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기업들의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독권을 가진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이 규제대상인 기업체 사외이사로 선임돼 이행 상충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이는 이 위원이 해당기업의 공정거래와 관련한 민원창구 역할을 할 수 있고 불공정거래 사안에 대해 소속기업에 유리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등 공정위의결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공정위가 어떻게 대응할는지가 주목된다.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 경개연)는 7일 낸 논평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는 사외이
구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거대 플랫폼들의 무차별적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의한 시장독과점 횡포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이들 공룡 플랫폼은 시장 지배력이나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불공정거래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으며 그 폐단은 소비자의 선택권이 축소 또는 방해와 소상공인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문제는 심각성을 더해 가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들의 시장독과점 횡포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임에 분명하다. 이에 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는 7일 성명을 내고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사건 수사가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대사가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아 출국하게 되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물론 대면조사도 힘들어질 것이란 지적이다.경향신문은 사설(공수처 ‘해병대 외압’ 수사, 이종섭 호주대사부터 속도 내라)에서 “윤 대통령이 이 대사를 임명한 건 공수처를 대놓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 대사가 공수처 아닌 검찰의 피의자여도 그리 했겠는가. 공수처는 안중에 없다는 듯한 윤 대통령 행태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홍콩 ELS(주가연계증권) 배상원칙과 관련,금융소비자의 손해보호 권리 보장을 위한 배상원칙을 확립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사모펀드 사태에 이어 홍콩ELS의 불완전 판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오는 11일 관련 손실배상을 담은 책임분담 기준안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기준안으로 ▲온라인과 증권사를 통해 가입한 경우에는 배상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차등을 두는 방안 ▲이전 투자 경험이 있는 재가입자는 배상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차등을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와 관련
대한민국 최고 프렌차이즈는 단연코, ‘임대’다. ‘공’이 건물의 주연이 되는 부조리극은 빈부 구분 없이 절찬 상영 중이다. ‘엑스트라 공’(空)이 고도를 기다리는 듯, 임대의 시간이 끝날 줄 모른다. 사는(live) 곳도, 사는(buy) 곳도 공공(空空)하다.빈 것들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빌 것들이 성실히 쌓이고 있었다. 시공사, 건설사들은 비지 않길 바라겠지만, 대구 반고개역 어느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0.07:1이었다. 높은 분양가 탓만은 아니었다. 대구는 미분양 무덤으로, 전국 미분양 물량 17%가 몰려 있었다. 그나마도
NH농협은행은 횡령사고 부터 보이스피싱에 이르기까지 금융사고가 유난히 잦아 사고 다발 은행의 불명예를 여전히 벗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임직원 징계도 농협 6대 법인 중 가장 많다. 은행의 생명이나 다름없은 신뢰성이 추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이석용 은행장의 허술한 내부통제 등 방만경영의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동안 노조 등의 지적에도 농협은행을 비롯한 NH농협금융에서는 폐쇄적인 인사‧지배구조, 금융사고 발생 시 권고사직 등 ‘꼬리 자르기’, 횡령사고 축소‧은폐 등의 적폐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금융사고 다발이 여기에 뿌리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사과 한 개에 1만원. 물가폭등으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은 현실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민생이 도탄지경에 이르렀으나 물가당국이 물가관리에 손을 놓았는지 물가 급등세는 지속되고 있다.특히 심각한 것은 물가의 하방경직성 때문이지 원자재 값이 내려 인하요인이 발생했는데도 해당 상품의 물가는 큰 폭으로 오른선에서 꿈쩍도 않고 있어 서민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소비자물가가 다시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1년 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상당수 증권사들이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위기로 부실이 급증한 등의 원인으로 지난해 부진한 경영성적표를 보인데 따라 이달 정기주총에서 대표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증권사들이 악화된 영업환경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종래의 사령탑과 경영방식으로는 경영난을 타개하기 어렵다고 판단, 수장을 바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물갈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 증권가에선 NH투자증권을 비롯해 상당수 증권회사에서 최고경영자를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적부진이
한은이 급속한 고령화로 가사도우미와 간병인과 같은 돌봄서비스 인력이 2042년이면 최대 155만명이나 부족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한은은 이에 따라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를 활용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동아일보는 사설(‘돌봄인력’ 임금 홍콩·대만의 4배… 최저임금 족쇄 풀 때다)에서 “현행법과 ILO 협약에 저촉되지 않고 시행할 수 있는 게 돌봄서비스 업종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라며 “일본·독일·영국 등이 이 방식을 도입했고 미국·캐나다 등은 산업별, 지역별로 최저
환경운동연합이 "2051년 후쿠시마 핵 발전소 폐로는 허황된 거짓말"이라며 "일본은 오염수 해양투기를 영구 중단하고, 육상 보관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원자로 압력용기 하부를 조사하기 위해 소형 드론과 로봇을 투입했지만, 조사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이번 조사는 노심 주변을 촬영해 녹아내린 핵연료(데브리)를 꺼내는 방법 등을 검토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2월 28일 드론으로 압력 용기 하부로의 루트 등을 확인, 29일 작업을 시작했지만, 뱀형 로
