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민영화가 혁신?'시민사회단체들이 개인 건강정보를 민간기업에 넘기는 것을 중단할 것을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정부가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가능케 하고 개인 의료정보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화한다는 내용입니다. 공공성이 강화돼야 하는 의료를 민영화하겠다는 꼼수입니다"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의료정보가 상업적으로 활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와 민간 보험사 팽창으로 인한 건강보험 기능 약화가 우려된다"며 "의료
내겐 열등감이라는 오래된 친구가 있다. 평소에는 뭘 하고 지내는지 잊고 살다가, 어쩌다 연락이 닿으면 지지고 볶고 싸우는 친구다. 그때마다 다신 보지 말자고 절교를 선언하지만, 어느새 다시 나타나 하이에나처럼 내 곁을 빙빙 돈다.솔직히 말하면 이 친구에겐 신세 진 게 많다. 날 떠나지 않고 주변을 맴도는 건 그래서인지 모른다. 아쉬울 때 또 자길 찾으리라는 걸 알기에, 언제까지 버티는지 보겠다며 기다리는 것 같다.고등학교 땐 나보다 성적이 좋은 짝꿍을 이기기 위해 놈을 이용했다. 짝꿍은 운동도 잘하고 잘생겼는데 공부까지 잘했다. 그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부동산시장침체에 따른 주택사업 부진으로 경영악화에 신음하고 있는 건설업체들이 신사업 ‘데이터센터’에 잇따라 진출,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이익증대를 꾀하고 있다.건설사들이 종래와는 달리 부지 확보부터 인허가·건축까지 책임지고 데이터센터를 단순히 짓는데 멈추지 않고 개발 사업자(디벨로퍼)로서 임대운영 등을 통해 다른 영역에서 수익을 확보해 불황의 돌파구를 삼겠다는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데이터센터는 다수의 정보통신기반을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반도체 경기에 봄이 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1년 만에 D램 흑자 전환하면서 반도체 불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삼성전자가 지난해 4월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한 이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실제로 4분기 D램 부문 실적이 흑자 전환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올해 반도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34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7조78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연간
“여성 공무원 병역의무화” “65세 이상 도시철도 무임승차 폐지...”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세대 갈라치기'와 '갈등 조장'형 총선 공약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2030년부터 경찰과 소방 등의 공무원이 되려는 여성은 군 복무를 해야만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헌법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만 부담했다"며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
[방석순 프리즘]지난 연말엔 모처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며 모두들 즐거워했었지요. 그래도 올겨울 아직 큰 눈은 없었던 편입니다. 한겨울 설경을 마다할 사람은 별로 없겠지요. 눈이 내리면 누구나 반가운 마음이 앞서기 마련입니다. 눈다운 눈을 처음 본 건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서울역에서였습니다. 고교 진학을 위해 처음 서울 땅을 밟았던 그날 지붕에 하얀 눈을 이고 선 남대문의 모습이 얼마나 웅장했던지요. 눈이라곤 내리다 녹아 사라지는 남녘에서 살다가 처음 마주한 서울의 설경은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눈이 불러일으키는 광경은 지역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나오는 제품은 식음료 식품포장재다. 기업별로는 롯데칠성음료 ,삼다수,코카콜라 순으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그린피스가 최근 낸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보고서 - 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에 따르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폐기하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48.1%가 생수 및 음료류의 포장재로 나타났다.생수 및 음료류는 4년 연속 가장 많은 배출량을 발생시키는 카테고리로, 변화가 가장 시급한 제품군으로 지적됐다.그린피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생수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지난주 SK 최 태원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와 관련, SK(주)의 최 태원 회장에 대한 사업기회 제공이 정당하다고 판결, 최 회장은 지분가치 상승으로 거대한 부를 거머쥐는 기회를 잡게 됐다.서울고법은 공정위가 지난 2022년 3월 시정명령과 함께 SK(주)와 최태원 회장에게 각각 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데 대해 SK(주)와 최태원 측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공정위의 행정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려 SK측의 손을 들어줬다.이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재판부는 공정위의 처분은 공정거래법이 정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그룹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아직은 허술한 내부통제로 설계사들의 일탈이 잦으면서 금융소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은 최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상품의 내용이 갈수록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데다 판매채널의 다양화로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성은 증대되고 있으나 한화생명을 비롯한 한화 금융계열사들은 해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지 않은 건수의 제재를 받아 금융소비자 보호 정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소비자주
KT김영섭 대표가 주요 계열사 스카이라이프 사장에 윤 정부 초대 홍보수석을 지낸 최영범씨를 내정했다. 김 대표가 최근 인사에서 부사장 등 고위급 임원에 검사 출신 3명을 선임한데 이어 다시 낙하산으로 최 전 수석을 내정한데 따라 KT의 낙하산 인사 논란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KT안팎에서는 김 대표가 안팎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낙하산 인사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경영실책으로 거취문제가 제기되더라도 자리를 튼튼하게 지키기 위한 ‘보신주의’의 발로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KT 일각에서는 낙하산 CEO가 끝내는 전문성을 결여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 사진이 합성된 음란한 이미지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AI 딥페이크’ 사태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인공지능(AI) 도구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돼 관련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스위프트의 얼굴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자세가 합성된 딥페이크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등에서 확산됐다.딥페이크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짜 이미지 등을 뜻한다.국민
