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타이완 정부가 새 역사교과서를 내면서 친 중국 성향의 개편을 진행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타이완정부는 중국사와 타이완사를 ‘본국사’로 통합하고, 중국을 ‘중국 대륙’으로 표기하며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을 기존의 ‘하이난섬’에서 ‘타이완섬’으로 수정했다.이에 대해 타이완 고교생들은 민간 단체와 연계해 반대 시위를 잇따라 열고, 야당 인사가 시장인 타이베이와 가오슝 등 일부 지자체는 새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정치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3일 1면 머리기사와 사설에서 “침략
[오피니언타임스]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석탄을 쓰는 화력 발전소의 탄소 배출 감축 의무를 대폭 강화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비중도 높이는 ‘청정 전력 계획’을 발표했다.이는 작년 6월 공개한 초안에 비해 규제가 한층 강화된 것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지구온난화 방지 조치로 평가된다.계획안은 2030년까지 미국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2005년에 비해 애초의 30%에서 32%로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 가능 에너지 발전 목표도 애초의 22%에서 28%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그 대신 실행시점
[오피니언타임스] 중국이 서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모든 중국인을 대상으로 암과 당뇨 등 중병 치료비의 50% 이상을 의료보험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중국 언론은 “국무원은 그간 16개 성과 시 및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해온 것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3일 보도했다.이 계획이 실행되면 추가로 7억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중국은 의료보험률이 95% 이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지만, 의료보험 적용 범위가 매우 좁은 게 특징이다. 특히 중증이나 만성 질병으로 인한 가계 부담이 매우 심각했다.중국은 민생 개선을 앞세워
[오피니언타임스=박형재 기자]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저질·막장 드라마로 치닫고 있다. 신동빈-신동주·신격호 간 ‘골육상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롯데 상품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핏줄보다 돈줄을 택한 들춰내기식 폭로전에 롯데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있다.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일 방송 인터뷰에 나와 “동생이 아버지에게 맞기도했다”고 폭로했다. 신 전 부회장이 공개한 신격호 총괄회장 동영상에는 “롯데 그룹을 키워온 아버지인 저를 배제하려는… (신동빈을)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오피니언타임스] 서울시민 평균키가 50년 전에 비해 남자는 약 10.2㎝, 여자는 4.4㎝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보건·의료’편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1965년 서울 남성(17세 기준)의 평균키는 163.7cm, 몸무게는 54.3kg이었다.그러나 약 50년 후인 2013년에 평균키는 173.9cm로 10.2cm나 커졌으며, 몸무게는 69.6kg로 15.3kg이 늘었다.여성 역시 같은 기간 평균키는 156.9cm에서 161.3cm로 4.4cm, 몸무게는 51kg에서 56
[오피니언타임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공개한 해임지시서에 대해 “법적인 효력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신 전 부사장이 공개한 해임 지시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신 회장은 롯데의 경영권을 놓고 내홍이 불거진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미안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이어 “저는 한국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주
[오피니언타임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이사철 비수기인 7월에도 3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321조439억원에서 7월 말(30일 기준) 321조5709억원으로 5270억원 증가했다.이들 은행의 안심전환대출 유동화 금액(2조8483억원)을 포함하면 7월에 실질적으로 증가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조3753억원으로 훌쩍 늘어난다.7월 한 달간 3조원 넘게 증가한 것은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0년 이래 처음이다. 특
[오피니언타임스] 2018년부터 평균소득 이하 가구에 속한 산모는 출산 후 정부로부터 산후조리 서비스를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의 대상을 2018년부터 월평균 소득 이하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는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65% 이하 가구에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까지 기준이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였던 것에서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복지부는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사업 대상자가 되면 출산 후 2주 동안(단태아 기준) 건강관
[오피니언타임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5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US여자오픈(2008·2013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2013·2014·2015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에 이어 브리티시오프까지 석권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까지 4대
[오피니언타임스]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경북 구미갑)이 3일 해당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탈당하겠다고 밝혔다.심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 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모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심학봉 의원이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보험설
[오피니언타임스]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여론전 양상’을 띠면서 형제간 ‘골육상쟁’으로 번지고 있다.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2일 SBS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초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화를 내며 때렸고, “이후 동생 신 회장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후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에게 “한국에서 (이번달 초) 만나 잘 해결해 보자고 말했지만, 신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며 “동생은 자신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신 전
