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나 올랐다.올해 1월 2.8%로 낮아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3.1%를 기록한 것이다.두 달째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건 1년 전보다 40.9%나 오른 과일·채소가격 영향이 크다. 사과는 2월 71.0%에서 88.2%로 상승률이 더 커졌다.국민일보는 사설(과일·채소값 안정, 혈세보다 근본 대책 절실하다)에서 “정부가 최근 1500억원의 긴급재정을 투입해 21개 품목의 납품단가 지원 및 할인에 나섰음에도 효과가 신통치 않다”며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문제를
경실련이 "국민의힘은 정부의 발목을 잡지 말고 의대증원 추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시작된 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7주째 이어지고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천명 의대증원의 변함없는 추진의지를 밝혔다.경실련은 "최근 여당의 대표와 일부 후보들이 선거 여론에 걸림돌이라며 의대 증원의 후퇴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재차 원칙을 밝힌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의대증원은 의료공백 극복을 위해 국민이 지지한 정책으로 여당의 선거 유불리에
예보보다 좀 늦었지만 올해도 벚꽃들이 화사하게 봄을 열었다.톡! 톡!! 터진 벚꽃 잎들이 앙증맞다.꽃비 되어 하나 둘 흩날리면 봄도 그렇게 왔다 가리라.
가능하다면 카카오페이를 쓰지 않는다. 10원도 안 되는 포인트를 주며 캐릭터가 호들갑 떨던 기만을 기억한다. 11번가는 탈퇴했다. 업체 측 표기 오류로 결제 금액 일부를 돌려 받을 때, 그들이 런칭한 페이로 돌려 줄테니 페이에 가입하라고 했다. 괘씸하고, 귀찮았다. 지마켓을 주로 이용했지만 결별 수순을 밟는 중이다. 스마일클럽에 가입되어 있는데도, 네이버로 지마켓에 접속했을 때 같은 상품이 더 저렴한 경우가 잦았다. 스타벅스 생태계 때문에 스마일클럽을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신뢰가 깨진 지마켓은 더이상 내 마켓이 아니었다. 잡힌 물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승진 이후 그룹차원의 첫 쇄신인사에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후임 대표로 허병훈 경영전략실 경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한 것은 신세계건설을 기필코 유동성 위기에서 구출해 돈을 버는 기업으로 살려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2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정 회장의 신세계건설 대표 경질은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제도에 근거한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다. 영업본부장과 영업담당도 함께 경질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인사원칙의 일환으로 보인다.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콘트롤타워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성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시민 10명 중 6명은 오는 총선에서 ‘부자감세’를 추진하는 정당에 투표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과반수의 시민들은 증세, 과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뷰에 의뢰, 지난난 3월 29일(금)부터 31일(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4·10 총선을 맞아 시민들이 어떤 조세·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매월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정책에 따라 최근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으나 이는 소비자의 기대에 못 미쳐 사실상 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가입자들은 이 요금제에서 데이터를 소진하고 나면 데이터 속도(400Kbps)로는 사진 한 장도 못 보내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어 3G요금제의 실효성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이에 소비자주권 시민회의( 소비자주권)는 신규 요금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저렴한 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1일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 매출 8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약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지원 유세에서 "4월 10일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은 총선 공약을 내놨다.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민생 토론회에서 (간이과세) 기준을 1억4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2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와 관련,국민일보는 사설(부가세 등 재정 근간 뒤흔들 공약 부적절
"내 나이가 여든 여섯인데...이 자리(노약자석)엔 80 이상만 앉으라고 해야 해!60대, 70대하고 10년, 2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데...“지하철 전동차 안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점심시간 무렵,노약자석 앞에 서있던 어르신 한분이 갑자기 큰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일순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이들이 일어나야 하나,말아야 하나 머뭇대는 기색이다.어르신은 “내 나이들 돼 봐!” 속사포처럼 말하고는 다른 칸으로 가버렸다.전동차 안 분위기가 이내 싸~~ 해졌다.노인이 남긴 “내 나이 들 돼 봐!”란 말이 여운을 남긴다. 초고령 사회
매일 아침 일어나 씻기 전부터 하는 일이 있다. 홀로 굳게 밤을 지킨 문을 열고 나와 우체통에 꽂힌 신문을 찾으러 가는 일이다. 신문, 매일 새로운 것들을 듣는 일. 나의 하루가 새로울 일이 없기에 신문이라도 읽으며 깨달음을 얻으려는 것이다. 신문을 손에 쥐는 순간 얼굴이 일그러진다. 가장 중요한 1면의 뉴스는 유쾌함보다는 불쾌함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신문을 가지고 들어오는 발걸음은 편치 않다. 그렇게 책상에 앉아 신선놀음하듯 신문의 행간을 읽는다. 기사들을 읽다 보면 이번에는 애잔함이 가슴에 내려앉는다. 어렸을 적 수많은 꿈이 있었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전국퇴직금융인협회(회장 안기천, 이하 협회)와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 이하 재단)은 1일 종로구 소재 재단사무실에서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 및 1:1 맞춤형 금융상담사업” 협약을 체결했다.협회는 앞으로 재단이 제공하는 총 3억원 예산으로 소속 금융강사들의 금융권 근무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이 금융이나 생활관련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강사들이 직접 1:1대면 상담에도 응한다.협회는 소속 금융해설사 자격 취득자 중 강사과정 미이수자 30명과 기존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부동산 PF ‘4월 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건설업체의 투자실패를 떠안는 정책을 펴고 있는데 대해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건설업체들이 사업성이 불투명한 사업장에 무분별한 대출과 보증을 받아 대출금을 갚지 못해 부도위기에 몰려있는 상태에서 정부가 이들 건설사에 대출을 해주고 보증까지 서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부실문제를 더 키우고 종국에는 걷잡을 수 없은 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1일 낸 논평을 통해 ‘도대체 왜 정부가 기업의 투자 실패를 떠안는지 납득할 수 없다.
