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사진]‘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죽지 않을랑가...’(박노해 ‘그 겨울의 시’에서)문재인 대통령도 올 성탄 메시지에서 인용했던 싯귀입니다. 세밑한파가 몰아친 28일 아침 서울 탑골공원의 기와담 위에 참새들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문풍지를 울렸던 옛 겨울밤 만큼이나 추웠음에도 ‘굶어죽지들' 않았습니다.이 겨울 도심에 먹을 게 있기라도 할까 싶은데...초탈한 듯 재잘재잘 댑니다.
[오피니언타임스=권혁찬] 소비자들을 불안케 했던 BMW 화재사고.민관합동조사단(단장 박심수·류도정)의 조사결과 BMW가 결함을 은폐·축소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늑장리콜에 자료제출 지연까지...국토교통부는 24일 "결함은폐 등 혐의로 BMW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 BMW 화재는 BMW측 주장과 달리
[NGO 논객]“분양위주, 건설사 위주의 신도시 정책은 실패했다. 판교 광교 등 2기 신도시로 집값을 잡을 수 없음이 증명됐음에도 토건 정책을 재탕했다”경실련이 어제 정부가 내놓은 3기 신도시 정책과 관련해 내놓은 논평입니다.“정부가 남양주, 하남, 과천 등 3기 신도시를 발표했다. 신도시에 주택공급을 늘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을 막겠다는 설명이지만, 과거 신도시 정책들이 집값 안정은커녕 투기와 개발붐으로 주변 집값을 상승시켜 왔다. 2기 신도시로 공급된 위례 하남 광교 등도 오히려 집값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며, 저렴한 공공
[NGO 논객] '지자체별 나눠 먹기식 예타면제로 나라 곳간을 거덜 낼 작정인가'“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는 토건사업 남발(경성 왜곡 및 절차무시한 첫삽 뜨기)을 막고 공공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1999년 김대중(DJ) 정부때 도입됐다. 이명박(MB)정부의 4대강 사업이 예타면제로 추진되자 강력히 반발했던 현 정부가, 자신들이 계승한다는 DJ정부 때 도입된 예타를 무력화시키려 하고 있다”경실련이 "지자체별 '예타면제 나눠먹기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거대한 담합을 즉시
[NGO 논객] 참여연대 등 전국 570여 시민사회단체로 조직된 정치개혁공동행동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13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 이어 15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비례대표제 도입촉구 불꽃집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선거개혁·정치개혁·국회개혁을 바라는 촛불의 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서둘러 정기국회 종료했다. 정치에 대한 근본적 쇄신을 위한 방안과 합의를 만들어가야 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좌초위기에 처해있는 셈이며, 국회는
[논객 NGO]"국내 의료법인에 의한 운영이라는 시민사회의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상황"“문재인 대통령은 제주 영리병원 허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영리병원 설립 금지’ 공약을 이행하라”“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를 공개하고 절차적·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영리병원 사업계획서 승인을 철회하라”“제주도민의 민주적 의사결정을 거스르고 의료비를 폭등시키는 영리병원을 강행하는 원희룡 제주 도지사는 퇴진하라” 제주 녹지국제병원 허가에 대한 반발이 거셉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
[오피니언타임스=동이]술과 음악이 흐르는, 서울 인사동 골목의 한 라이브 카페입니다.주인장은 체게바라의 팬인듯 카운터 벽면 위에 체게바라 초상화가 크게 걸려 있고, 아래엔 체게바라가 “담배는 현금”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왼쪽 옆엔 ‘지랄금지’란 무시무시한 경고(?)도 보이고...흥겹게 마시고 즐기면 좋으련만, 간혹 라이브 취객들의 행동이 지나쳐 ‘지랄의 국면’까지 가는 모양입니다.
