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입시업체의 사설 모의고사 문제와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던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 문항과 관련,교육부가 뒤늦게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강사는 현직 교원들에게 돈을 주고 문항을 사들인 뒤 이를 바탕으로 교재를 제작해왔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로 알려졌다.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이 입시학원 강사 교재 지문과 비슷하게 출제된 배경에 대해 지난해 7월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2022년 11월 시행된 2023학년도 수능에서 이 문항은 지문을 읽고 주제를 찾는 3점짜
경실련이 윤석열 정부의 '2024 경제정책방향'과 관련,"무분별한 투기와 개발사업을 조장한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경실련은 논평에서 "검토 결과 이번에 발표된 정책은 갭투기 조장과 부동산 부자들에 대한 혜택 퍼주기로 고질적인 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전세대출 확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정책처럼 보이지만,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확대된 끝에 갭투기와 전세사기에 악용됐다"며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 또한 대출을 더욱 늘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돼 가계부채 부담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
[논객닷컴=골프 칼럼니스트 김수인] 희망찬 한해가 밝은지, 어느덧 10여일-. 새해 결심을 얼마나 실천하고 계신가요. 대부분 작심삼일(作心三日, 결심을 해보지만 사흘을 못간다)이신가요? 그래도 실망을 마십시오. 가다가 중지 곧하면 간만큼 이익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잖습니까.계획을 실천못하는 분들은 대개 목표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20년 피운 담배를 하루 아침에 싹 끊겠다든지, 새해부터는 술을 한방울도 안 마시겠다든지, 체중 감량을 한꺼번에 20kg이나 하겠다는 것도 과욕 아닐까요. 그것보다 하루 한갑 피우던 담배를 절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광동제약 최성원 회장이 아직도 불법행위와 부당거래 혐의로 자신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세금 없는 편법승계를 부단히 추진하고 있어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거두지 못학 있다.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 장남인 최성원 회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경영전면에 나선지 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으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고 회사를 통해 개인적인 부를 더욱 늘리는데 여전히 부당 내부거래나 백신담합 등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소비자주권 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8일 낸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주권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7일 논평을 내고 최근 정부와 국민의힘의 건강보험료 인하방침은 서민 감세가 아니고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를 뜻하는 사실상 건강보험 긴축정책으로 선거용 포플리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보건의료단체연합은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기업과 부자들에게 보험료를 제대로 부과하고 정부도 제대로 납부해서 건강보험 보장성을 올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라며 “자산이 없고 소득이 낮은 이들의 보험료는 하한선을 올려 경감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정부 여당이 지난 5일 당정협의회에서 합의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은 외압에 굴해 3연임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가진 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정권의 신호에 따라 최 회장의 연임은 안 된다며 차기 회장 선임에 노골적으로 개입해 한 탓이다.지난해 KT 구현모 전 대표 최종 후보 1인으로 선정되고도 국민연금, 즉 정치권과 정부의 외압에 못 이겨 퇴진하는 일이 포스코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KT와는 달이 이번 포스코 차기 회장후보 결정문제에서는 추천절차가 본격화 하기 전에 일찍 KT 데자뷰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8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해 기사회생할 것인가,아니면 법정관리의 길로 들어설 것인가?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채권단의 자구노력 요구에 미온적으로 나올 경우 워크아웃이 무산되고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다면 협력업체 연쇄 부도와 수분양자 피해 등 건설·금융권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동아일보는 사설(태영 워크아웃 무산 위기… 구조조정 ‘엄정 잣대’ 바뀌면 안돼)에서 “정부와 채권단이 오너의 사재 출연을 포함해 강도 높은 추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태영그룹이 미온적 태도를 보
[임종건 드라이펜]나에겐 대학에 입학해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1966년에 입학했으므로 58년이나 된 인연입니다. 그의 고향은 제주도입니다. 그와 나는 음악을 좋아했고, 당대를 풍미했던 영국의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와 록밴드 비틀스의 노래를 특히 좋아했습니다.그와는 내가 제주도에 갈 일이 있거나, 그가 서울에 오면 연락해서 만나고, 궁금할 때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고, 가끔은 선물도 주고받던 평범한 사이였습니다. 그러던 그와 나는 지난해 삶과 죽음, 환희와 절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보냈습니다.그 친구는 스스로 ‘걸어다니는 병원’이라고
참여연대가 " ‘가족 비위’ 특검법을 거부한 것은 전례 없는 대통령 권한의 남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이는 이해충돌 회피 의무의 위반이자, 대통령 가족을 법 위에 두겠다는 것"이라며 "특검법을 거부말라는 여론도 무시하는 것으로 국민적 심판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5일 윤석열 대통령이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기도 전부터 거부권 행사를 공언해왔지만 거부권을 행사하며 밝힌 입장도 궤변 일색이다. ‘국민을 호도하는 총선용 악법’, ‘친야 특검’ 등을 운운하지만 이 모든 이
[논객닷컴= 박홍준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위기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더해 장기간의 경영권 분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회사의 미래전망이 갈수록 불투명지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최근 공개한 분석 보고서를 다올증권은 중소형증권사 증에서는 요주의이하 여신이 많은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주의 여신은 정상적으로 상환받기 어려운 상태의 자산이나 여신을 뜻하는데 여기에는 부실 전 단계(요주의) 및 부실여신(고정 이하)이 모