[논객] 카카오가 독과점에 의한 갑질과 시장파괴적 행위로 비판여론이 높은 가운데 기업윤리를 저버리는 행위를 서슴지 않아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작년 말께 김범수 창업자를 SM인수과정에서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의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데 이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주총에서는 분식회계로 투자자들을 기만한 혐의를 받고 있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를 연임시켜 윤리경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의 해임 권고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개최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광동제약이 공식 쇼핑몰인 ‘광동상회’를 비롯해 ‘광클럽’ 멤버십 제도 등을 운영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나 가입비에 비해 내용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많는 소비자들이 구입가격 등에서 효용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이 조사한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상당한 가입비를 내고 멤버십을 이용학 있으나 취급하는 물품은 매우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품목의 경우 타 몰보다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 회원고객들이 가격메리트를 느끼지 못하있고 특히, 모바일 앱의
의정 대립사태로 빚어진 의료대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도랑에 빠진 뒤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한 생후 33개월 여아가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경 충북 보은군 보은읍 한 주택 옆 도랑에 빠진 생후 33개월 된 A양을 가족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구조 당시 호흡이 없었던 A양은 인근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치료로 오후 6시 7분쯤 맥박이 돌아왔다.병원 측과 119상황실은 맥박 회복 후 충북권과 충남권의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에 전원을 요청했으나 병상이 없
적당히 어울려 노는 척하는 괴롭힘이 늘어났다. 애들은 싸우면서 크고 친해진다는 옛말이 좋은 방패막이 되어준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이런 교우관계, 학교폭력을 담은 드라마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바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은 투표를 통해 매달 왕따를 뽑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피라미드처럼 계급을 나눠 F등급인 아이를 학급 전체가 동의 하에 괴롭히는 것이 이야기의 중심 축이다.지난해 큰 화제가 됐던 가 가해자와 피해자를 심도 있게 담아냈다면
정치인이 선거에 출마하는 출정식과 함께 정치후원금을 거두기 위한 행사로 변질된 출판기념회.'정치자금법'상 출판기념회 활동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할 의무가 없고, 금액 한도와 모금 액수에 제한이 없다. 과세 의무도 없어 정치인 입장에선 법에 저촉되지 않으면서 합법적으로 정치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높다.경실련이 최근 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출판기념회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그러면서 각 정당이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거래 제한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조사 대상은 의원직 상실 23명을 포함한 3
참여연대가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의 사퇴와 관련,"대통령은 인사 실패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는 논평에서 "급조된 공관장 회의를 핑계로 댄 여론 무마용 기획 입국에도 총선을 앞두고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자진 사퇴로 정리하려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참여연대는 "호주와의 방산협력 적임자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던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인사 실패"라며 "대통령실로 향하는 수사 외압 의혹을 이종섭 전 장관의 해외 출국으로 막으려다 이제 자진 사퇴로 방어하려는 또 다른 은폐 시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윤 대통령과
KT 김영섭 대표는 혁신 의지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취임 후 7개월 동안 변화와 성장 보다는 “제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직원들은 평가한다. 특히 김 대표가 전문성을 결여한 '낙하산' 인사들을 별다른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대거 영입해 일에서 만사라는 인사를 망친 것은 기본적으로 개혁의지가 없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KT의 암울한 미래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많은 직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김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2기 정기 주주총회에 검찰 출신을 중심으로 낙하산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이종기업 통합을 둘러산 한미약품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세 창업자 고 임성기 선대 회장의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표대결에서 승리해 OCI와의 그룹 통합은 무산됐다.한미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미약품 사장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주주제안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은 통합을 추진해온 ‘모녀’측과 반대하는 ‘형제’간의 경영권분쟁이 결판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