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것은 19세기 말 조선에서 했음직한 말이다. 그래서 조선은 망했다. 청(淸)나라도 망했다. 일본만 시대변화에 맞추어 바뀌었다. 결국 일본은 조선을 병합하고 중국을 침략했다. 지금은 어떤가? 우린 시대변화에 따라 바뀌고 있는가? 도대체 오늘날의 시대변화는 무엇인가? 코로나19가 초래한 변화인가? 4차 산업사회가 시대변화인가? 아니다. 이런 기술적 변화가 아니다. 더 엄청난 변화가 있다. 우리 사고방식의 변화다. 만사를 으로 보지 말고
[논객칼럼= 칼럼니스트 김수인] “해외 여행 풀리기만 기다리고 있다. 그땐 본때를 보여주겠다!” “코로나 백신이 빠르면 연내 개발된다고? 그것참, 반가운 소식이네~”누구의 말일까? 바로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의 앙심이 섞인 목소리다. 무슨 이유에서 일까? 골프장들이 올들어 그린피 등 관련 비용을 터무니없이 높였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골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듯 하다. 오죽하면 누군가가 ‘골프비용 인하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을까? SK ,CJ , 롯테, 한화, 코오롱, 삼성,LG, 효성 등 굴지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신재훈]부산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은 바다 외에 별로 볼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산은 지명에서도 느껴지듯 산의 도시다. 좋은 산들도 많고 가을 산의 백미인 단풍으로 유명한 산들도 제법 있다. 설악산, 지리산, 내장산 정도의 국가대표급 단풍명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풍에 대한 갈증을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나름 단풍명소들이다. 오늘은 단풍철에 여행 온 외지인들을 위해 부산의 대표 단풍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1. 범어사범어사는 신라 문무왕 18년(678)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 중 하나로 해인사, 통도사와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이영환]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제46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지구촌 곳곳 많은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필자도 며칠간 긴장감 속에서 밤늦도록 각 주에서 진행되는 개표 과정을 지켜보았다.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절대로 재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함으로써 정치적, 경제적으로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세력을 지원하였으며, 선악과 진실에 대한 기준을 전도시킴으로써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무력화시켰고, 공동체의
김대복 박사의 구취 의학 [오피니언타임스= 김대복] 중년 여성이 찾아왔다. 40대 후반인 그녀는 건망증을 걱정했다. 깜박깜박 증세로 인한 불안증을 호소했다. 손에 든 핸드폰이나 마스크를 찾는 것은 다반사이고, 가깝게 지내는 사람의 이름도 깜박거리는 경우가 흔하다고 했다. 아이 식사 챙겨주는 것도 가끔 생각나지 않는다는 그녀는 외출을 두려워했다.수도꼭지를 잠그지 않고, 가스레인지의 가스를 끄지 않았다는 착각, 냉장고 문을 열고 닫지 않았다는 불안감 등을 호소했다. 외출 전에는 몇 번씩 집안 곳곳을 살피는 게 습관이 된 그녀는 걱정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이진일]국민 모두가 ‘코로나19’의 고통과 고난을 겪고 있지만 공연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이백여만명은 그 정도가 심하다. 수많은 공연문화예술인들이 공연중단으로 생계가 막막하자 임시 알바라도 하기 위해 편의점,택배,대리운전,식당 보조원이 되거나 심지어 자신의 고가 악기를 팔아 생계를 충당하고 있다. 올해 43세인 성악가 모씨는 작년까지 매월 오페라나 콘서트 한 두편에 출연하고 시간강사를 하며 힘겹지만 아이 둘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다 금년 3월 부터 공연이 연기,취소되더니 8월 막공(마지막 공연)하고 나선
[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실업을 초래하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조력자이다.", "직장에서 매번 똑같은 일 반복하는 사람, AI 에 일자리 빼앗긴다." ," AI는 특수기술 아닌 전 세계인의 도구", "한 분야의 고수가 AI 시대 전문가 되고, 축적된 전문가는 5000번 법칙으로 성장한다"-한국경제신문 주최 에서 전문가들 발표내용이다. 이와관련 전문칼럼니스트 견해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이상수 ]지난 글에서 앞으로는 ‘평생직장’ 보다는 ‘평생직업’ 개념을 가져라고
