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축은행 업계에 ‘2011년 저축은행 사태’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PF(프로젝트 파이낸싱)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 시한폭탄의 카운트다운이 곧 시작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무더기 도산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2011년 저축은행 사태’는 그해 저축은행들이 무분별한 부동산 대출로 거대 부실채권을 떠안고 더 이상 운영이 어렵게 되면서 16개 저축은행이 무더기로 문을 닫은 것을 말한다. 지금 많은 저축은행들이 PF대출에 물려 사태 악화시 돈 장사를 할 수 없는
제22대 국회위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백선기, 이하 ‘선방심의위’)가 13차 정기회의에서 'MBC뉴스데스크' 날씨 코너에서 그날 미세먼지 농도 소식을 전하며 파란색 숫자 ‘1’ 그래픽 영상을 내보낸 MBC에 ‘관계자 징계’라는 중징계를 내렸다.참여연대는 이와 관련,"이번 미세먼지 농도 1 그래픽 영상에 대한 선방심의위의 중징계 의결은 그 누가봐도 억지에 가까운 심의"라며 "중앙선관위조차 선거와 관련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한 보도에 심의위원들 각자의 자의적 잣대와 해석을 갖다 붙이며 선거방송의 공정성 심의라는 선방심의위 설치 취지
4년여간 중단됐던 한중일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서울에서의 정상회의 개최 일자를 3국 간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일자는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3국은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일·중 측과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세계일보는 사설(한·중·일 정상회의, ‘中리스크 최소화’ 계기 삼아라)에서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달 우리 정부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중·일 정상회의는 당초
별다를 것 없는 하루하루와, 인파로 가득한 출퇴근의 나날에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운동이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등 신선한 취미로 일상을 환기시키려고 하지만 그 마저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다. 그냥 뭔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수는 없을까? 이런 내게 친구들은 색다른 것을 추천했다.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어 봐", 여기서 좋아하는 사람이란 닿을듯 닿을 수 없는 TV 속 존재들을 의미한다. 30세 전후로 친구들이 이렇게 갈린다는 말이 있다. '우리 아이 돌보기'와 '우리 아이돌 보기'. 최근 주변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주요접전지에서 집중적으로 민생토론회는 표심을 겨냥한 선거운동이라는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선거법 위반으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경실련은 윤 대통령이 직접 주재아래 지난 1월부터 생활현장에서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기조 아래 민생토론회를 시작했으며 이 자리에서 매번 대규모 개발 정책과 지역 숙원 사업, 선심성 정책 추진 계획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총선정국에서 이 같은 민생토론회 진행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전자업계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분기 영업실적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회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다소 줄었다.삼성전자는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으로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조원, 6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1.25% 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게임회사들의 사행심 조장과 폭리를 규제하기 위해 지난달 게임산업법의 시행에 따라 게임업체들이 기존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고의 개연성이 높은 표시 오류 사례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이 줄을 잇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아이템의 확률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위메이드가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기존 확률 정보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확률 정보 오류가 확인돼 고의성에 의한 조작논란에 휘말렸다. 이들 말고도 확률표기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과 투기자본감시센터, 공익감시 민권회의, 행·의정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금융사기 없는 세상 등 시민단체 및 KOK 금융사기피해자 모임이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금융그룹 및 전‧현직 경영진 등 총 16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KB금융 등 총 16인이 자본시장법 제178조와 특경법(배임 횡령, 업무상 배임 횡령, 사기)을 위반한 혐의가 있고, 직무 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과 같은 중죄를 저지른 혐의가
고물가∙고금리 장기화 속에 가계의 여유돈마저 바닥나고 있다.한은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지난해 ‘순자금운용액’은 158조 2,000억원으로 최근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순자금운용액은 당해 각 경제주체의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뺀 것으로 가계가 예금ㆍ채권ㆍ주식 등으로 보유한 일종의 순자산액이 1년 새 50조원 급감했다는 뜻이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두달째 3%대로 올라서는 등 고물가 추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가공식품 업체들은 원재료 가격 급등을 이유로 조미김·초콜릿·초코과자 등의
얼마 전 조카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냈다. 하루를 온전히 쉬는 걸로는 올 해의 첫 번째 연차였다. 학교도 아닌 유치원 졸업식에 고모가 휴가까지 내고 간다는 게 오버인가 싶었지만, 참석여부에 대한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첫째 조카가 다니는 유치원에는 둘째 조카도 다니고 있어 졸업식뿐 아니라 수료식도 거행되었고, 양가의 첫 손녀 유치원 졸업식 축하를 위해 양가 어르신들을 비롯한 (조카의) 이모까지 출동한다는 말에 질 수 없었다. 나는 집안의 첫째지만 여태(?) 시집을 못 간 탓에, 나의 첫 조카는 우리 집에서 (둘째 조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물류기업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에서 유난히 과로사가 많아 ‘죽음의 사업장’으로 불린다. 어느 해에는 살인적인 노동강도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은 택배기사 25명중 9명이 CJ대한통운 소속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다.다른 택배회사도 거의 마찬가지 수준이지만 CJ대한통운의 낮은 택배단가와 무리한 처리 물량이 택배기사들을 죽음으로 모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택배회사들의 장시간 노동과 그에 따른 과로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됐으나 CJ대한통운은 계약주체가 대리점이라는 점을 내세워 택배기사의 과로사 문제를 사실상