[오피니언타임스]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0대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에 열리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이 선택이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여러분의 은혜를 저버리지 않는 마지막 양심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최연소 군수, 도지사를 거치면서 몸에 배인 스타의식과 조급증은 지나치게 많은 사람을 만나게 했고, 반대로 몸과 마음은 시들어 갔다”고 말했다.이어 “초심은 사라지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귀가 닫히고, 내 말만 하려고 하고, 판단력이 흐려지고, 언어가
[오피니언타임스]트럼프가 공화당 여론 조사에서 또다시 1위를 차지하면서 “돌풍이 아닌 대세로 자리잡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일 발표된 NBC-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공화당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는 가장 높은 19%의 지지를 확보해 15%에 그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로 14%의 지지율을 얻었다.트럼프는 지난주 발표된 공화당 여론 조사에서도 20% 전후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계속 인기가 떨어져 이번주 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오피니언타임스]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12개국이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하와이에서 각료회담을 갖고 최종 타결을 시도했으나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폐막됐다.미국 수석 대표인 프로먼 무역대표는 지난 31일 폐막 회견에서 “최종 타결하지는 못했으나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몇몇 난제를 놓고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후속 회동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각료들은 이번 다자-양자 협상을 통해 규범과 시장 접근 등에서 실질적으로 많은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낙농시장 개방과 자동차, 그리고 신약 특허 등을 놓고
[오피니언타임스]리아우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2일 성명에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여객기 잔해가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77의 부품으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는 제조사인 보잉과 미 교통안전위원회, 말레이시아 항공 등이 공식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보잉 777 기종 가운데 해상에서 사고가 난 항공기도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밖에 없다고 전했다.회수된 잔해는 정밀 감정을 위해 프랑스 국방부 연구소에 인계됐다.한편, 잔해가 발견된 해역에서 또다른 물체가 발견돼 한때 관심을 끌었으나 사고기와 무관한 것으로
[오피니언타임스]한국에 대한 메르스 여행 주의보를 마지막까지 유지해온 홍콩이 지난 1일 이를 해제했다.이로써 외국의 한국에 대한 메르스 여행 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홍콩 당국은 “한국에서 메르스 잠복기인 14일이 두 차례 지나는 동안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여행 경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메르스 대응 단계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했다.홍콩은 지난 6월 초 메르스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한 후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도 3단계 중 2단계인 ‘홍색’으로 높였다.홍콩의 대형 여행사들은 지난달 31일부터 한국행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 내년 4월 20대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구 획정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다.최근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의원 정수 369명 확대’를 끄집어내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비례대표를 줄이더라도 의원 정수(300명)는 유지하자”고 맞받아쳤다.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새정치연합은 “의원 수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논의하자”고 방향을 틀었지만 새누리당은 “현실성이 없다”며 일축했다.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갈등은 총선때마다 반복된 풍경이다. 4년마
[오피니언타임스] 최원병(69)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농협은행으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 압수물 중에는 리솜리조트 대출 내역과 여신심사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연속으로 리솜리조트 본사와 한국조형리듬건축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리솜리조트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농협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
[오피니언타임스] 1급 보안시설인 인천국제공항의 운항정보관리시스템이 감사원의 모의 해킹에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31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 2∼4월 실시한 인천공항에 대해 실시한 보안실태 감사를 통해 모의 해킹을 시도한 결과 외부 이메일을 통해 공항 내부의 이메일망에 잠입한 해커가 운항정보관리시스템까지 침투했다.운항정보관리시스템은 항공기 이착륙과 입출국 게이트, 짐을 찾는 곳 등 전광판에 반영되는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시스템으로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는 관리자 권한이 이번 해킹을 통해 탈취된 것이다.아울러 인천공항공사가
[오피니언타임스]롯데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한국어를 전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뒷말이 나오고 있다.신 전 부회장은 30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일본어로 밝혔다.일본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만 살아온 신 전 부회장이 한국어에 서툴다는 것은 재계에서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내 방송에 이런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신 전 부회장의 어머니가 일본인이긴 하지만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