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11년 전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4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1년 전에 지인 대신 돈을 받으러 갔다가 말다툼 끝에 채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오모(41)씨가 10일 자수해왔다고 11일 밝혔다.오씨는 2004년 3월 대구시 수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당시 33세·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는 교도소 동기의 부탁으로 이씨에게 돈을 받으러 갔지만 돈을 줄 수 없다는 이씨의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오씨는 이후 대구
[오피니언타임스]홈쇼핑업계가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제품에 대해 환불 방침을 밝힌 이후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이 1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소비자들은 남은 백수오에만 환불해준다는 홈쇼핑업계의 방침에 반발해 신체·정신적 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11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부분 환불’ 방침 발표 이후 업체별로 2000∼3000건씩 모두 1만건이 넘는 부분 환불 요청이 접수됐다.GS홈쇼핑은 지난 8일 환불 방침을 밝힌 뒤 9일까지 약 5000건의 신규 환불 요청을 받
[오피니언타임스]천안함 폭침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김격식(77) 북한 육군 대장이 10일 지병으로 사망했다.북한 노동신문은 김격식 육군 대장이 지난 10일 0시 30분 ‘암성중독에 의한 급성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고 11일 보도했다.김격식은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사건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을 담당하는 북한군 4군단장으로 활동하며 김영철 군 정찰총국장과 함께 이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알려졌다.김격식은 천안함 사건 이후 인민무력부장과 군 총참모장 등 군부 최고 요직을 거치며 출세 가도를 달렸다.특히 김정일 체제부터 오랫동안
[오피니언타임스]새정치민주연합에 잠복했던 계파 갈등이 4·29 재보선 참패 책임론을 계기로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표면적으론 주승용 최고위원과 정청래 최고위원간 감정 대립이 발단이지만, 고질병이던 ‘친노-비노’ 갈등이 수면위로 표출되는 모습이다.문재인 대표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다. 사태를 조기 수습하지 못할 경우 재보선 패배에 이어 리더십의 ‘총체적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문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주 최고위원의 사퇴 등 일련의 지도부 난맥상에 대해 대국민 사
[오피니언타임스] 담배의 제조와 판매를 허용한 담배사업법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흡연과 폐암 등의 질병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있지 않고, 흡연자 스스로 흡연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을 정도로 의존성이 높진 않다고 판단했다.또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성분이나 경고 문구를 표시하고 담배광고를 제한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대한 국가의 보호의무 역시 충분히 인정된다고 봤다.헌재는 조모씨 등 폐암 사망자와 김모씨 등 임산부, 미성년자와 의료인 등 9명이 담배사업법에 대해 “국민의 보건권, 행복추구권,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4·29 재·보궐선거 이후 2주 연속 오르면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새누리당은 4개월만에 지지율 40%대를 회복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7개월만에 1위에 올랐다.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15주차 지지율은 44.2%로 전주대비 4.8%포인트 올랐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조사 기준으로 작년 12월 다섯째 주 44.8%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첫째 주까지
[오피니언타임스]청와대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면 세금폭탄은 무려 1702조원이나 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연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5월 임시국회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했다.김성우 홍보수석은 10일 브리핑에서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린다면 향후 65년간 미래세대가 추가로 져야 할 세금부담만 1702조원, 연간 평균 26조원에 달한다”며 “세금부담을 지우지 않고 보험료만 인상한다면 2016년 한 해만 34조5000억원, 국민연금 가입자 1인당 20
[오피니언타임스]홍준표 경남지사가 경선자금 1억2000만원의 출처에 대해 “집사람 비자금”이라고 주장했다.홍 지사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1995년11월부터 2005년12월 말까지 10여년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며 “그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자신의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설명했다.홍 지사는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대책비로 4000만원∼5000만원씩 나온다. 그 돈은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 대책비로 쓰는데 그 중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
[오피니언타임스]메르켈 독일 총리는 서방 지도자로는 유일하게 러시아 승전 70주년 기념을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그러나 우크라이타 사태를 고려해 승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는 참석하지 않았다.10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메르켈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무명 용사비를 참배했다.메르켈 총리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독-러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러시아를 찾아왔다”면서 “승전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전쟁 희생자들에게 참배하는 것이 내게는 중요하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오피니언타임스]영국 보수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10일 재집권에 성공한 캐머런 영국 총리가 EU 탈퇴 여부를 결정할 국민 투표를 앞두고 EU 협약 개정 협상의 전권을 ‘오른팔’인 오스본 재무장관에게 맡길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오스본 재무장관은 해먼드 외무장관과 베를린과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을 방문해 담판을 진행할 예정이다.관측통들은 “캐머런이 EU 탈퇴 카드를 앞세워, EU분담금 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계산”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대해
