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1일 끝났다. 이젠 이 후보자를 국무총리로 용인할 것인가, 아니면 물러나게 할 것인가 판단만 남았다.당초의 예상과 달리 임명 동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해명 절차를 거치면서 각종 의혹이 수그러드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엔 언론 외압과 병역,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서 사실과 다른 말을 한 것이 드러나 여론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새누리당은 단독으로라도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태세다. 이번에 또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면 대통령의 레임덕 가속화와 함께 국정
[오피니언타임스]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인 11일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당초 무난한 인준을 예상했으나 청문회가 시작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영란법’까지 거론한 녹음파일을 장외에서 전격 공개하면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청문보고서 채택을 포함한 표결 자체를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상황이 심각한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고, 또 다른 고위 당직자도 “현재까지 야당 분위기로는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새누리당 지도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오피니언타임스]엔씨소프트가 넥슨이 주주제안에서 요청한 자사주 소각 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선언을 했다.엔씨소프트는 11일 실적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자사주 소각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사주는 공격적 투자나 M&A 비용으로 쓸 생각”이라며 우회적으로 넥슨의 요구를 거부했다.앞서 넥슨은 엔씨소프트 측에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부동산 매각, 배당률 상향, 김택진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 가운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비등기 임원의 보수 내역 공개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서를 보냈다.넥슨
[오피니언타임스]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의 누적 계약 대수는 이달 10일 기준 80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13일 출시된 이후 한 달도 안돼 거둔 성적이다.이 같은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1만대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티볼리 내수 판매 목표는 3만8500대다. 출시된 지 한 달 반 만에 연간 목표량의 4분의 1을 달성하는 셈이다.주문량이 몰리면서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 계약을 하면 두 달 뒤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오피니언타임스]병원에 가면 ‘선택’이 아닌 사실상 반강제로 받아야 했던 선택진료(특진)가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된다. 비급여 항목이라 부담이 컸던 고액의 선택진료비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액 환자부담인 선택진료비를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 폐지하고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지난해 선택진료 비용을 진료항목별로 기존 20~100%에서 15~50%로 줄이는 방식으로 평균 35% 축소했다.올해부터 2016년까지는 선택의사 지정 비율을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쿠바와 외교관계 정상화를 추진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북한과 관계가 가깝다는 이유 등으로 그동안 미수교 상태였지만, 지난해 미국과 쿠바가 수교에 합의하면서 우리도 본격적으로 관계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윤 장관은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면서 “그간 다소 미진했던 중남미 지역으로도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겠다”며 “쿠바와의 관계 정상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 고위 인사가 쿠바와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공식 석상에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한국과 쿠바는 지난 1959년
[오피니언타임스]인천공항 고속도로 서울방향 영종대교 상부도로에서 승용차 10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11일 오전 9시45분쯤 인천공항 고속도로 서울방향 13㎞ 지점인 영종대교 2층 상부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10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경찰은 순찰차 총 동원령을 내리고 서울방향 4차선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경찰은 영종대교 상부도로 1차로를 달리던 버스가 앞서 주행하던 차량을 들이받았고 버스를 뒤따라 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피니언타임스]올해 국내 주요 제조기업들이 34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투자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재계는 또 사업재편촉진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기업들의 신규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장관과 주요기업 CEO들이 참가한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밖에 규제부담 완화 측면에서는 지주회사와 관련된 복잡하고 엄격한 공정거래법상의 규제 완화, 절차 간소화 측면에서는 기업결합 심사기간 단축,
[오피니언타임스]국회는 11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어 병역 회피와 부동산 투기 의혹, ‘언론외압’ 의혹 등 도덕성과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을 벌인다.이날은 이 후보자뿐만 아니라 증인·참고인이 출석한 가운데 분당 토지 투기와 경기대 교수직 채용 의혹, 국가보위비상대책위 내무분과위 소속 당시 삼청교육대와 관련한 역할, 차남의 병역면제,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행위와 관련성 등을 추궁한다.또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언론 외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 후보자의 발언을 담은 음성파일이 전날 공개됨에
[오피니언타임스]“여자는 성형수술, 남자는 화장, 근로자는 일 중독…”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를 3년 앞둔 한국을 소개하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기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소셜 허브 사이트에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올림픽 선수 허브 사이트(hub.olympic.org)를 보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한국에 대해 당신이 몰랐을 만한 11가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산낙지 등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 사이트는 IOC가 2012 런던올림픽 때 ‘소셜