얼마 전 서류를 올려놓으려고 지점장님의 자리에 간 적이 있다. 지점장 실이 따로 없어서 직원들과 같은 공간에 계시는데 그 자리에 서니 (기둥을 사이에 두고 옆에 앉는 중간 책임자를 제외하고) 지점 직원들 자리가 한눈에 보였다. 사무실이 크지도 않으니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 보여서 깜짝 놀랐다.상석의 view를 보고 나니 자리의 권력이 이런 건가 하는 실감이 들었다. 직원 전부가 회사에서 나눠준 잠바만 입고 있었다면 판옵티콘이 따로 없을 지경이었다. 창을 등지고 앉는 책임자들은 주식창을 수시로 열고 핸드폰 게임을 한다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H지수 ELS 사태와 관련, 투자자들의 손실을 일괄배상하지 않는 내용의 책임분담기준안을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홍콩ELS 사태의 근본 원인 제공자는 은행도, 증권사도 아닌 금융당국으로 지목되고 있다.금융당국이 은행들에 이 파생상품 판매를 허용한 후 H지수 폭락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자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실태를 검사한 후 최근 배상기준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무책한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5일 금융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에서 스톡옵션( 주식매수선택권) 70억원 대 ‘먹튀 논란’의 전 임원을 카카오 본사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내정해 복귀시킨 것을 두고 윤리성을 상실한 기업이라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카카오 안팎에서는 모럴해저드의 전형을 보여준 인물을 다시 중용한 것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올 바른 도덕관 형성을 저해해 결국은 조직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무모한 인사라는 평가가 파다하다.특히 카카오는 시장독과점에 의한 ‘갑질’관행으로 부당이득을 취해 오다 김범수 의장이 사법적 리스크에 몰린 상황에서 고조되는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시민들은 윤석열 정부의 조세정책이 공정과세가 아니어서 응능부담 원칙과는 너무가 거리가 멀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자감세를 비롯한 윤 정부의 감세정책이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세수부족을 초래하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줄것이라는 생각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참여연대는 ‘윤석열 정부 조세·재정 정책’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지난 3일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월 23일~25일 3일간 전국
공천심사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 중진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지난달 19일 총선 경선에서 감점 대상인 의정활동 하위 20%에 포함되자 “모멸감을 견딜 수 없다”며 민주당을 떠난 지 2주 만이다. 김 의원은 서울 영등포갑 전략공천이 유력하다고 한다.경향신문은 사설(정치 희화화한 김영주 여당행, “노동권 확대” 깃발 내렸나)에서 “김 의원은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 상임부위원장으로 1990년대 노조 시위를 주도했다”며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노동계 인사’로 영입돼 정계에 진출,25년간 민주당 소속으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가맹점주의 상생협의를 외면한 국회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어렵게 통과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최근 정무위에서 본회의 직회부 의결이 좌절됐다.가맹사업법개정안은 가맹점주를 비롯한 600만 소상공인들과 이에 고용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 거래조건 협상을 위해 상생협의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본사의 불공정거래와 갑질 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장치로 평가됐다.10여 년에 걸친 숱한 농성과 가맹점주들의 호소 끝에 지난 12월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어렵게 통과했지만 국민의힘이
“뭐하노? 지금 남쪽엔 매화가 지천으로 피고 있는데...”봄꽃 소식에 '환청'까지 들렸다.갑자기 코끝이 간질간질해진다. 남녘 매화 향이 봄바람 타고 천리 먼곳까지 날아온 듯했다.괜스레 설레고 마음이 실속없이 바빠진다.차박 생각에 이것저것 챙기면서도, 마음은 벌써 남쪽으로 달려가고 있다.“꽃잎이 피고 또 필 때면~그날이 또 다시 생각 나 못견디겠네~~~”(꽃잎)몇해 전 섬진강 매화길을 따라가며 들었던 노래가사까지 떠오르고.‘그래 지금쯤 봄빛 잔뜩 머금은 섬진강 기슭에 매화 꽃이 다투어 피고 있겠지.꽃샘 추위쯤이야~ 생각날 때 떠나야지
포스코홀딩스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이사회에 해외 ‘호화이사회’논란과 관련, 일부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해 수사선상에 오른 장인화 회장 후보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삼가해 이사 선임에서 편파적인 ‘이중잣대’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국민연금은 장 후보가 앞으로 포스코를 이끌어갈 경영책임자로 앞으로 주주이익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에 대해 이사로서의 자질과 적절성을 철저하게 검증해야 할 입장인데도 오는 21일 정기주총에서 장 후보 회장선임 표결에서 찬반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
[논객닷컴= 박홍준 기자] KT김영섭 대표가 낙하산 인사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역대 KT 대표들이 아무리 외압에 의로 낙하산 인사를 하더라도 최대한 자제해 내부반발을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김 대표는 전문성과 별로 상관이 없는 낙하산 인사를 주요직에 앉히는 비상식적인 인사를 서슴지 않고 있다.이번 검찰 출신 낙하산 인사는 내부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KT안팎에서는 이미 직원들의 혁신에 대한 기대가 좌절로 변한 낙하산 김 대표가 인사를 망쳐 과연 KT를 경쟁력 있는 통신 전문기업으로 키울 수 있을 지에 회의적인 분위기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이자비용이 5조 9800억원으로 한해 전보다 62%(2조3000억원)나 급증했다.한전이 4조 4200억원, 가스공사가 1조 5600억원이다.한전 부채는 지난해 말 202조 4000억원으로 1년전보다 1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가스공사 부채까지 합치면 두 기업의 부채는 무려 249조 8000억원에 이른다. 요금을 일부 올렸지만 두 기업은 점점 더 빚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세계일보는 사설(한전·가스공사 250조 ‘빚 수렁’…요금 정상화가 해법)에서 “정부가 2022년 이후 전기·가스요금을 40%가량 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