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안보이던 시설물이 지하차도 입구에 우뚝 섰다.빗물침수 등 비상시에 지하차도 차량출입을 막는 차단시설이다.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지하차도 사고가 계기가 돼 인명피해 예방차원에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이 이즘은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이런 외양간들은 늦었어도 자꾸 고쳐야 할 일이다.세월호,이태원 참사도 우리사회라는 외양간이 부실했던 탓 아닌가?생명에 관한 한 그저 유비무환,만사 불여튼튼이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이하 대책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는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대책위는 12일 낸 공동성명에서 이 대책은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기업을 위한 규제완화와 감세 같은 특혜 제공에 대한 의지로 가득차 있으나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대책이나,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논의는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대책위는 이처럼 주거 안정이 필요한 전세사기
매물로 나와 있는 롯데손해보험이 대체투자 자산에서 큰 손실이 발생한 등의 원인으로 자산 부실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탓에 몸값이 떨어지면서 연내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가중부실자산비율에서 손보업계의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해 3분기 기준 0.81%로 업계 평균 0.15%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같은 기간 하나생명이 0.66%로 뒤를 이었고 MG손해보험(0.37%), 흥국생명(0.22%), IBK연금보험(0.22%) 순이었다.롯데손보의 부실자산비율은 급증세다. 지난해
11일 서울고법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떠한 안전성 검사도 하지 않은 채 판매를 결정해 업무상 과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드러난지 12년,해당 제품 출시 후 22년 만의 단죄이다. 전체 가습기살균제 사망자가 1,262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만시지탄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앞서 1심은 제품의 주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이 폐질환이나 천식을 유발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 공동성명을 내고 "의대정원이 OECD 수준이 되려면 3천~6천명을 추가 증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들 단체는 "의료계의 350명 적정규모 주장은 자가당착이자, 말바꾸기로 근거없다"며 "공공의대와 특수목적의대 신설에 최소 1천명의 입학정원 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따라서 "정부는 의사들 눈치 보지 말고, 국민만 보고 정책을 추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지난해 11월, 정부는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수용가능한 입학정원 증원규모 수요조사 결
엑스포 유치에서 부산이 사우디의 재력(?)때문에 밀렸다? 엑스포 개최도시가 결정된 뒤 문뜩 엑스포 유치 PT영상을 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부산을 영상에 충분히 담았다면 승산이 있었을 텐데...하는 일말의 아쉬움이 들어서다.세간의 지적대로 최종 PT영상은 부산을 다 담지 못했다.~~% 부족했다.‘촌스럽다'는 평가가 맞았다.기업총수들이 지구촌을 몇바퀴 돌며 유치전을 벌인 국책사안인데,PT영상은 부실했다.가뜩이나 사우디에 비해 '돈빨'도 약한 부산이...떨어진 게 당연할 정도였다.53억원 들였다는 PT영상은 '부산 스타일'이 아닌, 언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자녀·배우자 계좌로 주식거래를 해오다 덜미가 잡혔다. 공정한 주가형성을 위해 시장을 관리하고 불공정거래를 감시해야할 거래소 직원들이 본분을 잊고 모럴 해저드가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거래소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전현직 임직원 39명이 가족명의의 계좌로 주식거래를 한 사실을 적발, 62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이들의 제재 사유는 ‘임직원의 금융투자상품 매매제한 위반’과 ‘분쟁처리 절차 마련의무 위반’이
주요 증권회사들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위기로 급증하는 부실채권으로 작년도 이익이 격감해 올해도 l악화된 영업환경이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키움증권이 지난해 눈덩이 적자로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대형증권사들이 부동산 PF대출 위기에 따른 부실증가와 해외 대체투자 등에 따른 각종 충당금 반영으로 이익 격감을 예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에 거액을 물린 탓에 작년 돈 장사를 망쳐 대형 손실이 예상된다.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증권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급감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이랜드그룹이 직원들에 대한 괴롭힘과 갑질 논란으로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송년행사에 직원들을 강제동원해 춤 연습을 시켜 직원들을 괴롭히는 직장횡포를 서슴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아직도 거센 후폭풍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앞서 직원들에 대해 과노동을 강요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고 임금체불을 포함한 각종 불법 노동행위 등의 갑질도 적지 않아 이랜드의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행각은 좀처럼 뿌리 뽑힐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마침내 시민단체와 관계당국이 이랜드그룹의 직장횡포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 이를
정부가 준공 30년이 넘은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평균 13년 걸리던 사업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에 신축 빌라와 오피스텔을 사면 취득·양도·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수요 진작책도 내놨다. 이렇게 되면 2027년까지 전국에서 95만채의 재건축·재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이와 관련,동아일보는 사설(‘30년 이상’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투기 불씨 경계해야)에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을 쏟아내면서 투기 심리