[NGO 논객] “가습기살균제 원료물질을 개발해 유통시킨, 가습기살균제 대참사의 원흉으로 꼽히는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과 가습기살균제 원료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및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을 사용해 ‘가습기메이트’를 제조ㆍ유통시켜 많은 국민들을 죽거나 다치게 만들었음에도 처벌은커녕 수사조차 받지 않아 온 애경산업의 전ㆍ현직 최고위 임직원을 서울중앙지검에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고발합니다”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이번 고발에는 피해가족인 이재용씨, 손수연씨, 피해 당사자인 조순미씨, 김
[NGO 논객]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총괄기구로 강화하려면 위상과 권한도 함께 높여야 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경실련은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기능에서 행정심판 기능을 분리하고 이름을 국가청렴위원회로 바꾸는 내용의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다시 심의될 예정이나 일부 조직개편에 그치고 있는 이번 개정안으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성격을 반부패총괄기구로서 강화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따라서 "권익위의 기능을 반부패ㆍ공직윤리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사권한 부여 등 국민권익위의 위상과
[NGO 논객] 동물해방물결이 ‘동물 임의도살금지법’의 통과를 촉구하며 '기습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동물권단체인 동물해방물결과 LCA(Last Chance for Animals)는 23일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표창원 외 10인)의 통과를 촉구하는 '빔프로젝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퍼포먼스는 '개 도살 금지' '개 도살 없는 대한민국' '멈춰라! 잔혹한 개죽음' '끝내자! 개 도살 잔혹사' 등의 메시지를 국회의사당 건물에
[NGO 논객]개인정보 판매와 공유를 허용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반대한다.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이 빅데이터 활성화를 명분으로 기업 간 고객정보의 무분별한 판매와 공유를 허용하는 법안으로서 심각한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대의견을 밝혔습니다.이어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권한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이관했다고 하지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독립성은 매우 제한적이며 자칫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알리바이 기구가 될 위험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정부안은 개인정보의 정의를 변경하여 개인정
[오피니언타임스=권혁찬]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 내 미신고 미사일 기지로 지목해 관심을 끈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의 ‘삭간몰’.CSIS는 '신고되지 않은 북한:삭간몰 미사일 운용기지'라는 보고서에서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기지'중 13곳을 확인했다며 이 중 단거리탄도미사일 기지인 '삭간몰'을 공개했고, 이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국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내용인데다 미사일 기지에서 일어나는 활동도 통상적 범위를 벗어나는 이
[NGO 논객] ‘개식용종식시민연대’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정문앞에서 개도살 금지법의 국회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후 국회 농해수위 의원실을 방문해 법 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표창원 의원의 개, 고양이 도살금지법은 축산물위생관리법과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법률에 의거한 동물의 도살만을 허용하고 나머지는 금지하는 내용입니다.시민연대는 “표창원 의원안은 법에 근거하지 않는 개 고양이 등 동물 도살을 금지하자는 합리적이며 현실가능한 법안임에도 정작 법안을 심사할 농해수위 위원들이 이에 소극적
[NGO 논객]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 참여연대 · 한국YMCA 전국연맹 · 한국투명성기구 · 흥사단투명사회운동본부 등 6개 단체)이 국회 정문 앞에서 공수처 설치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지난 15일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행사에는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조성두 공동대표와 황새롬간사, 한국투명성기구 유한범 사무총장과 사회를 맡은 이해인 간사, 경실련 김삼수 정치사법팀장과 서휘원 간사, 참여연대 김희순 팀장과 천웅소, 김태일 간사가 참석했습
[오피니언타임스=최진우] 증권선물위원회가 1년 7개월을 끌어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에 대해 결국 고의적 분식회계로 결론을 내리면서 검찰고발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비극'이란 표현을 쓴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갖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8만명에 달하고 이들이 보유중인 5조원 어치의 주식이 거래정지와 함께 돈이 한동안 묶이게 됐다는 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될 경우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왜 그렇게 위험한 주식에 투자했느냐고 개인투자자들을 힐난할 수는 있다. 하지만
[NGO 논객] “땅콩 회항과 물컵 갑질, 직원 욕설 및 폭행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각종 일탈행위가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처벌은 미미했다. 이는 재벌들의 범죄 행위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사법당국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주주 종업원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기업집단을 마치 총수일가의 개인적 소유물처럼 여기기 때문이다”‘땅콩회항’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의 박창진 지부장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양호 회장의 퇴진을 위해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에 주주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논객 NGO] “비유컨대 파리(투기수요)가 꼬이는 이유는 상한 음식(부동산 불로소득)이 냄새를 피우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파리를 때려잡으려 하지 않고 상한 음식을 치워 버린다. 투기수요를 소멸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최적의 정책수단이 바로 보유세다” ‘부동산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보유세강화시민행동’이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 면담을 촉구했습니다.은 경실련, 나눔과미래, 도시공동체연구소, 민달팽이유니온,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서울YMCA,
[논객 NGO] 민변 민생경제위원회와 참여연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 삼성 총수일가 등을 배임 및 주가조작 혐의로 추가 고발했습니다. 에버랜드 ‘공시지가 조작의혹'과 관련해서도 국토부·한국감정원·삼성 총수일가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조치했습니다. “2016년 6월 삼성그룹 총수일가와 (구)삼성물산 경영진, 국민연금공단 등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배임 및 주가조작 혐의로 고발한 바 있으나 고발 이후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로직스로 하여금 고의로 공시를 누락하고 분식회계로 4
[논객 NGO] “선거제도 바꿔 정치를 바꾸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자!”원내 외 7개 정당과 전국 570여개 사회운동단체들이 결성한 정치개혁공동행동이 한목소리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우리는 정치개혁의 시작이 선거제도 개혁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대원칙에 공감한다.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지금의 선거제도가 전면적으로 혁신되고 개정돼야 한다. 현행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안으로, 정당득표율에 비례하여 국회 전체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간으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기본적
[논객 NGO] “법원은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병보석을 즉각 취소하고 법과 정의를 짓밟는 이 전 회장을 일벌백계하라!”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보석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0월 25일 대법원은 1400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 중인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절차 위법’을 이유로 파기하고 다시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재판에서 이 전 회장의 횡령에 대한 유죄는 사실상 인정이 됐지만 병보석(保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