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검색 기본값을 주로 메이저언론사 위주로 편성된 CP사(콘텐츠제휴언론사)로 한정한 것을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했다.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는 15일 공정위에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청구했다.협회는 지난달 4일에도 “다음에서 이용자가 별도로 설정을 하지 않으면 1,176개 검색제휴사 기사가 노출조차 될 수 없게 되었다”면서 “사실상 서비스에서 퇴출되는 결과를 맞았다”며 공정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던 바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한미그룹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를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됐다. BH3120 임상시험은 글로벌 임상연구로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한미약품은 지난 13일 국내 대학병원에서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H3120(PD-L1/4-1BB BsAb)’를 평가하는 임상 1상에 참여하는 첫번째 환자를 등록하고 첫 투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이 공동개발 중인 BH3120은 하나의 항체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개혁신당이 제3지대 빅텐트를 선언한지 열흘만에 무산됐다.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0일 “저희는 통합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처리됐다”며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며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됐다. 그런 정치를 극복하려던 우리의 꿈이 짓밟혔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나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이하 홍콩ELS) 은행을 비롯한 주요 판매사들을 대상으로 2차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SC제일은행에서 원색적인 불완전판매 정황이 나와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몇 해 전 DLF(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나 펀드환매중단사태 후 내부통제강화 등 불완전판매 근절대책을 강구했으나 판매규모가 비교적 적다는 제일은행 상식적을 납득이 안가는 불완전판매 정황이 포착된 것은 다른 판매사에서 여전히 불완전판매사 성행했을 것으로
개혁신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결별수순을 밟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개혁신당은 어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서 나온 이준석 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총선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을 한다는 내용의 의결안을 다수결로 통과시켰다. 그러자 고성이 오가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이낙연 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떠나는 사태가 벌어졌다.경향신문은 사설(집안싸움에 날 새는 개혁신당, ‘새정치’ 기치 어디로 갔나)에서 “제3지대 세력이 통합한 개혁신당의 집안싸움이 위험 수위를 넘고 있다”며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80개 시민사회단체'로 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약칭 2024 총선넷)가 19일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국회 현역의원을 중심으로 35명의 1차 공천반대 명단을 발표했다.2024 총선넷은 이번에 발표한 35명의 공천반대 명단을 유권자들에게 널리 알려 투표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반개혁적이거나 정부 실정에 책임이 있는 인물들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받지 못하도록 활동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 총선넷은 1월 31일 출범과 동시에 △21대 국
[권오숙 탐독]올겨울에는 폭설이 자주 내렸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설렐 정도의 눈부신 설경도 자주 만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에 펼쳐진 새하얀 세상에 감탄을 연발하곤 했습니다. 육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설레며 첫눈을 기다리고, 눈이 오면 소녀처럼 감상에 젖습니다. 음력 12월생인 나는 어린 시절 생일날마다 ‘겨울 아이’라는 생일 축하곡을 들었습니다. ‘겨울에 태어난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맑고 깨끗함, 이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일 것입니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지난 15일 내놓은 새 인공지능 모델 ‘소라’(Sora) 출시로 광고·영상 업계가 술렁인다.소라는 명령어를 글로 입력하면 이를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멀티모달 AI다. 오픈AI는 자사 웹사이트에 소라를 활용한 영상을 여러 개 올려놨는데 영상의 품질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멀티모달이란 시각, 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채널의 모달리티를 동시에 받아들여서 학습하는 AI를 멀티모달 AI라고 한다.오픈AI는 최근 이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직원들에게는 경영목표 미달을 이유로 직원들의 성과급은 대폭 축소한데 반해 고배당 성향으로 오너일가의 배는 잔뜩 불리는 편파적인 이윤분배로 빈축을 사고 있다.CU직원들은 현 경영진의 오너 이익 최대화를 위한 경영은 조직의 단합을 저해하면서 능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아닐 수 없다면서 성과급 축소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동종업계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는데도 성과급을 줄이자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BGF리테일 직원들은 민승배 대표 등 경영진의 오너일가 위주 경영행태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홍콩ELS(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사태가 갈수록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은 금융당국이 홍콩ELS 판매에 대한 감독 의무를 방기해 책임을 분명하게 물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금융정의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는 지난 15일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ELS 사태 피해자들과 함께 금융당국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19일 공익감사를 청구한 시민사회단체와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ELS사태로 피해자들의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CJ그룹(이재현 회장)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16일 단행했다.