[오피니언타임스]토니 블링큰 미 국무 부장관은 사흘간의 서울 방문을 끝내고 10일 중국으로 떠나는 인천공항 회견에서 ‘러시아의 5월 전승 행사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만날지, 또 어떻게 만날지를 선택하는 것은 박 대통령 본인이 결정할 일”이라고 답변했다.그러면서도 “최소한 현재까지는 북한이 믿을 수 있고 진정성 있는 비핵화 대화와 한국과의 접촉과 관련해 문은 모두 닫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는 한국의 노력이 여러 면에서 유익하다”면서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오피니언타임스]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이 10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미군 해병대원의 부인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미 언론에 따르면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은 이날 오전 11시 직전 해킹 당했으며 10여 분 후 곧바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에는 검은 복면을 한 이슬람 전사의 모습과 함께 ‘사이버 칼리페이트’(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나는 IS다’는 등의 문구가 등장했다.이들 해커는 “미국과 주변국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
[오피니언타임스]비밀계좌를 통해 부자들의 탈세를 도운 것으로 드러난 글로벌 금융기관 HSBC가 대가를 치르게 됐다. 미국과 영국 등 각국이 동시다발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HSBC의 제네바 소재 사업부가 1000억달러(약 109조5500억원)에 달하는 10만명의 부자 고객 계좌를 관리하며 탈세를 도와준 것이 폭로된 후 여러 나라가 조사에 착수했다.미 법무부는 HSBC 돈세탁 연루 혐의에 대한 기소 유예를 재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됐다. 영국 의회도 HSBC에 곧 자료 제출을 요구할 예정이다.프랑스 사법 당국도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으며,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어제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각종 의혹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왔기 때문이다.민선 도지사 출신에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인 그가 총리로 지명됐을 때만 해도 이번 청문회는 정책검증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이 후보자는 온갖 의혹들에 대해 사과, 해명하기 바빴다.청문회에서는 언론사에 대한 압력 행사, 병역 기피, 분당 땅과 고급 아파트 투기, 시간당 1000만원 ‘황제 강의’, 경기대 교수 특혜
[오피니언타임스]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나는 한 번도 ‘증세없는 복지’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발언의 진위 여부를 두고 때아닌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신임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회동했다.그간 증세없는 복지 문제를 놓고 이견차를 노출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비주류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고, 경제살리기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는 데에 당청간 차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니언타임스]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후보자의 언론 회유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을 전격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새정치연합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개한 녹취 파일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의 오찬자리에서 “김영란법에 기자들이 초비상이거든? 안되겠어 통과시켜야지 진짜로”라며 “통과시켜서, 여러분들도 한 번 보지도 못한 친척들 때문에 검경에 붙잡혀가서 ‘시골에 있는 친척이 밥 먹었는데 그걸 내가 어떻게 합니까’ 항변을 해봐. 당해봐”라고 말했다.이어 “내가 이번에 통과 시켜
[오피니언타임스]5평 남짓의 단칸방에서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노인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용산구 보광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장모 씨(79)를 이웃주민 황모씨(8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화장실도 없는 5평 남짓의 단칸방 침대에서 이불을 덮은 상태로 발견됐고, 현장에는 27원이 들어있는 통장이 남아 있었다.장씨는 한 달 생계비와 기초연금 등 총 49만9290원의 정부 지원을 받았지만 건강 악화로 병원비로 30만원을 쓰는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
[오피니언타임스]정유사들이 이번주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ℓ당 7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기름 값이 급등할 전망이다.정유사들은 1월 마지막 주 ℓ당 11원, 지난주 3원을 올린데 이어 이번주에 70원 넘게 올려 3주 연속 공급가를 올렸다.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72원 오른 1508원, GS칼텍스는 71원 오른 1503원에 책정했다.경유값은 SK에너지가 51원 올려 1324원, GS칼텍스가 54원 올려 1514원이 됐다.등유 값은 두 회사 모두 59원씩 올려 SK에너지는 822원,
[오피니언타임스]이공계 출신인 부모가 다른 분야를 전공한 부모보다 자녀의 이공계 전공을 반대하는 비율이 월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달 성인남녀 1142명, 청소년 572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과 이공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조사 결과 자녀의 이공계 지원을 지지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3.7%는 ‘본인 의사에 맡긴다’고 답했다. 이어 ‘적극 지원한다’는 응답 비율은 29.5%였고 ‘다른 분야를 권유한다’는 응답은 6.7%였다.‘자녀에 다른 분야를 권유한다
[오피니언타임스]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합계 40% 가까운 점유율로 부동의 ‘투톱’ 자리를 지키면서 다른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렸다.10일 시장조사기관 위츠뷰(Wits View)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LCD(액정표시장치) TV 출하량은 2억1520만대로 전년(2억400만대) 대비 5.5% 증가했다.글로벌 TV 시장에서 LC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95% 이상이다.브랜드별로 보면 세계 1, 2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리딩업체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