[오피니언타임스] 미국 행성협회는 오는 20일 태양 빛을 이용해 우주를 이동하는 ‘라이트 세일(Light Sail)’ 시험 비행에 나선다고 10일 발표했다.라이트 세일은 바람을 이용하는 범선의 돛처럼 태양의 양자를 받는 돛을 만들어 움직이는 일명 ‘태양광 돛단배’다. 마찰력이 없는 우주에서는 미세한 태양 에너지로도 가속을 받을 수 있어 연료 없이 먼 우주로 갈 수 있다.행성협회 창립자이자 천문학자인 칼 세이건이 제안한 개념을 협회가 40년만에 실물로 만들어 시험 비행에 나선 것이다.협회가 쏘아 올릴 라이트세일은 4개의 삼각형 돛을 펼치는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북한이 9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수중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탄도탄이 해수면을 뚫고 하늘로 솟구치는 사진을 공개했다.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북핵 위협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적진 깊이 침투한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SLBM은 탐지나 요격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는 우리의 북핵 대응전략도 근본적 수정이 불가피하다. 2020년대 중반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와 킬체인도 무
[오피니언타임스]공무원연금 개혁에서 시작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논란이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은 ‘세대 간 도둑질’이란 표현까지 썼고, 야당은 문 장관 해임안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문 장관은 7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려면, 보험료를 두 배 더 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장된 표현이나 불안조장이 아니라 기술적인 시뮬레이션으로 재정계산을 한 결과”란 말도 덧붙였다.문 장관은 국민연금이 현행지급률 40%를 유지하더라도 2060년이면 기금
[오피니언타임스]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서울시의 사용제한 해제로 12일 일반에 재개장된다. 잇단 사고로 사용이 중단된 지 약 5개월 만이다.서울시는 8일 롯데 측에서 제출한 수족관·영화관·공연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사항에 대해 국민안전처 협의와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점검을 거쳐 이날부터 사용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롯데 측은 이날 안전점검과 준비를 거쳐 9∼11일 제2롯데월드 인근에 사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사전 초청이나 인터넷 신청 등을 통해 무료로 영화관
[오피니언타임스]국내 일부 외국인학교는 재학생의 80%가 내국인이고, 연간 학비가 3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외국인학교 간판을 내건 ‘고액 귀족학교’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8일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경서동 달튼외국인학교는 재학생 338명 중 내국인이 78.7%인 266명으로 조사됐다.서울 종로구 혜화동 하비에르 국제학교는 재학생 174명 중 내국인이 61.5%인 107명이었다.외국인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에는 ‘3년 이상 외국에서 거주한 내국인을 정원의 3
[오피니언타임스]검찰이 청와대 재직시 교육부에 압력을 넣어 중앙대학교에 특혜를 준 혐의 등으로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8일 구속했다.박 전 수석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박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사립학교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사기 등 6개 혐의를 적용했다.검찰에 따르
[오피니언타임스]국민 42%는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37%는 개정안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한국갤럽은 6∼7일 전국 성인 8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가 여아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정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여야 합의안에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에 불과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7%였다. 세대별로는 20대부터 50대까지는 여야 합의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한다는 의견보다 13∼24%포인트 많았다. 60세 이상에서만 찬성(44%)이 반대(29%
[오피니언타임스]아모레퍼시픽이 몸집을 줄이고 증시로 귀환한 첫날 주가 약세에 고전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거래대금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황제주’의 영향력은 과시했다.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액면분할 후 기준가 38만8500원보다 1만2500원(3.22%) 내린 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300만원대’ 주가를 달리던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분의 1인 500원으로 분할해 이날 재상장했다.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1일 종가는 3
[오피니언타임스]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61) 경남도지사가 8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친박 핵심 인사 8명 중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검찰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등을 통해 성완종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진술 등을 이미 확보한데다, 홍 지사가 윤 전 부사장을 회유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사전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오피니언타임스]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7일 오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고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이 곳은 지난 5일에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하는 등 1주일 사이 규모 7.0 내외의 강진이 4차례나 발생했다.파푸아뉴기니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 위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라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활화산인 사쿠라지마도 7일 오전에 또다시 분화했다. 이 화산은 올해 들어 500회 이상 분화해 가장 짧은 기간에 500회를 돌파했다.도쿄 도심에서 불과 8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