[AD] 기아 EV9이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SUV부문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돼 품질과 성능면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기아는 4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M1 Concourse)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20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롯데건설의 유동성에는 현 상황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보인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계기로 작년 4분기에 유동성 위기를 맞은 적이 있던 롯데건설이 아직도 유동성 어려움을 해소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외부의 시각과는 달리 비교적 넉넉한 유동성을 보유해 웬만한 위기에는 끄덕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롯데건설 측은 태영건설이 유동성위기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 등에서 롯데건설을 워크아웃 대상으로 거론하는데 대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이랜드 그룹(이하 이랜드)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이 좀처럼 근절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많은 종업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작년말 회장의 점포방문시 종업원에 대한 밤샘작업을 강요하더니 이번에는 임금체불에 더해 인권침해 사례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랜드가 부단히 종업원의 정당한 권리를 짓밟고 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회사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인 종업원들의 처우와 복지개선에 진력해야할 판에 걸핏하면 직원들을 괴롭히는 ‘갑질문화’가 이랜드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부가 4일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이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30여가지 항목의 감세를 새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인데,‘체감하는 민생경제’라는 모토와 달리 주요 내용이 부자 감세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채워졌다는 지적이다.경향신문은 사설(감세 포퓰리즘·부동산 투기 우려 낳는 새해 경제정책 기조)에서 “윤석열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보면 민생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고, 망국적인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사설은 “발표된 경
1979년 '12.12 군사 쿠테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관람객 1200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서울의 봄'이 회자되며 대통령 당선 후 12.12 쿠테타의 핵심이었던 군부내 '하나회'를 척결한 김영삼 대통령(YS)도 새삼 평가되고 있다.사진은 거제도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에서 만난 YS 조깅화. 기록전시관에는 YS가 하나회를 척결하게 된 과정과 금융실명제,일제 조선총독부 건물 해체 기록,재임 중 입었던 양복과 조깅화등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윤석열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관치와 ‘줄푸세’(정부 규모와 세금을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는 풀고 법과 질서는 세우자는 뜻)를 주축으로 하고 있으나 갈수록 어려운 민생에 대한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이에 따라 부자감세 효과가 본격화되고 물가, 고금리, 고용 불안 등에 대한 대책은 없어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더욱이 정부는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서민은 물론 기업 도산이 본격화 할 것이라는 우려와 저출생·기후위기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어떠한 해법도 제시하지 못한 채 대출
민언련과 참여연대 · 민변미디어언론위원회 등 46개 언론·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 ‘민원사주’ 류희림 방심위원장 즉각 해촉 요구 언론·시민사회단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차원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친인척 및 전재직기관의 직원들까지 동원해 ‘민원사주’를 하고 이 민원들에 근거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보도한 방송사들을 긴급심의, 제재해 이해충돌방지법 등 실정법을 위반했다는 공익신고서가 국민권익위에 제출된지 일주일이 지났다"며 "그러나 류희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자구안에 대해 기업을 회생시키는데 충분치 못해 이 정도로는 워크아웃 진행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개시되지 않을 수 도 있다는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다.산업은행은 3일 태영그룹이 자구안을 제시했으나 너무 미흡하다고 공개 비판했다. 특히 계열사 매각자금 상당액을 약속과는 달리 지주사 빚을 갚는 용도로 보유하고 있어 채권단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양재호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채권자 설명회에서 “현재
KT 김영섭 대표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급반전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취임이후 김 대표가 새로운 KT를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지만 소리만 요란할 뿐 성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내부는 변화된 KT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실망감에 동요하는 분위기다.더욱이 개혁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검찰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들이 아무런 저항을 받지 않고 입성할 있도록 하는 길을 닦는 반 개혁적 행보를 보여 겉으로는 변화를 강조하면서도 뒷전에서는 보신과 안일을 추구하고 있는데 대해 내부의 비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능성을 과신한 탓”3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에 등장한 91세 고령의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 태영건설 회생을 호소하면서 언급한 말이다.PF 위험성을 한마디로 적시한 것이다.윤세영 회장은 이날 “태영을 포기하는 것은 저만의 실패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로 태영건설 회생을 호소했다.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은 “태영이 약속한 자구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 ‘태영건설 워크아웃’ 에 빨간 불이 켜졌다.이날 설명회는 태영건설 측이 현 상황과 자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