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NH농협은행이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행위를 좀처럼 시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노동당국이 농협은행의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에 대한 차별을 적발, 시정명령을 내리지만 이 은행은 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지 않다가 나중에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시간을 질질 끌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골탕 먹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2일 노동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시중은행 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형금융기관 14곳을 대상으로 비정
검찰출신 인사의 낙하산 인사로 자리지키기에 급급하고 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직원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긴 김영섭 KT회장이 KT의 통신 공공성을 지키는 데도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무력감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최근 국민연금이 KT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로 올라서 과학기술정통부의 공익성 심사를 앞두고 있어 통신전문기업의 공공성에 훼손될 우려가 있는데도 김 대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KT새노조는 현대차 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변경돼 과기부가 최대주주 공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2005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바이오, 소트프웨어, 로봇 등 사업분야에서 213개에 달하는 달하는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상장 5년 후 매출 30억'이라는 기술성과를 내지 못해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2018년 상장된 유전체 분석 바이오벤처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에 이어, 2015년에 상장해 단백질 시약, 펩타이드계 약품 및 암진단 키트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면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최근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맹렬할 기세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어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내 IT공룡으로 경쟁을 갖춘 우량기업 네이버와 쿠팡의 역할 증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이커머스 업체들의 불공정 공세에 해마다 거대 이익을 내면서 경쟁력을 갖춘 네이버의 적극적인 방어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기대는 크다.네이버는 해마다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2023년 12월 기준 임직원 4,318명, 매출액 9조 2조 6,706억원, 영업이익 1조 4,88
정부가 의대증원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나섰지만 의료계가 ‘원점 재논의'라는 입장에서 꿈쩍도 않고 있다.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은 21일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동결하고 의료계와의 협의체에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을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대학별로 증원된 의대 정원을 2025학년도에 한해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뽑게 하겠다는 정부안을 거부한 데 이어 ‘원점 재논의’를 거듭 주장한 것이다.국민일보는 사설(정부 수정안 거부한 의료계, 국민 분노 두렵지 않나)에서 “정부가
정부가 전공의‧의대생의 집단행동에 또 다시 '굴복'하고 말았다.'의과대 2천명 증원에 후퇴란 없다'던 정부가 한빨 빼고 나선 것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2025학년도 의대증원분 50~100% 범위 내 대학의 자율적 모집을 허용하면서 증원규모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의대생 수업 거부 정상화를 위한 국립대학교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했다지만, 정부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다시 굴복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향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의대증원 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 지도
‘지하철 타기 전 꼭 화장실에 들러야 하는 분은 읽어보세요!’서둘러 전철 승강장으로 향하는데 벽면에 붙은 쪼끄만 광고지 제목이 눈앞을 스친다. 시간이 급해 내용을 읽어보지 못하고 열차에 오른 게 못내 아쉽다. 뻔할 것 같은데도 꽤 궁금증을 유발한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난다.민감성 방광이나 절박뇨 치료 약이거나 의원 광고였을 가능성이 크다. 지나가다 멈춰서서 그것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내 연배 남자일 것이다.그러고 보니 내가 친구들과 가장 쉽게 공감하는 장소가 전철역 아닐까 싶다. 일단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들어서면 누가 먼저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부동산PF '4월 위기설‘이 가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PF 부실을 이기지 못해 끝내 부도를 내고 쓰러지거나 워크아웃( 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해 살길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 같은 조짐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PF 부실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태영건설 같은 건설회사들이 줄을 이을수 있는 위감이 고조되고 있다.건설업계와 금융권은 부동산PF금융시장 여건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데서 위기 폭발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면서 대책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고물가·고유가 기조에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경실련이 "금융위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사업 부수업무 허가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경실련은 "금융위원회가 정부여당의 총선 패배 직후인 4월 12일 어수선한 틈을 타 기습적으로 KB국민은행이 알뜰폰사업(MVNO)을 '부수업무'로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공고를 냈다"고 질타했다.