전 회장의 무법천지 행태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태광그룹의 반복된 논란과 정경유착 로비 의혹은 풀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16일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의 무법천지
[논객닷컴= 박홍준 기자]최근 검찰출신을 중심으로 한 ‘낙하산 인사’를 서슴지 않아 직원들에게 실망을 안긴 KT 김영섭 대표가 이번에는 KT의 미래경영이 달려있는 6G를 포기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경영행태로 KT안팎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KT가 제4이동통신사인 스테이지엑스에 기존에 구축했던 5G 28㎓ 기지국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서 이같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등에서는 김대표의 5G 28㎓ 기지국 매각계획은 편법이자 특혜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스테이지엑스는 지난 7일 KT의 5G 28㎓ 기지
[논객닷컴=정사민 기자] 지난 2년여 단기성 자금 조달로 운영하다 향후 1년 내 만기 도래하는 금액 규모를 고려, 공모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 SK어드밴스드가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16일 한국신용평가는 본평가 및 정기평가를 통해 SK어드밴스드의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직전의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변경했다. 이번 등급전망 변경의 주된 사유는, [논객닷컴= 정사민 ][논객닷컴= 정사민 ]중국발 공급과잉 심화, 수요 약세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EBITDA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는 날이다.10년 전 이날 승객과 승무원 481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팽목항(진도항) 앞바다에서 침몰해 172명만 구조되고 304명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5명은 시신도 찾지 못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들이었다.피지도 못한 젊은 영혼들을 보낸 우리사회는 10년이 지난 지금,얼마나 안전해졌는가?동아일보는 사설(세월호 참사 10주기, 변하지 않은 ‘각자도생’ 재난수칙)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다짐에도 참사의 진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사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는 '관건선거'라는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24차례나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각종 선심성 규제완화·감세 정책을 남발했다.부자감세를 내세워 내수촉진이라고 포장했지만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무능,불통' 정부와 여당에 등을 돌렸다는 게 중론이다.참여연대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국민의 심판을받은 민생토론회 부자감세 정책을 폐기하라"고 정부와 여당에 촉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지난해 56.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했으며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한은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117조원이고, 한은에 지급
직장에서 열정을 품는 게 가능할까.내가 즐겨보는 미드 Bones의 한 대사다. 그 회차의 에피소드는 가물가물한데 이 대사만은 머리에 남았다. 아마 내겐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 저 대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현재 직장에서나 다른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저런 예가 있었던가.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며칠 전, 직장 동료와 회사 메신저로 업무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화제가 살짝 번졌는데 새삼 조직생활에 대한 적성 문제였다. 우리 둘 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 없었다면 그냥 이렇게 사는
코오롱그룹 계열 중견 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유동성 위기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숨 넘어갈 듯한 고비를 맞고 있다. 빚은 과다하게 짊어지고 있는데 벌이는 시원치 않아 ‘돈맥경화’로 이자도 제대로 갚기 어려운 상황에 몰리면서 하루아침에 경영이 ‘올 스톱’될 수 있는 위기가 진행되고 있다.더욱 우려스런 대목은 앞으로 수익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점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아 공사대금의 원활한 회수가 의문시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돈이 심하게 달리면 결국 부도 위기에 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총선 국면에서 물가당국의 눈치를 보며 인상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던 식품·외식업체들이 총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인상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선 후 식품·외식업체들은 이제 원가압박을 감당하는데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코코아·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석유 등 에너지가격이 상승세인데다 고환율 지속으로 제반 비용이 상승해 원가압박이 커진 때문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상폭과 시기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제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금융소비자법 제정에도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에서 고위험 금융상품을 불완전판매 하는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19년 DLS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펀드) 사태 당시 불완전판매로 홍역을 치른 은행과 증권회사들이 최근 홍콩H지수 연계 ELS에서 다시 불완전 판매를 한 사실이 확인돼 수많은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금융당국은 DLS 사태 당시 은행들에 대해 고난도 고위험 금융상품인 사모펀드·신탁 판매를 금지했으나 예외적으로 ELS 판매를 허용한 부분에서 다시 대규모 불완전판매가 발생한 것이다. 금융
지난 2018년 벤처붐을 타고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했던 바이오벤처들이 올해로 상장 5~6년 차에 도달하면서 다수 기업이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상장폐지가 예고된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신용도에도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15일 한국신용평가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에 대한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CCC/부정적’으로 하향 변경하고, 나이스신용평가는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에 등재했다신평사들은, 진단시약 및 장비 유통사업을 통한 사업기반 보완, 유전체분석 부문의 과중한 고정비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