[오피니언타임스=칼럼니스트 도영인]몇 주 전에 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았다. 할머니라는 통상적인 표현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팔십대 중반의 한국여성이 주인공이다. 러시아와 중국 등 여러 나라의 험난하고 추운 고산지역을 거쳐 드디어 티베트 고원에 자리한 카일라스 성산(聖山)을 가까이에서 바라본다는 이야기이다. 카일라스 산 정상까지 오르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데 이 유명한 지역은 전 세계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카일라스에 근접한 산봉우리까지 오르기 위해 장거리 여행을 하는 곳이다. 필자가 본 이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한국 여
[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김선구]21대 첫 정기 국회가 9월 1일 개원식을 갖고 10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 국회는 국정감사와 예산결산을 다루기 때문에 연중 국회일정중 국민의 관심이 가장 높다.그런 민감한 일정중 정부 곳간을 총괄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1월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하는 도중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겉으로 내세운 이유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 대주주요건을 둘러싼 여당과의 이견에서 그의 안이 관철되지 못해서라지만 근본적으로 파고들면 정부 곳간지기로서 정부재난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이호준]봄에는 꽃바람이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고 가을엔 단풍소식이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듭니다. 아무리 코로나 감염병이 극성을 부려도 일은 해야 합니다. 다시 길 위에 선 이유입니다. 남도로 가던 길에 고향에 들렀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가 누워 계신 곳입니다. 한때 집성촌이었던 그곳은, 구십 넘도록 고향을 지키던 재종형님이 돌아가신 뒤 일가친척이라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산소에 들러 인사를 마치고 제가 태어난 동네에 가봤습니다. 하지만 한 바퀴 돌 때까지 단 한 사람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마을은 연극이
안녕하세요. 김희관입니다. 저는 화물차를 운전하고 있습니다. 약 2년동안 화물차를 운전하면서 보고듣고 직접겪은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뉴스에 택배회사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사망해서 문제가 되는데 화물차 운전자들도 똑같이 화물운송차 회사들 횡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들 처럼 지역에서 지역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차를 간선차라고 합니다. 사회에서 화물차 인식은 난폭운전으로 이야기 합니다. 저도 이일을 하기전엔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그안에 화물차 운전자들의 설움이 너무도 깊이 박혀 있습니다. 낮은 운임에 한탕이라도 더하기 위해서 잠을 줄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신재훈]주왕산의 화려한 단풍으로 눈이 호강했다면 이제 주산지의 신비를 오감으로 만끽할 차례다. 글의 순서는 주왕산, 주산지로 되어있지만 사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낀 주산지를 먼저 둘러보고 낮 시간에 주왕산 단풍을 즐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순서다.주산지는 주왕산 자락의 인공저수지로 조선 경종 때 가뭄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이후 300년이 지나는 동안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고 한다. 이곳 주산지도 주왕산처럼 4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이 아름답다. 피어 오르는 물안개 위로 펼쳐진 단풍으로 물든
[오피니언타임스=김대복]위궤양은 흔히 소화가 잘 안 되고 복통, 특히 명치의 통증이 잦다. 새벽 등의 공복시에는 속 쓰림이 심하다. 또 메스꺼움과 구토, 체중감소, 출혈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위장질환 증상은 비슷하다. 한두 가지 증상을 보고 스스로 특정질환으로 유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같은 질환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위궤양은 위의 점막이 위산과 펩신의 공격을 받아 손상된 상태다. 위에서 분비되는 산성물질인 위액은 살균과 음식의 소화 작용에 관계한다. 