경실련은 "KB국민은행의 요구로 알뜰폰사업이 2019년 4월 제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래,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제1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타 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마구잡이로 은행 등 금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국내시장에 진출해 갈수록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중국상거래업체 테무(Temu)도 중국식 약관으로 구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과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자신은 책임을 지지않는 고객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불공정한 영업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심지어는 테무는 판매물품에서 발암물질 나와도 테무는 책임없다고 발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테무가 한국시장에서 건전한 영업을 하려면 국내 제도와 법규에 부합하도록 약관을 개정해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고 정부는 철저한 감시와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소비자주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1을 밑도는 유일한 국가인 한국 정부가 인구 감소 시대 대응을 위한 인구 전담부처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19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인구감소 시대, 인구 전담 부처 설치의 쟁점과 과제' 중점과제보고서를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나열식의 정책과 취약한 컨트롤타워 역할로 비판받는 가운데 인구 전담 부처의 설치 논의가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를 주도한 고영준 정치행정조사실 행정안전팀 입법조사관은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호주의 종합금융회사 페퍼(Pepper)그룹 계열인 페퍼저축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면서 적자경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도 ‘부정적’으로 하락했다.대부분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PF에 물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은 그 정도가 심하다는 점에서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저축은행 79개사 전체 부동산PF 잔액이 지난해 말 9조6000억원 규모에 달하면서 저축은행 업권의 향후 부동산 PF 관련 손실이 대손충당금 규모를 웃돌 수 있다는 신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은 합리성보다는 충성심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지 오래다. 이런 조직일수록 그 속에서 과도한 충성 경쟁이 벌어지면서 공식 라인과 별도의 비선 라인이 생기기 쉽다. 인적 쇄신은 대통령실에 비선 라인이라고 할 만한 것이 정말 있다면 그것을 걷어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동아일보)“대통령실이 협치 차원에서 야권 인사를 총리로 검토하는 것은 비판받을 일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협치 총리’를 고려했다면 먼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대화를 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어렵고 급
백종원님이 살려놨다는 예산시장.TV영상으로 간혹 접하면서 한번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곤했던 곳이다.그러던 차에 모처럼 지인들과 가볼 기회가 생겼다."가보니? 어떻던가?"라고 묻는다면,“아주 놀라웠다”고 대답해야 겠다.시골읍내 시장쯤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예산시장은 도회지 시장 뺨쳤다.서울 광장시장보다 더 붐볐다.물론 동이가 찾은 날 기준이지만...찾아간 날이 공교롭게 일요일.주차전쟁이다.여기저기 주차공간을 마련해 놨지만 밀려드는 차량행렬에 주차공간이 태부족이었다.알아서 길가에 세우거나 다른 차가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파투에 이어 오는 5월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5월 중 코스피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아래 오는 22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90만주에 달한다. 신주와 구주 매출이 절반씩을 차지하며 구주 매출은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엑시트(자금회수) 물량이다.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보통사람들이 생존하는데 만 월 139만원이 든다. 그 중에서도 월 평균 식비가 2년 만에 10만원이나 큰 폭을 늘었다. 살인적인 고물가 탓이다. 한 달 벌이가 이 이 정도에 못 미치는 저소득 가구는 불가불 빚을 내 연명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빚은 더욱 늘어만 간다.신한은행이 조사, 17일 공개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보통사람들이 기본적인 생활만 영위하는데 드는 비용은 139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식비가 고물가 영향으로 월평균 60만원을 넘어서 가장 높은 비중을
[논객닷컴= 정사민 가저] 신세계건설의 실적부진에 따른 지원 등으로 지난해 영업적자(연결기준) 전환 및 올해 초 창사 이래 첫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마트가 지난 16일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 계획을 밝혔다.이마트는 흡수통합에 의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이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제시됐다. 다만 어느정도 실적개선효과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기업평가는, 해당 기업을 연결기준 실체에 포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합병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하며, 20
[논객닷컴= 정사민 기자 ] 중국 이커머스업체들이 국내 소매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는 공세에 국내유통업체들이 장사가 안돼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유통가는 이를 방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한굴시장을 접수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경기하강 및 가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반적인 업황이 저하되는 추세 속에서, 2023년 이후 국내 실물경기 하강, 고금리 기조 지속 등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가계 소비심리와 밀접히 연관된 소매유통
국민의힘이 16일 총선을 앞두고 만든 위성정당(국민의미래)과 예정대로 합당을 의결했다. 국민의미래 창당 49일 만이다 . 더불어민주당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조만간 해체하고 소속 당선인들을 ‘원대복귀’시킬 계획이라고 한다.두 위성정당 모두 선거보조금으로 28억원씩 받고 창당 2개월도 안돼 사라지게 됐다.두 위성정당이 각각 수령한 28억원의 선거보조금 중 남은 돈도 국고가 아닌 양대 정당으로 넘어간다.이쯤되면 혈세탈취다.동아일보는 사설(28억 받고 총선 끝나자 母당으로… 다신 없어야 할 위성정당)에서 “위성정당 창당과 보조금 수령, 이어지
보랏빛 수수꽃다리가 활짝 피었다.향기가 솔~솔~가던 길을 멈추게 한다.향이 이렇게나 강했던가? 손 부채를 만들어 향을 맡는 이들이 함박웃음으로 답한다.토종 수수꽃다리는 라일락 유사종 중에서도 꽃향기가 강렬하고 수형이 아름다워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라일락으로도 불리지만 우리말 수수꽃다리가 더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