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이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일본 중학교 교과서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일본군 위안부의 강압성 묘사가 약해지고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기술한 교과서도 더 늘어나게 됐다.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4년간 사용할 중학교 역사·지리·공민(정치 경제) 교과서 18종을 검정한 뒤 이런 방향의 교과서 수정을 허용했다고 밝혔다.경향신문은 사설(일 교과서 '과거사·독도 도발' 가속화, 정부는 손 놨나)에서 “일본은 교과서 근현대사 기술에서 가해 역사를 지우는 역사수정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2021년 각의 결
정부가 내년부터 전국 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의료문제는 필자에게는 사실 관심 밖의 영역이었다. 정부와 의료계의 주장내용과 정확한 근거도 잘 모른다. 그럼에도 정부의 정원을 증원하겠다는 정책과 의료계의 반대 모두가 필자에게는 이해가 안된다. 오히려 양자가 서로 반대주장을 해야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조차 든다. 먼저 정부의 정책측면을 보면,우선 인구가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인구가 줄면 의료수요도 줄어든다. 의대정원을 늘려서 본격적으로 의료인력이 늘어나기 시작할 때는 대략 10년후
경실련이 "의대 정원 증원 결정 이후 이제 지역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할 의사를 양성하는 과제가 남았다"며 "국회가 나설 차례"라고 촉구했다.새로 배출될 의사가 지역의 필수의료에 의무복무할 수 있도록 법률근거를 마련하라는 주문이다.경실련은 성명에서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경인지역과 비수도권 위주로 향후 5년간 의대정원 2천명 확대를 추진키로 함으로써 심각한 의사 부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나, 단순 증원으로는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기엔 역부족"이라며 "새롭게 배출될 의사가 필요한 진료과와 지역에 남도록 지역의사제 도입과 공공의대 신설
코오롱글로벌이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동 지역에 건설한 '세종 하늘채 펜트라움'이 사전점검에서 하자투성이 인 것으로 드러나 입주예정자들과 하자보수 문제를 놓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중견 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이같이 아파트를 엉터리로 지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부실공사에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비단 이번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공한 아파트 하자 문제로 입주예정자들과 대립하고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번 '세종 하늘채 펜트라움'에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 입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지난해 일부 새마을 금고에서 발생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이탈)’이 당분간 더는 발생하지 않을 것같다. 뱅크런 당시 떠났던 고객들이 다시 발길을 돌리고 새마을금고들이 부실 급증의 주요원인인 부동산PF대출을 비롯한 기업대출을 중단하다시피해 이익이 나면서 재무건전성이 다소 개선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맡긴 예금에 앞으로도 아무런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안심하기엔 아직은 이르다. 금고 부실의 주요원인인 기업대출 연체율은 여전히 상승하는 추세이고 수익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기 어려운 여건이다. 최근 새마
해병대원 순직사건과 관련,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발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귀국했다. 호주 부임을 위해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이 대사는 "방위산업 협력과 관련한 주요국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임시 귀국"이라며 “체류하는 동안 공수처와 일정 조율이 잘돼서 조사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국민일보는 사설(이종섭은 사퇴하고, 공수처는 신속히 결론 내라)에서 “내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이유로 들어왔다지만, 총선을 앞두고 도피성 부임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커지자 서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운동본부)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논평을 내고 "국가 책임의 공공병원 확충과 공공의사 양성 없는 지역·필수 의사 수의 확대는 기만"이라고 비판했다."정부가 의대별 학생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해 비수도권에 82%를 배치했다고 하지만 상당수는 지역이 아닌 수도권 소재 병원과 인근 교육장에서 실습과 교육을 하는 의과대학이다. 대표적으로 80명이 증원된 울산의대는 울산이 아닌 서울에 있다. 필수의료를 강화한다고 하지만 시장주의 논리가
아직 산의 매력을 모르는 나는 산보다는 바다가 좋다.바다가 왜 더 좋은지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산보다는 바다가 좋은 경치를 좀 더 빠르고 쉽게 내주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희한하게 산은 오를 때마다 목적 지점까지 빨리 도착해야 한다는 강박에 제대로 즐긴 일이 별로 없었다.이번 연수 장소는 사방이 숲과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단 몇 걸음만 걸어도 살짝살짝 등산하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숲 테라피를 하기 위해 강사님과 동행한 짧은 산행에서 아무런 목표 없이 쉬엄쉬엄 산을 오가는 걸 처음으로 배웠다.강사님은 중간중간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를 악용해 노조 간부 34명 무단결근과 무단이탈을 반복했다는 이유로 이들에 대해 무더기로 파면·해임 등 중징계 처분을 내린데 대해 노조는 이는 사측이 노사합의를 깬 것으로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려는 탄압행위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특히 사측의 승인아래 타임오프 이외의 시간에 노사가 만나 단체협약·근무환경·인사제도 등 실무를 논의한 노조활동을 무단결근으로 본 경우도 있어 공사 측이 팩트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중징계를 강행해 노조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1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총선정국에서 민생이 안 보인다. 각 정당과 국회의원 후보들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소득보장, 보건의료, 돌봄, 고용안전망 등 사회복지 공약경쟁에 초점을 둬야 하는데도 누가 더 나쁜 후보와 정당인지에만 몰두하고 있다.이에 참여연대와 양대노총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은 21일 국회 정문 앞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은 국민을 위한 사회정책 공약화할 것을 촉구했다.한국노총 강석윤 부위원장은 현장 발언에서 급속한 인구고령화와 불평등이 만연한 상황에서 “더 나은 소득보장제도가 갖춰지는데 정치권이 역할이 반드시 필