우선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강 대표는 2021년 정기인사를 통해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2023년 사상 최대 영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서비스에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기업 ‘한화푸드테크’로 새롭게 출범했다.푸드테크는 음식(Food)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그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도 국내외 푸드테
5대 금융그룹 국내서 이자로 번 돈을 해외부동산 투자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날렸다. 이 때문에 이들 은행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득달같이 대출금리를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한참 시간이 흐른 다음에 찔끔 올려 높은 예대마진으로 해마다 역대급 이익으로 손실을 보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19일 은행권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은 해외 부동산 투자로 1조원 대가 넘은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고금리 기조가 이어진 상황에서 이자수입 등으로 최대이익을 거두면서도 해외부동산경기침체로 정작 해외에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카이스트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도중 '부자감세 중단하고, R&D 예산 복원하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R&D 예산 복원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다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강제퇴장되는 일이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이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팔과 다리를 들어 밖으로 내보내 과잉경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경호처는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을 강제로 끌고
장례식장에서 때아닌 웃음이 터졌다. 강남에 갔다가 어떤 매장에서 말 한 마리가 학대당하는 걸 보고 마음이 안 좋았다는 작은삼촌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요즘도 그런 곳이 있냐며 다들 핸드폰을 검색했고, 알고 보니 탬버린즈 매장에 홍보용으로 전시된 말 모형을 보신 거였다.아내의 외할머니께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돌아가셨다. 부랴부랴 밤 버스를 끊고 내려가 장례식장에서 명절을 보냈다. 명절이어서 조문객은 많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모여 앉아 가족끼리 술잔을 기울이는 분위기가 됐다.결혼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아내의 친척들과 제대로 이야기
어둑해지는 도시의 밤. 한 중년 남성이 걸어가며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받는다.“네! 대리입니다~~!”“어디세요? 왜 이렇게 늦어요!!!~~~”(대리기사 부른 상대남인듯.짜증섞인 목소리가 스마트폰 너머까지 들린다)“아~~~제가 말씀드렸잖아요.한 10분 걸린다고...지금 뛰어가는 중이니까, 7분 정도 후면 도착할 겁니다...”“아~~~~빨리 와~~~요...”중년 남성은 걸어가며 전화를 받았다.그는 뛰고있지 않음에도,손님을 안심시키려는 듯 ‘뛰어가는 중’이라고 둘러댔다.전화를 받고 그의 걸음은 조금 빨라졌다.그러나 여전히 뛰지는 않았다.
[김수종 2분산책]초등학생들이 카페에 출입하는 것은 이제 특이한 일이 아닙니다. 초등학교가 있는 동네 카페에서는 어린이들끼리 어울려 테이블을 차지하고는 빵이나 음료수를 주문하여 먹으며 노는 모습을 왕왕 보게 됩니다. 사실 옛날 사고방식으로 본다면 카페는 초등학생이 출입하기엔 사치스럽고 건전해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하지만 시대가 변했습니다. 부유해진 사회환경이나 1자녀 가정이 보편화하는 추세에서 보면, 초등학생의 카페 비용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엄마들이 많을 것입니다. 더구나 자기가 먹을 몫을 자기가 돈을 내는 더치페이 방식이
한화손해보험을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이 의료자문을 통해 민간의료보험 보험금지급시 일부만 지급하거나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보험금을 덜 주거나 아예 안 주려는 비율이 가장 높은 손보사로 조사됐다.한화손해보험의 경우 의료자문을 받은 후 가입자가 보험금 일부만 받을 확률은 33.2%, 못 받을 확률은 10%에 달했다.상품별로는 질병보험, 채널별로는 다이렉트의 부지급률 가장 높았다.즉, 의료보험 가입자들의 3분의 1이 보험금을 온전히 받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손해보험사들이 의료자문 과정을 투명하게 운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구본준 회장 등 LX그룹 오너일가가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배당고 거액의 보수로 개인의 부를 축적하는데 여념이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구 회장 오너일가는 기업 승계에 따른 막대한 자금의 필요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부 계열사들의 뚜렷한 실적감소로 배당여력이 크게 약화된 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회사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데 열중이어서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16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구 회장 오너일가의 고배당논란의 중심에는 LX홀딩스가 자리하고 있다. 지주사 LX홀딩
한국과 쿠바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25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한국과 쿠바의 주유엔대표부가 미국 뉴욕에서 외교공한 교환 형식으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최종 합의했다고 한다. 물밑 합의가 이뤄진 건 지난 설 연휴 때였고, 곧장 대통령에게 보고되면서 13일 국무회의에 비공개 안건으로 올라 의결됐다. 동아일보는 사설(한-쿠바 전격 수교… ‘北 형제국’의 실용주의 변심)에서 “북한의 오랜 우방 쿠바가 한국과 수교한 것은 이념보다 경제협력을 우선시하겠다는 실용주의적 결단으로 풀이된다”며 “‘혁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