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의연대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참여연대가 홍콩 ELS(주가 연계 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 와 관련, 금융소비자 피해를 방치한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5일 갖는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기준 홍콩 ELS 상품의 총 판매잔액은 19조 3천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올해 약 80%에 해당하는 15조 4천억 원의 만기가 돌아오고 상반기에만 10조원의 만기가 집중돼 있으며,5조 원이 넘는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이들 단체는 "홍콩 ELS의 손실액은 지난 2월 12일까지 5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NH농협·우리은행)
내게는 4살 터울의 누나가 있다. 게임 회사의 VFX아티스트로 일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직을 위해 블리자드에 면접을 보고선 합격했다. 해외 회사들은 면접이 굉장히 긴 편인데 다행히 HF팀은 누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마지막을 제외하곤 빠르게 면접 일정이 소화되었다. 다만 지금에야 이렇게 말하지, 1월 말에 누나는 내게 본인이 지원한 회사에 대해서 메시지를 보냈었다. “내 채용 담당 매니저 짤렸네. 왠지 이메일에 대답이 계속 없더라니.” 블리자드가 대량 정리해고를 단행했고 미국은 정리해고가 결정되면 그 날 바로 짐을 싸고 나가야 할 정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대웅제약이 ‘의약보국’의 비전아래 제약기업의 사명을 다해 왔다는 홍보와는 달리 각종 의약품 관련 법규 위반으로 감독관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 수행에서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대웅제약은 지난해 6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선제적인 의약품 안전관리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의 중요한 가치라면서 이의 실현에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좋은 약을 만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의 ESG 경영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산은 올해들어 하도급업체와 상생 등 ESG를 한층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내용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안전불감증이 도진 탓인지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이후에도 대형 산재 사망사고가 줄을 이어 ESG경영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화정 참사를 일으킨 현산이고 보면 안전경영이야 말로 ESG경영의 최우선 과제인데도 안전한 작업장 마련은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이다.14일 평택경찰서와 건설업계
정부와 여당이 소득 상위 20%를 뺀 모든 대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을 지원할 움직임이다.전체 대학생 203만 명 중 소득 하위 48%에게 주고 있는 국가장학금을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4·10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동아일보는 사설(“국가장학금 대상 80%로 확대”… 빚내 중산층까지 지원하나)에서 “지금도 소득과 재산을 합쳐 환산한 소득 인정액이 월 1145만 원인 가구의 자녀도 연간 최대 350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고졸자가 낸 세금으로 중산층 자녀 대학 학비를 지원
[논객닷컴=골프 칼럼니스트 김수인]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여야는 다가오는 4․10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그야말로 건곤일척(乾坤一擲, 천하의 흥망을 걸고 마지막으로 결행하는 단판 승부)의 대접전을 벼르고 있다.출마자들은 저마다 뛰어난 전략과 지역 발전책, 엄청난 열정을 바탕으로 골목 골목을 누비고 있지만, 출마자 본인 혹은 운동원들의 자그마한 실수로 일을 그르치기도 한다. 제14대 김영삼 대통령(YS, 1928~2015)은 “선거에서 이기는 경우의 70~80%는 상대방의 실수 덕분이다”라고 선거 운동의 핵심을 일찍이 짚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시중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 ELS 손실이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이 파생상품 판매 과정에서 불거진 불완전판매 논란이 곧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 상품을 판매한 5개시중은행과 투자자들이 불완전판매에서 비롯된 원금손실 보상 문제를 놓고 치열한 분쟁과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 등 4개 은행에서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5184억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우리은행은 오는 3월까지 만기 도래분이 없어 아직 고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물가폭등으로 시장보기가 겁나는데 한국전력이 오는 4월 총선이 끝나면 전기요금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고물가부담을 한층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13일 관계당국고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지난해 3분기 이후 전기요금인상을 동결하고 있으나 총선이후에는 이런 정치적 부담을 덜 수 있어 다시 전기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한전이 200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부채로 재무위기에 빠져 있어 정부도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
경실련이 집값통계의 산출근거 및 개선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공개질의서에서 "박상우 장관이 언급한 '85~90% 집값하락' 관련 부동산통계 근거가 무엇인가?"를 묻고 1년전 원희룡 전 장관의 '15% 하락 언급' 이후 집값이 하락세인데 정부통계가 동일한 점을 들어 "과거정부의 통계왜곡을 되풀이하지 말고, 통계산출 근거자료를 투명하게 공개검증하라"고 촉구했다.박상우 국토부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이 가장 높았던 2022년 하반기와 비교해 85∼90% 사이에 와 있기 때문에 결코 과도하게 떨