제4이동통신의 실질적인 사업주체는 카카오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공룡플랫폼 카카오가 투자전문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배주주로 있는 스테이지파이브를 앞세워 사실상 제4이동통신사업을 직접 운영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은 스테이지파이브 및 연관회사의 지분 변화에서 읽힌다.문어발 확장을 지속해온 카카오가 이동통신사업을 얼마든지 영위할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의 시장독점력에 의한 ‘갑질’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울려왔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이동통신 진출에 경계의 시선이 많다. 혁신기술로 시장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진 카카오가
"연이어 노동자가 죽어 나가는 위험천만한 사업장이자, 백두대간 산림을 고사시키고 낙동강 상류 생태계와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영풍 석포제련소...영풍은 4가지 경영이념 중 가장 먼저 ‘환경친화’를 들고 있고, CEO는 '자연을 생각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친환경 비철금속 기업'이라 칭하지만 그린워싱에 불과할 뿐이다"20일 환경운동연합이 서울시 강남구 영풍빌딩 앞에서 (주)영풍의 79기 주주총회를 맞아 석포제련소 폐쇄 등 항의 기자회견을 가졌다.회견에는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영풍제련소 주변환경오염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비리의혹 등으로 자격 논란이 일었던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가 10대 회장으로 선임돼 앞으로 3년간 포스코그룹을 이끌게 됐다.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인화 회장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정기섭 사장, 김준형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했다.장 신임 회장은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포스코그룹에 입사해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지낸 철강 전문가다. 2018
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리고 대학별 정원을 배정했다.의료 격차 해소차원에서 비수도권 의대에 전체 증원 인원의 82%인 1639명을, 경기와 인천에 나머지 361명을 배정했다.의료 사정이 나은 서울지역 정원은 한 명도 늘리지 않았다. 지방 거점 국립대 7곳은 각각 정원을 국내 최다인 200명으로 늘려 지역 의료를 뒷받침하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 의대증원 강행에 교수들까지 가세함으로서 의·정 대치가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이다.경향신문은 사설(의대별 증원 확정한 정부, 환자 우선한 파국 대책 세워야)에
전주천 아름드리 버드나무 누가 베었나?“지난 2월 29일, 전주시(시장 우범기)는 새벽 야음을 틈타 전주천 남천교 일대 아름드리 버드나무를 한그루도 남김없이 잘라냈습니다.삼천 삼천교 일대에서도 40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베어냈습니다. 이번에 잘려 나간 버드나무는 지난해 무차별적인 하천 벌목에서 시민들의 항의로 지켜냈던 나무들입니다. 이른 봄 가장 빨리 초록의 새잎을 틔우던 버드나무가 잘린 남천교 청연루 일대의 풍경은 쓸쓸하고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3월, 전주시는 홍수 예방을 이유로 크고 작
살다보면 헛다리 짚는 일이 허다하다. 예상과 예측이 빗나가기 일쑤라는 말이다. 멀리 갈 필요도 없다. 스스로를 되돌아보자. 젊을 때의 계획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김영삼 제14대 대통령(1928~2015)은 10대인 중학생 시절, 책상앞 벽에 ‘미래의 대통령’이라는 글을 써놓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국가서열 1위의 공직에 올랐지만 이는 매우 특별한 경우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계획과는 늘 다르게 흘러가는 게 인생살이다.글쓰기도 마찬가지다. 특히 스포츠팀들의 시즌 예상이나 각종 상황을 점칠 때 제대로 된 경우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의 ‘사기 상장’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특별사업경찰(특사경)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수사에 착수, 공모가 '뻥튀기' 진실 규명에 나섰다.이번 금감원 특사경 수사는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턴 상장비리일 수 있다는 점에 충격적일 뿥더러 공모에 참여했다가 큰 손실을 봐 집단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의 소송과 피해 회수 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을 벌여 파두 상장 관련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유한양행은 회사 안팎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총에서 회장·부회장직을 신설하는 직제개편안을 의결해 사유화 논란 여지를 남겼다. 유한양행은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직제개편을 단행했다는 입장이나 이는 국내 첫 종업원 지주제,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부의 사회환원을 내용으로 한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유화 논란의 불씨는 살아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많은 임직원들이 트럭시위를 하며 사유화 시도의혹에 반대해 심한 내분에 휩싸였던 유한양행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 동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9일 –0.1%인 단기 정책금리를 0~0.1%로 올렸다.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이다.이번 조치로 2016년부터 BOJ가 시중은행 등의 단기 예탁을 받을 때 -0.1%의 금리를 적용해온 ‘마이너스 금리정책’도 종료됐다.한국일보는 사설(17년 만의 금리인상... ‘장기불황 탈출’ 선언한 일본경제)에서 “금리인상은 BOJ가 그동안 ‘경기 불황 속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온 대대적 금융완화(돈 풀기)정책의 중지를 의미한다”며 “지난 20년 가까이 이어져온 일본 장기불황 탈출의 역사적
참여연대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를 폐지하겠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강력 규탄했다."서울과 수도권의 고가주택 소유자를 위한 총선용 부자감세 시리즈"라며 "로드맵 폐지로 인한 세수감소 보완 없이 세수기반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이와 관련,"총선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를 발표하는 것은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표를 계산한 매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