[노경아 쉼표]#1. “야들아, 마카(모두) 창밖을 봐봐. 눈이 무습게(무섭게) 내린다야. 와~ 하마(벌써) 발목까지 빠지겠는데. 게따가(이따가) 연화산 올라가서 썰매 탈 아들은(애들은) 여여(여기여기) 붙어라!”“나! 근데 반장, 우리 집엔 비료포대가 읎싸(없어). 난 니 뒤에 붙어 타면 안 되겠나?”“간나야(계집애야), 그럼 니는 검은 봉다리(봉지) 깔고 타. 남자가 우타(어떻게) 간나랑 같이 타나?”“지랄한다, 지랄해~ 뭐뭐 머스마(남자애)가 여자랑 같이 타면 뭐이가(뭔가) 떨어지기라도 한다 하드나? 순덕이 저 간나 봉다리 깔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정부가 자영업자·소상공인 연체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까지 연체금 전액을 갚은 자에 대해서는 대출금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해주기로 한 이른바 '신용사면' 정책은 소기의 정책효과 못지않게 신용질서 근간을 흔들 수도 있다면서 순기능은 살리고 역기능은 줄이는 운영의 묘를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전국퇴직금융인협회(회장 안기천, 사진)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융당국의 이번 신용사면 정책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은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29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이나 신용평가 왜곡, 도덕적 해이, 역차별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가자전쟁은 중동의 풍경은 물론 세계 지도마저 바꾸고 있는 느낌이다. 물론 그 지역의 국경선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매스컴에는 그 전쟁을 둘러싸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지역과 하마스를 지지하는 지역을 색깔로 표시하는 세계지도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그런 지도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그 색깔과 함께 변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인류에게 비친 유대인의 인상이다. 그것이 날로 험상궂게 바뀌고 있다.그래서 되돌아보면 인류에게 비친 유대인들의 모습은 명(明)과 암(暗) 그리고 선(善)과 악(惡)의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좀처럼 가맹점에 대한 '갑질'을 시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맹점주에 대한 쥐어짜기로 공정위의 ‘철퇴’를 맞고서도 얻는 이익에 비해 내는 과징금이 너무 적은 탓인지 bhc는 ‘갑질’ 에 의한 가맹점 쥐어짜기를 지속하는 모습이다.비근한 예가 수입산 순살치킨에 의한 폭리행위다. 최근 bhc는 지난해 순살 치킨의 원료를 저렴한 브라질산으로 바꾸면서 원가는 내렸으나 가격은 국내산 닭을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렸다.가맹점 입장에서는 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본사가 저렴한 값의 외국산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새마을금고의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엠지블루웨이드(MG BLUE WAVE)사업을 올해에도 이어간다고 밝혔다.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조직문화 혁신 및 윤리경영을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관행혁신 △자정혁신 △이사혁신 등 3대부문 12개 과제로 구성돤 사업을 펴고 있다. 이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물론 산하 지역금고가 전 사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을 추진하여 금고 임직원의 조직 문화 혁신 의식과 근로권익 증진을 위한 각종 콘텐츠를 배포하고, 공인노무사가 참여하는 금고별 인사ㆍ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15세 중학생인 A군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돌로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안돼 일어난 정치인 테러라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범인은 “국회의원 배현진이냐”며 신원을 확인한 뒤 지니고 있던 돌로 배 의원을 17차례나 공격했다.경향신문은 사설(배현진 피습, 정치권 극단 대결이 테러의 자양분이다)에서 “범행 동기와 배후에 대한 추가 규명이 필요해 ‘정치테러’로 규정하기엔 이르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23일 만에 발생
[허찬국 경제기행]바다는 여러모로 중요합니다. 지구가 5대양 6대주로 구성되어 있어 대륙 간 산물을 옮기려면 바다를 건너는 것이 불가피하지요. 철도, 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된 같은 대륙 위의 두 지점 간에도 해운이 더 편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 교역량의 약 80%(부피 기준, 가격 기준으로는 약 50%)가 바다로 이동한다고 추계되고 있습니다. 비싼 반도체 장비는 항공기로 이동하지만 원유, 곡물, 기타 화물은 약 10만5,000척의 컨테이너 화물선이 5대양을 종횡무진 운반하고 있습니다.작년까지 흑해(黑海)가 문제의 바다였는데 올해에
[고영회 산소리]국회에서 예산 심의가 끝나자마자 무슨 예산 얼마를 확보했다는 내용으로 펼침막이 걸렸습니다. 주로 현역 의원들이 자기 치적이라고 자랑합니다. 모두 돈을 어디에 쓰겠다 하는데, 어디에서 벌어오겠다는 것은 없습니다. 저렇게 쓰기만 해도 나라 살림살이가 돌아갈지 참 걱정스럽습니다.정치는 국민이 배부르고 등 따뜻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일 것입니다.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치가 제 역할을 못 하는 것이지요.누구나 과학기술은 경제를 살리는 밑바탕이라 합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술개발 성과가 나오고, 이런 성과는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삼성카드와 자회사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가 본사와 자회사 직원 간에 크게 벌어진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차별문제를 놓고 심한 갈등과 대립을 빚을 빚고 있다. 삼성카드가 올해 역대급 초과이익성과급(OPI) 을 지급키로 한것과는 달리 자회사 직원들은 여전히 '쥐꼬리 수준'인데 대해 노조의 불만과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한국노총 산하 삼성카드고객서비스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삼성카드가 지난 2014년 자회사를 설립해 콜센터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흡수하면서 근로조건 등에서 차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서는 아직껏 이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