그러나 위액이 과다 분비되면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유세진]온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미 대통령 선거는 7일(한국시간 8일 새벽)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승리를 거두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줄줄이 법적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최종 확정 발표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종착점이 눈앞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의 합류로 보수 성향을 더욱 강화한 대법원에서 결과를 뒤집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소송이 대법원까지 갈 것인지는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 또 대법원으로 가더라도 꼭 트럼프가 바라는 결과가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 탈탄소와 수소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시정연설에선 도 선언했다. 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 하면서, 2조 달러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일본 도시바는 풍력,태양광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전력을 구매, 판매하는 재생에너지 도매업을 하겠다며, 독일 넥스트크래프트베르케와 합작사를 설립한다. 국내 수소경제산업계를 리드하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창원조각비엔날레에서 독일 작가 카리나 스미글라 보빈스키의 작품 ‘ADA’를 대하며 순간 움찔했다. 올 한해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의 흑백 버전 같았기 때문이다. 온통 흰 방에 들어선 지름 3m의 PVC풍선은 거죽에 뾰족한 목탄들이 꽂혀있어 관객이 툭 밀치면 헬륨가스 주입한 풍선이 떠다니는 과정에서 목탄이 천정 바닥 벽면에 검은 선과 점의 흔적을 남겼다. 2016년 작이니 코로나 시대를 투영한 작업이랄 수는 없지만, 뽀족한 관이 달린 구의 모양이며 공간을 차츰 오염시키는 과정이 전염력 강한 코로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이호준]2년 가까이 지내온 사찰을 떠났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저 ’때‘가 된 것이지요. 제가 절에서 나온다니까 걱정들이 많았습니다. 어려운 시국에 밥이라도 먹여주는 곳에 그냥 머물지 왜 내려오느냐는 걱정부터,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는데 그나마 청정지대에 있는 게 낫지 않느냐는 고언까지 많은 말들이 교차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SNS에 “생을 유목하는 자의 숙명”이라고 쓰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역마살을 타고난 사람은 곧잘 안정을 내려놓고 유랑을 택하는 것으로 살아있음을 웅변하니까요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이계홍]“부자되세요” “어린쥐(오렌지)”만 생각나게 하는 정권. 돌이킬수록 우리 모두에게 모멸감을 안겨준 시기였다. 천박한 ‘물신 민주주의’의 전시장에 한동안 갇혔다가 빠져나온 기분이다. 바로 이명박(MB) 정부다.국민은 대체로 MB의 부도덕성을 알고 있었다. MB는 대통령 출마 때부터 자격 논란이 있었다. 그것을 모르는 국민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했다. 도덕지수의 불감증 때문이었을까? 아니다. 저마다의 가슴에 음모적 탐욕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린 시절 겪었던 장난치기 좋은 골방에서
[오피니언타임스= 칼럼니스트 이장열] 일본 교또시에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신사(豊國神社)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풍신수길의 사당으로 일본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신사 길건너 편에는 “이총(耳塚)공원”이 있고 공원 한켠에 소위 “귀무덤”(耳塚)이란 것이 있다. 임진왜란때 왜군에게 살해된 조선인들의 시신에서 도려낸 귀와 코를 묻어놓은 곳이다. 420여년의 긴 세월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철천지 원수의 조선침략 전공을 빛내주는 조롱꺼리가 된 이총이 일인들의 놀이터(공원)에 있어 애절하기 그지없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처음으로 일본 민간단체 주도
[ 오피니언타임스=청년 칼럼니스트 윤유진]택배를 내 손으로 처음 시켜서 받아본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그전까지는 스스로 물건을 결제해서 택배를 시켜본 적이 없었다.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없던 나이였기 때문에 나 혼자 처음으로 은행에 가서 물건값을 무통장입금하고, 7일을 하루 같이 택배를 기다렸다. 여기서 이상함을 느꼈다면 당신은 2020년도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어떻게 택배를 ‘7일’이나 기다릴 수 있단 말인가? 이렇게 말하면 꼰대같지만 나때는 정말 택배를 한 번 시키면 족히 일주일은 걸렸다. 그 당시에는 당일배송, 새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