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여의도 면적의 117배나 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339㎢를 해제한다고 밝혔다.한번에 해제되는 규모로 역대 최대다.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열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주 울산에서 비수도권 그린벨트를 20여 년 만에 대거 풀기로 한 데 이어 5일 만에 또 파급력이 큰 토지 규제 해제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윤 대통령은 “충남을 ‘환황해권 경제 중심’으로 삼겠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경향신문은 사설(이번엔 군사보
[고영회 산소리]대한민국 헌법에는 ‘입법권은 국회에 속하고, 국회의원은 청렴의무가 있고,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라고 적어놓았습니다. 그냥 적었을 뿐이고 실제 그렇게 행동하겠다는 뜻은 아닌가 봅니다.국회가 할 일은 법을 만드는 것입니다. 법안 처리 통계를 보니 21대 국회에서 2024.02.21. 현재 25,711건이 접수돼 9,319건이 처리되고 16,392건이 계류돼 있습니다. 지금도 법안은 계속 접수됩니다. 국회가 할 일이 저만큼 많이 쌓였습니다.다가올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대부분이 할 일을 버려두고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GS리테일이 가맹 편의점 GS25 인근에 기업형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의 출점을 허용해 영세한 GS25 가맹점주들의 경영을 한층 어렵게 하는 영업정책에 GS25 가맹점주들이 매출감소를 들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두 가맹점이 비록 업태와 규모는 다르지만 거의 같은 품목을 취급해 사실상 경쟁관계에 있는데도 본부가 GS25 편의점 인근에 같은 본부의 기맹점인 기업형 슈퍼마켓을 허용한 것은 영세 가맹점의 매출감소를 초래하는 상권침해 행위가 아닐수 없다고 주장했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편의점을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에서는 AI 스마트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MWC 전시관에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생성형 사진편집 등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퀄컴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앱 프리’ AI 폰 시제품을 선보인다. 앱을 실행하는 대신 AI 비서에게 명령을 내려서 구동되는 스마트폰이다.지난달 삼성전자가 세계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후 다른 제조사들도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현대자동차의 국내사업장에 설치될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최근 기업들의 늘어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부응해 한국의 지리적 환경에 걸맞는 다양한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현대차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 현대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 확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엔씨소프트가 최근 게임 ‘롬’(ROM)이 ‘리니지W’를 베꼈다며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롬은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유통을 맡고 있는 게임으로 대만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서울중앙지법과 대만 법원에도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엔씨소프트는 “롬의 모방 정도는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 장르가 갖는 공통 특성을 벗어나 창작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리니지W를 무단 도용하고 표절했다”는 입장이다. 롬의 컨셉, 주요 컨텐츠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유한양행 이정희 이사회 의장이 오는 3월 정관변경으로 신설된 회장으로 선임될 경우 고 유일한 설립자의 경영철학에 반해 회사를 사유화하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다.회사 내부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유한양행은 회장직 신설 논란이 사유화로 비화하는데 대해 억측일 뿐이라고 일축하지만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정관변경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회장·부회장을 두는 직제개편을 추진하고
세계 반도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미 반도체 기업 인텔은 최근 포럼에서 올해 말부터 1.8나노미터(㎚) 공정 양산에 들어가고 6년 내 파운드리 시장에서 2위인 삼성전자를 제치겠다고 선언했다.인텔은 올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와 1.8나노 공정을 도입하고 2027년 1.4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 TSMC(57.9%), 삼성전자(12.4%) 등 아시아가 주도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아시아가 80%를 차지하는 제조 비중을 서방 세계로 50
지난 20대 대선은 윤석열 이재명 후보 간은 물론이고 두 후보의 부인에 대한 고소고발이 중첩돼 역대 최악의 혼탁한 선거였다. 과거 어느 대선에서도 후보의 부인이 고소 고발 대상이 됐던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졸장부' 선거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3월이면 그 선거가 끝난 지도 3년째 되는데 아직도 두 부인 사건은 종결되지 못했다.두 당은 이 사건이 20대 대선에서 결정적 도움이 될 소재로 보고 상대를 향해 대대적인 공세의 재료로 써먹었다. 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해 '졸장부' 선거의 재탕이 아니냐는 의심을
[ 허찬국 경제기행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식축구 시즌 최종 경기인 슈퍼볼(Super Bowl)이 열렸습니다. 1980년대 초반부터 캘리포니아주에 있었던 인연으로 내가 응원하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s)와, 2년 연승에 도전하는 캔자스시티 치프스(KC) 간의 겨루기였지요. 그간 국내에서 경기 중계를 보기가 어려워 틈틈이 단편적 소식만 접하며 지냈었는데, 이번 유로 중계가 이루어지며 경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외국의 슈퍼볼 뉴스들은 스포츠보다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이야기로 도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고시낭인의 방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법조인으로 양성, 법률서비스의 문턱을 낮춘다는 취지 등으로 도입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출범한지 16년이 지났지만 로스쿨은 기존 사법시험에서는 없었던 심각한 문제점을 낳고 있고 법학 교육을 파행으로 만들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법시험 부활, 변호사 예비시험의 도입, 국립 방송통신대학교 로스쿨(방통대 로스쿨) 도입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이에 법학계의 주요 분야를 대표하는 법과사회이론학회, 한국공법학회, 한국민사법학회, 한국형사법학회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에서 집단 이탈한 데 대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들)가 “정부와 의사단체 등과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의대교수들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이라는 일생 일대의 결정은 깊은 절망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며 “비상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와 의사들 모두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의사수와 의대정원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부족해 보이지만 의료의 접근성, 의료체계와 밀접하게 관