[논객닷컴= 박홍준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안전사고 다발업체의 오명이 붙어있는 현대제철 사업장에서 또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서 사장은 안전관리를 서류로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그런가 하면 서 사장은 침체된 철강업황에서 지지부진한 실적으로 고전하고 있으며 임금협상이나 소송 등 노조 리스크를 극복할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경영능력에 물음표가 따르고 있다. 서 사장은 이처럼 줄 잇는 경영악재 출현에도 별다른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데 따라 리더십이 추락하는 모양새다.13일 관련업계에 따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파업 등 단체행동에 돌입할 기세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주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15일 전국 곳곳에서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서울의 대형 병원 소속 전공의(레지던트)들도 병원별 투표를 통해 파업 참여를 결의했으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들도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만여명 전공의 중 대다수가 설문조사에서 집단행동에 찬성한다고 답한 상태다.경향신문은 사설(더는 참기 어려운 의사들의 집단행동, 명분도 실익도 없다)에서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면허 취소’로
‘얼죽아’가 민족문화라면, 나는 이민족이다. 나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만 마셨다. 이유는 단순했다. 실내 노동자로서, 커피를 마실 때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았다. 추울 때 따뜻했고, 더울 때 시원했다. 실외에서는 커피 마실 일이 없었다. 여름에 실외에서 무언가를 마셔야 한다면, 시원한 탄산음료이지 커피는 아니었다. 물론, 탄산음료에도 얼음을 넣지 않았다. 얼음은 음료를 마실 때 걸리적거렸다.식수도 미지근하게 마셨다. 물을 끓이든, 생수를 사든, 냉장고에 물을 넣지 않았다. 물을 마시는 이유는 수분 보충이었고, 찬물을 마시면 수분을 충분히
청라 신도시 길가에 내걸린 GTX 노선확정 축하 현수막이다.청라에서 강남까지 30분 내로 주파한다 하니 이곳 주민들로선 가히 GTX 교통혁명을 기대해도 좋겠다.집값도 영향받을 것같다.문제는?‘언제 개통되는 거냐’는 거다.GTX-A를 제외하고는 아직 첫삽도 못떴다.C 노선만 착공식을 가졌을 뿐이다.진척속도가 비교적 빠른 GTX-A노선 만해도 당초 계획(2022년 착공,2027년 개통)보다 늦어지고, 그것도 일부 노선만 개통될 예정이다.사업 초기엔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한번에 쫙 뚤릴 것 같았지만 동탄-수서,운정~서울역 구간개통
[논객닷컴= 박홍준 기자][논객] 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때 반값주택(토지임대부주택)을 공약했지만 이를 이행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빌 공(空)의 공약으로 그칠 공산이 짙어지고 있다.이에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최근 반값 주택 공급 공약에 대해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김동연 경기도지사 앞으로 보내면서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공약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은 이 질의서에서 대선과 지방선거가 한꺼번에 치러진 지난 2022년에 직전까지 가파르게 오른 집값으로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고 특히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논객] 국가계약법 준용기관인 공기업 한전KDN이 전북사업처 사옥 신축 건축공사를 해당지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제한 경쟁입찰에 부쳐야 하는데도 전국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하는 입찰을 진행해 지역건설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전KDN은 이는 강제사항이 아닐 뿐더러 지금까지 지방 여러 곳에서 여러 차례사옥을 지었으나 지역제한 경쟁입찰을 한 경우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양측의 의견이 이처럼 엇갈려 문제의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건설업계와 대한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에
충북 충주시 문주리에 있는 수주팔봉.'한겨울 핫플 차박지'로 SNS에서 들썩들썩하는 곳이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날씨 탓 해서야~ 금요일 오전 행장을 꾸렸다.오후가 되면 주말모드라 자리잡기가 어렵다고 하니.다행히 낮 12시쯤 강변에 도착,수주팔봉이 보이는 곳에 자리잡는 행운을 누렸다.출발전 들었던 궁금증은 도착 순간 풀렸다. 잔설이 덮힌 팔봉을 병풍삼아 유려하게 흐르는 달천과 절벽 위 출렁다리,그리고 그 옆의 정자.한폭의 산수화가 필자를 맞았다.차박하고 떠나는 캠퍼,이제 막 들어오는 차박러들로 야영지는 부산했다.오후가 되자 예
경실련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대해 "민생현안과 동떨어진 인식으로 실망스럽다"고 논평했다."민생회복을 규제완화로 접근하는 잘못된 인식이 드러났으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수수’사건도 안일한 답변에 그쳤다"고 비판했다."7일 저녁 녹화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이 100분가량 방송됐다.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과 22대 총선을 앞두고 나온 대담인 만큼, 민생경제 회복 등을 위한 메시지가 나오길 기대했지만 이러한 기대는 담기지 못했다. 대담을 통해 드러난 점은 대통령의 인식이 지금껏 펼쳐온 친재벌·부자감세라는 경제정책기
참여연대가 "정부와 공정위가 플랫폼 대기업에 굴복했다"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설 전후로 정부 차원의 ‘온라인플랫폼 경쟁촉진법’을 공개하겠다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전지정제의 대안을 찾아보겠다며 ‘원점 재검토’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온라인 플랫폼기업의 독과점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독점력 남용 행위를 효과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말 뿐인 ‘허언’에 그친 셈"이라고 꼬집었다.참여연대는 "온라인플랫폼 독점규제와 공정화를 위해 활동해온 중소상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침대 및 침구 제품을 제조 및 판매기업 에이스침대가 공격적인 판매촉진으로 매출을 늘리는 과정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과장 및 과대광고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에이스침대의 사실에 입각하지 않는 제품의 과대광고나 과잉선전으로 올바른 구매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가격의 적정성을 따지지않고 고가제품을 구매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한다. 일부는 에이스침대가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를 유발해 사실상
방송통신위원회가 7일 YTN 최대 주주를 유진그룹 산하 유진이엔티로 변경승인한 데 대해 이 회사 노동조합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사 최다액 출자자 변경 심사에 필수적인 심사위원회가 재의결 과정에서 생략됐고, 2인 체제 방통위의 기형적 구조 속에 합의제 행정기관이라는 설립 취지도 훼손됐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경향신문은 사설(‘2인 방통위’ YTN 민영화 강행,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에서 “명칭만 전체회의일 뿐,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