경실련이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을 겨냥한 ‘토건 정부 선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정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0년 된 아파트는 안전진단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1기 신도시의 경우 윤 대통령 임기 내 첫 착공에 나서 첫 입주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실련은 "기존에는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안전진단을 통해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며 "이번 발표대로라면 안전문제가 없더라도 주차난, 층간소음 등 입주
“탕후루.”실패했다면,“마라탕.”둘 중 하나에 웃을 확률은 90%가 넘어간다, 여학생은. 아무 맥락 없이 저 단어만 말해도 표정이 밝아지며 자신의 식사(食史)를 공유한다. ‘여중생’에게서 ‘임신한 아내’가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을 대령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한다. 여학생들은 옛날 목욕탕 아줌마들처럼 먹을 것을 가지고 와서 나누는 것으로 친밀감을 증명했다.남학생에게 저 단어를 말했다면 ‘뭐 어쩌라고?’ 하며 한심한 듯 쳐다볼 확률이 높다. 음식을 소재로 대화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남중생의 관심사는 19금이 절대적이고, 건전하면 게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이 코로나19 시기에 불거졌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최근 경찰이 최근 본사를 압수수색한 등 2년 남짓 미뤄온 주가의혹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오너 3세경영이 도전받고 있다.오랜 시간 논란과 의혹이 이어져온 주가조작의 진실을 규명작업이 본 궤도에 오른 데다 실적부진까지 겹치면서 일양약품은 새해 벽두부터 심각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뒤숭숭한 분위기다.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 혐의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합동참모본부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이 북한의 잇단 포격으로 효력을 상실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3천여 회의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고 또한 서해상에서 지난 3일 동안 연속으로 포병사격을 실시했다"며 "이에 따라 적대행위 중지구역(완충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상완충구역은 남북이 지난해 11월 9.19 군사합의에 대한 일부 효력정지와 전면 파기를 각각 선언하면서 유명무실해진 상태다.경향신문은 사설(완충구역 사라진 한반도, 우발적 충돌 막아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운동본부)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과 관련,"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가 누진적이지 않고 고소득 /고자산가에게 유리하게 돼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운동본부는 논평에서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는 2018년 7월 1단계, 2022년 9월 2단계에 걸쳐 소득중심으로 개편하기로 돼 있었다"며 "2022년 9월 2단계 개편 후 2년도 안 됐는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한 번 더 개편했다. 총선을 4개월 앞둔 개편이라 총선용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지적했다.2017년 당시 부
[권오숙 탐독]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사건 사고 소식을 들으며 마음이 몹시 심란합니다. 오랫동안 영문학 고전들을 공부하면서 많은 작가들이 지닌 이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염세주의나 어리석고 나약한 인간에 대한 혐오감을 보아 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염세주의와 혐오감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사건들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고전 작가들의 작품 속 악인들은 자기 주변의 사람들을 파멸시키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와 달리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 사고들은 불특정 다수의 삶을
편의점 GS25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인 GS리테일이 가맹점들이 당면한 애로나 고충은 외면한 채 본사 이익 위주의 편의점 운영전략을 펴는 바람에 매출은 별로 늘지 않으면서 부담만 가중되는 결과가 빚어지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이들은 본사가 가맹점들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 장사가 되도록 하는 여건을 갖춰주기 보다는 한 푼이라도 더 뜯어내는데 주력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근시안적 마케팅은 결국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따라서 본부는 ‘갑질’은 최소화하면서 편의점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상생방안을 강구, 성실하게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 이하 경개연) 12개 대기업집단에 대해 주주 친화적이고 건전한 거버넌스를 갖추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변경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경개연은 요청사항을 정관에 반영함으로써 주주 친화적이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게 되면 ESG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경개연은 9일 올해도 삼성전자⋅SK⋅현대차⋅LG⋅포스코홀딩스⋅롯데지주⋅한화⋅GS⋅한국조선해양⋅신세계⋅KT⋅CJ 등 12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경기침체가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음을 반영,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대폭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8천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91%,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다. 직전분기(2023년3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0.5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다. 하지만 이 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이 겨울에 영하 20도 내려가 철근을 만지면 장갑이 쩍쩍 달라붙는 환경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주지 않고 본사 정직원 채용직원들은 (12월) 임금을 다 받았다고 하니 개탄스럽다".태영건설이 시공하는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 청년주택 현장에서 근무하는 박철민 철근팀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현장으로 현장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큰 고통을 겪아 안타깝다고 말했다.태영건설이 수주한 공사현장의 근로자들의 상당수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고통을 나날을 보내는데도 해법이 마땅치 않는 답답한 현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