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이 "금융위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사업 부수업무 허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은 "금융위원회가 정부여당의 총선 패배 직후인 4월 12일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KB국민은행이 알뜰폰사업(MVNO)을 '부수업무'로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공고를 냈다"고 질타했다.경실련은 "KB국민은행의 요구로 알뜰폰사업이 2019년 4월 제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래,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제1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타 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마구잡이로 은행 등 금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은 합리성보다는 충성심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지 오래다. 이런 조직일수록 그 속에서 과도한 충성 경쟁이 벌어지면서 공식 라인과 별도의 비선 라인이 생기기 쉽다. 인적 쇄신은 대통령실에 비선 라인이라고 할 만한 것이 정말 있다면 그것을 걷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동아일보)“대통령실이 협치 차원에서 야권 인사를 총리로 검토하는 것은 비판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협치 총리’를 고려했다면 먼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화를 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렵고 급
백종원님이 살려놨다는 예산시장.TV영상으로 간혹 접하면서 한번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곤했던 곳이다.그러던 차에 모처럼 지인들과 가볼 기회가 생겼다."가보니? 어떻던가?"라고 묻는다면,“아주 놀라웠다”고 대답해야 겠다.시골읍내 시장쯤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예산시장은 도회지 시장 뺨쳤다.서울 광장시장보다 더 붐볐다.물론 동이가 찾은 날 기준이지만...찾아간 날이 공교롭게 일요일.주차전쟁이다.여기저기 주차공간을 마련해 놨지만 밀려드는 차량행렬에 주차공간이 태부족이었다.알아서 길가에 세우거나 다른 차가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국민의힘이 16일 총선을 앞두고 만든 위성정당(국민의미래)과 예정대로 합당을 의결했다. 국민의미래 창당 49일 만이다 . 더불어민주당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조만간 해체하고 소속 당선인들을 ‘원대복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두 위성정당 모두 선거보조금으로 28억원씩 받고 창당 2개월도 안돼 사라지게 됐다.두 위성정당이 각각 수령한 28억원의 선거보조금 중 남은 돈도 국고가 아닌 양대 정당으로 넘어간다.이쯤되면 혈세탈취다.동아일보는 사설(28억 받고 총선 끝나자 母당으로… 다신 없어야 할 위성정당)에서 “위성정당 창당과 보조금 수령, 이어지
보랏빛 수수꽃다리가 활짝 피었다.향기가 솔~솔~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향이 이렇게나 강했던가? 손 부채를 만들어 향을 맡는 이들이 함박웃음으로 답한다.토종 수수꽃다리는 라일락 유사종 중에서도 꽃향기가 강렬하고 수형이 아름다워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라일락으로도 불리지만 우리말 수수꽃다리가 더 예쁘다.
‘말이야? 방구야?’꼬마 애들이 말싸움할 때 즐겨쓰는 표현이다.애들 세계에서도 상대가 '어어없는 말'을 할 때 빗대 쓰는 말로, 말같지 않은 얘기란 뜻이다.정부 여당의 총선실패로 당정개편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후임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거대 야당과의 국정협조가 절실한 상황에서 거국내각 필요성이 제기되며 야당출신 총리,비서실장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총리물망에 오르더니 급기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총리 설,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대통령실 비서실장 설까지 나왔다.양정철이
“국무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국무위원 여러분,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입니다.어려운 국민을 돕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입니다.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지만 사과나 국정기조의 변화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경향신문은 사설(변화 의지 없는 윤 대통령, 남은 3년도 국민과 싸울 건가)에
시골의 어느 할머니가 음식을 조리하면서 며느리에게 “저, 거시기...연탄집게 어디 있냐?” “네? 나물무침하신다면서 연탄집게라니요?” “아, 그 있잖아? 연탄집게...” “아이구, 어머니. 부지깽이 나물을 말씀하시는거죠?”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웃음을 터뜨렸습니다.역시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 서울에 사는 자식들이 판소리 공연을 보여준다고 해서 이쁘게 차려 입고 반포 고속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탔습니다. 그리고 호기롭게 “기사 양반, 거시기... 전설의 고향으로 갑시다!” “네? 전설의 고향이요? 공연보러 가시는거죠? 아, 네 알겠
'22대 총선결과가 의대증원에 대한 국민심판'이라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 경실련이 "민심을 왜곡해 의대증원을 저지할 수 있다는 유아독존적 사고"라고 혹평하고 나섰다.경실련은 논평에서 "총선이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분열 조짐을 보이던 의사 단체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한목소리로 요구했다"며 "총선 결과를 의대 증원에 대한 민심으로 해석하고 증원 저지를 위해 ‘원팀’으로 결속하는 의료계의 행태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비판했다.경실련은 "여당의 총선 대패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미숙한 국정운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는 날이다.10년 전 이날 승객과 승무원 481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팽목항(진도항) 앞바다에서 침몰해 172명만 구조되고 304명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5명은 시신도 찾지 못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들이었다.피지도 못한 젊은 영혼들을 보낸 우리사회는 10년이 지난 지금,얼마나 안전해졌는가?동아일보는 사설(세월호 참사 10주기, 변하지 않은 ‘각자도생’ 재난수칙)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다짐에도 참사의 진상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사