대통령실이 “R&D(연구개발) 개혁을 완수해나가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며 혁신·도전형 R&D에 내년 1조원, 2027년에는 정부 R&D 예산의 5%까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R&D 예산 확대를 언급하며 “복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전환을 위해 내년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경향신문은 사설(총선 앞에 "R&D 아픔 줬다"는 정부, 사과하고 바뀔 것 많
‘오뉴월 댑싸리 밑에 개팔자’라는 말이 있다.따사한 햇볕이 내리쬐는 댑싸리 밑에 편하게 누워있는 개에 비유해 '행복한 상태'를 이를 때 즐겨 쓰던 속담이다.식용견,유기견도 있지만 이즈음 반려견들이야말로 ‘댑싸리 밑에 개팔자’가 아닐까 싶다.며칠 전 길을 가다가 전봇대에 걸린 걸개그림(?)이 눈에 들어왔다.다가가 보니 ‘XX찾습니다’라는 현수막이었다. 현수막은 “아이(반려견)를 찾아주시는 분께는 200만원을 후사하겠다”고 했다. 잃어버린 강아지 사진과 견종,성별,몸무게,털색깔,양말색,귀접힘 등 몸특징,실종일,실종장소,주인 연락처까지
러시아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함으로써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목표로 해온 국제사회의 북핵 대응에 근본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이는 1970년 발효된 핵비확산금지조약(NPT) 체제의 존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월 13일 러시아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핵우산을 제공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28일에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미사일도발에 대한 대북제재 전문가패널의 임기연장에 반대함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대구지역에 출마한 자유통일당 박진재 후보가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인간사냥을 자행해 온데 대해 박 후보를 구속 수사하라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높다.전국이주인권단체는 3일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과거부터 ‘자국민보호연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주로 미등록 이주민들을 타깃으로 삼아 사적으로 불법 체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폭로했다.이들은 공공연하게 강제로 이주민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미등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는 강제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경찰에게 미등록 이주민들을 인계했
현대자동차그룹이 졸지에 KT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이 보유지분 일부를 매각했기 때문이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20일 KT 주식 288만4281주를 처분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기존 8.54%에서 7.51%로 1.02%포인트 감소했다. 보유 주식수는 2226만2450주에서 1937만8169주로 줄었다. 국민연금이 KT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2009년 KT와 KTF 간 합병 이후 처음이다.이로서 국민연금의 KT 지분은 현대차그룹이 보유
[논객닷컴] 현대차가 2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안정적(Stable)’신용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AA+를 받은 이후 4년 만의 상향 조정이다.AAA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체계상 10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그동안 현대차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 이같이 최상위급 신용등급을 받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현대차가 내연기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우수한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미국과 유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메리츠증권이 펀드를 중심으로 부적합 투자자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실적이 최근 3년간 두 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리츠증권이 공격적인 영업을 한 탓에 부적합 투자자에 대한 금융상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이나 상품 설계내용을 잘 모르는 투자자에 고위험 상품을 저위험으로 포장하여 판매하는 이른바 부적합 투자자 판매행위는 사실상 불완전 판매행위로 사고시 투자자들의 대형 손실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보다 철저한 감시와 규제가 요구되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가 최근 3년간 금융투자협회에 공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대중민주당 최인백 비례후보는 대중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특화정당이라며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위해 파격적인 예산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최 비례후보는 2일 SBS가 등촌동 공개홀에서 진행한 ‘제22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비례후보는 “저희 대중민주당은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을 목표로 하는 민생정당 입니다”라고 소개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꾸어 온 이 나라의 ‘민주·민생·평화·국민통합’의 가치를 이어받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나 올랐다.올해 1월 2.8%로 낮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3.1%를 기록한 것이다.두 달째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건 1년 전보다 40.9%나 오른 과일·채소가격 영향이 크다. 사과는 2월 71.0%에서 88.2%로 상승률이 더 커졌다.국민일보는 사설(과일·채소값 안정, 혈세보다 근본 대책 절실하다)에서 “정부가 최근 1500억원의 긴급재정을 투입해 21개 품목의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에 나섰음에도 효과가 신통치 않다”며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