[ 박상도 맞장구]2002년 월드컵 때, 필자는 축구 중계 캐스터였습니다. 당시 방송사 중계 캐스터 중 막내였기 때문에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TV중계가 아닌 라디오 중계를 했는데 그 덕에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중계할 수 있었습니다. 신나서 출장을 가는 필자에게 아내가 “제발, 집에서 축구 중계 볼 때처럼 흥분해서 아무 말이나 하지 마세요.”라며 신신당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아내는 제가 축구중계를 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왜냐하면,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마치 하나의 의식을 치르듯이 경건하게 TV 앞에 앉
[방석순 프리즘]랑데 알츠하이머(Landais Alzheimer) 마을의 시간은 어느 곳보다 천천히 흐릅니다. 급히 서둘 일도 서둘 사람도 없습니다.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이 오히려 마을 주민 모두에게 이롭기 때문입니다. 전직 농부인 프란시스 영감은 마을 중앙 광장의 상점에서 바게트, 음료 등 간단한 식품을 사곤 합니다. 그곳에서 신문을 얻어 읽기도 합니다. 지갑을 빠뜨리고 나온 걸 깜박 잊어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상점에서 물건값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비안과 필리프, 두 할머니는 간단한 요리로 함께 식사하고, 나란히 앉아 커피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한솔제지가 어린이집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원료로 재활용한 고급 인쇄용지 ‘Hi-Q 밀키매트’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Hi-Q 밀키매트’는 어린이집에서 버려지는 우유팩을 원재료로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우유팩의 경우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산소나 수분을 차단해야 하기 때문에 종이의 양면에 폴리에틸렌 필름을 덧대 제조하고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다.때문에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 따르면 종이팩 사용량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종이팩 재활용률은 2013년 35%에서 2022년 14%로 오히려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효성의 디스플레이 소재 계열사인 신화인터텍이 사업영역을 이차전지 소재로 확대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 신화인터텍은이차전지용 절연테이프 개발과 초도 양산에 성공해 최근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국내 이차전지 테이프시장은 현재 약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앞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따라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브라운관 TV용 테이프를 최초로 국산화한 신화인터텍은 현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용 특수테이프를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는 등 전자기기용 테이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최근 주요 그룹사의 ICT·정보보호 실무자들이 개발에 참여한 ‘그룹 공동 오픈소스 활용 지원 포털’(이하 오픈소스 포털)의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오픈소스란 누구나 자유롭게 확인, 수정, 배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디지털 개발의 핵심요소다. ‘오픈소스 포털’은 인터넷망에 존재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회사 내부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라이선스 관리를 자동화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신한금융은 개방형 I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난해 11월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과 사외이사 비중확대를 핵심으로 한 경영혁신안을 마련, 전문성 확보로 자율에 의한 건전한 금고경영을 표방하고 나섰으나 정부가 전문성이 떨어진 인사를 낙하산으로 임원으로 투하했다.금융노조와 새마을금고들은 이로 인해 혁신안은 실행에 옮기는 초기 단계에서 무력화 되면서 중앙회는 자칫 정부기관이 좌지우지하는 시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며 앞으로 낙하산 인사가 전국의 금고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이에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관련당국에 “낙하산 인사를
[논객닷컴= 김동영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결정 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건설회사들이이 줄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근거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1개월간 금리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금통위는 결정 배경에 관해 “국내 경제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의
[논객닷컴= 이서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고의성이 짙은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최고수위의 재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카카오 그룹이 독과점에 기반한 갑질 등 불공정거래에 따른 사법적 리스크로 기업윤리를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를 기만하는 분식회계까지 서슴지 않아 도덕성이 타락한 신흥재벌의 추악한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금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을 부풀린 등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제재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22일 오후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 관련 감리 결과를 담은 조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