4.10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는 '관건선거'라는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24차례나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며 각종 선심성 규제완화·감세 정책을 남발했다.부자감세를 내세워 내수촉진이라고 포장했지만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무능,불통' 정부와 여당에 등을 돌렸다는 게 중론이다.참여연대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국민의 심판을받은 민생토론회 부자감세 정책을 폐기하라"고 정부와 여당에 촉구하고 나섰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지난해 56.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했으며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한은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117조원이고, 한은에 지급
직장에서 열정을 품는 게 가능할까.내가 즐겨보는 미드 Bones의 한 대사다. 그 회차의 에피소드는 가물가물한데 이 대사만은 머리에 남았다. 아마 내겐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 저 대사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현재 직장에서나 다른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내 주변 사람들 중에 저런 예가 있었던가.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며칠 전, 직장 동료와 회사 메신저로 업무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화제가 살짝 번졌는데 새삼 조직생활에 대한 적성 문제였다. 우리 둘 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 없었다면 그냥 이렇게 사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정면 충돌하면서 양국 간 전면전과 중동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란은 13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 지난 1일 이뤄진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 공격에 나선 것이다. 영사관 폭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지 12일 만이다.매일경제는 사설(중동전쟁에 유가·환율 급등 … 경제비상사태에 與野 힘모으라)에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 세계 경제가 요동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가 상승은
선관위는 대통령 선거법 위반에 대한 판단능력이 없는가?선관위가 대통령 민생토론회를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한 사건을 판단하지 않고 경찰로 이첩한데 대해 경실련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아울러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판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경실련이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한 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1월부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가진 민생토론회다. 민생토론회는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으며, 매번 대규모 개발정책과 지역 숙원 사업, 선심성 정책 추진 계획들이 발표됐다. 경실련은 검토결과, "이같은 민생
"이 선을 넘어서오시는 분은 입장료의 10배를 부과합니다"전남 구례에 갔다가 핫플이라는 곳에서 만난 경고문(?)이다.노오란 수선화 동산과 치즈체험장,양떼목장을 갖춘 이곳은 주말을 맞아 인파로 북적였다.인공폭포에 산책코스까지 오밀조밀하게 꾸며 놓은데다 관리도 잘 돼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며 사진찍기 딱 좋은 곳이었다.그런데 '옥에 티'랄까,운영의 불투명성이 보였다.입장료로 1인당 5천원씩 받고 있었으나 명목이 입장료인지,양 사료 구입비인지 불분명했다.신용카드로 입장료를 계산하는 줄이 한쪽에 길게 늘어서 있고 '카드결제 고객'에겐 플
지난해 실질적인 나라 살림살이 수준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가 87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나타났다. 정부는 당초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2.6%로 억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역대급 ‘세수 펑크’에 공염불이 됐다.지난해 한국의 국가채무도 역대 최대인 1126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9조 4000억원 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0.4%였다. 국민 1인당 세금으로 갚아야 하는 나랏빚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심판을 겸허히 받들고 독선과 퇴행의 국정기조를 전면 바꾸어야 한다" (참여연대)"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결과를 심각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라도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재개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어야 한다"(경실련)참여연대와 경실련이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윤석열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경실련은 논평에서 "제22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과 집권 여당의 대패는 정권 심판론에 대한 민심이 드러난 결과"라며 "이는 지난
출근 전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며 호흡이 어려워졌다. 가슴과 등에는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단순한 월요병이 아니라는 확신에 식은땀이 흘렀다. 혹시 심장에 문제가 생겼나 싶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발가벗은 채로 쓰러지면 큰일인데. 빨리 옷부터 입자."하루가 지난 지금 옆구리에 흉관을 삽입하고 병원에 누워 있다. 다행히 심장엔 이상이 없었고 기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슴에 차 있는 공기를 빼내면서 폐에 생긴 구멍이 아물길 기다리고 있다.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머리가 하얘지는 경험을 했지만, 상상했던 최악의 상황은 면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다.32년 만의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윤석열 정부 2년 국정에 최악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동아일보는 사설(유례없는 與 참패… 국민은 尹대통령을 매섭게 질책했다)에서 “집권여당이 이처럼 크게 패배한 것은 역대 총선 사상 처음”이라며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집권 3년 차에 국정 대전환 요구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사설은 “민심은 무엇보다 윤 대통령의 일방적 국
의료대란으로 지난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지원'이 이뤄졌지만, 사태수습은 요원한 채 세번째 지원을 연장해야 할 상황이다.의사들 진료거부로 인해 환자는 생명의 위협뿐 아니라 재정 부담까지 이중 고통을 떠안게 됐다.경실련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투입된 비용이 5000억원을 넘었다"며 "의료계의 자구노력없는 일방적 건보지원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은 "전공의 병원 이탈에 이어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며 불법행동에 가담하고 있음에도 이들을 관리‧감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