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정윤회 문건’ 보도로 촉발된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파문이 연말 정국을 뒤흔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 주요 법안의 연내 처리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대통령 측근들의 권력암투설이 언론을 통해 연일 폭로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국민들의 이목이 청와대에 집중됐고, 야당은 인책론을 제기하며 파상 공세를 펼치는 상황이다.무엇보다 비선실세 논란을 두고 국회에서 야당이 국정조사 운운하며 발목잡기에 나설 경우 국정 추진 동력이 급속히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박근혜정부는 집권 2년 마무리를 앞두고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 개
[오피니언타임스]‘정윤회 파문’ 후폭풍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42%까지 급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5% 이상 벌어졌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48%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2%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p 상승했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5%p 이상 앞선 것은 지난 7·30 재보궐선거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
[오피니언타임스]집 근처 유치원 보내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학무보 사이에선 대입보다 힘들다는 얘기마저 나온다. 중복지원 등 경쟁이 과열되자 서울시교육청이 지원 횟수를 제한했는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140번 어린이 입학 확정됐습니다” 서울 시내 사립유치원 신입원아 추첨일인 4일 오후 관악구 신림동의 한 유치원에는 170여명의 학부모가 빼곡히 들어찼다. 만 4세 유아반에 자녀를 보내려고 사전에 접수한 접수표를 든 채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번호가 호명되기를 기다렸다.추첨은 학부모가 공정하게 돌아가며 뽑는
[오피니언타임스]삼성-한화간 ‘빅딜’로 내년 상반기부터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4개 계열사 소속이 한화그룹으로 바뀌는 가운데, 직원 연봉과 처우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일 이번 빅딜과 관련있는 기업들의 전자공시 사업보고서 등을 보면 직원 연봉의 경우 삼성 계열사가 더 높았다.삼성토탈과 삼성테크윈의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각각 9500만원, 7900만원이다.이에 비해 삼성테크윈을 인수할 예정인 ㈜한화의 직원 평균 연봉은 5400만원, 삼성토탈을 인수예정인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는 각각 6779만원, 694
[오피니언타임스]노후에 남편과 아내가 모두 국민연금을 받는 부부 수급자가 20만쌍을 넘어섰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로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4년 9월 현재 국민연금 부부 수급자는 20만8771쌍으로 이들은 부부 합산 평균 월 60만1000원을 받고 있다. 노령연금을 최고로 많이 받는 부부 수급자는 합산해 250만9000원을 매달 손에 쥐고 있다.여성 수급자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앞으로 부부 수급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부부 수급자는 2010년 4월
[오피니언타임스]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문체부 국장과 과장의 교체를 직접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면 ‘비선실세’로 지목된 정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박 대통령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아 파문이 일고 있다.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자신 등을 청와대 집무실로 부른 뒤 수첩을 꺼내 문체부 국장과 과장 이름을 거명하면서 “나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는 4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어디서 들었는지 대충 정확한 정황 이야기다. 그래서 BH(청와대)에서 반응을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미국 미주리 주에 이어 뉴욕 시에서도 대배심이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백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배심 결정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두 사건 모두 흑인과 백인 경관이 얽힌 사건인데다가, 열흘 간격으로 내려진 두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 과정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인종차별 논란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뉴욕시 대배심은 맨해튼에서 낱개 담배를 팔다 체포된 흑인 남성의 목을 졸라 죽게 한 백인 경관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4일 일제히 보도했다. 백인 경관의 공무 집행에서 범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TV로 생중계된 의회 국정 연설에서 “히틀러도 러시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면서 “어떤 시련에도 맞서 이길 준비가 돼있다”고 선언했다.그는 “서방이 제재를 통해 유고처럼 러시아를 분열시키려고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푸틴은 또 크림 반도 병합이 정당하다면서 “예루살렘이 유대교와 이슬람의 성지인 것처럼, 역사상 러시아에게도 성스러운 곳”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그러면서도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를 단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대화 의사를 내비쳤다.이 같은 발언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결함 논란에 휩싸이면서 각국으로 리콜이 확산될 전망이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릭 쇼스텍 혼다 북미법인 수석부사장은 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혼다가 리콜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도요타도 다카타 제품인 조수석 에어백에서 사고시 금속 파편이 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카타 에어백 리콜은 이미 멕시코와 중국으로도 확대됐으며 더 많은 나라가 포함될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 리콜은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영국 재무부는 내년 3월까지 모두 19억 파운드(약 3조3000억원)에 달하는 1차 대전 때 발행한 ‘전쟁 공채’를 모두 상환한다는 계획을 3일 발표했다.영국은 1917년 1차 대전 발발 때 전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연 이자율 3.5%로 공채를 발행했으며 모두 12만명 이상이 투자한 바 있다.이 채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그간 영국 정부가 지급한 이자만도 55억 파운드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저금리 기조에서 많은 돈이 풀려있기 때문에 지금 상환하는 것이 세금 절약 등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오스본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김영란법과 공직자윤리법 등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막기 위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있다. 진통 끝에 전관예우와 낙하산, 비리방지법을 만들어도 정작 국회에서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자칫 개혁 의지가 퇴색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것으로 3일 국회 법사위에서 처리가 보류됐다. 공직사회의 부정청탁 금지 등을 위한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도 아직 국회의 미로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주요 신문 사설들은 “관피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삼성그룹이 5일 353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유리천장’을 깨고 별을 단 14명의 여성 임원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여성으로서 유일하게 전무로 승진한 하혜승 삼성전자 상무는 HP 출신으로 정보기술(IT) 상품전략 전문가다. 삼성전자의 프린터사업 관련 주요 거래처와의 전략적 제휴·마케팅을 주도했다.부장으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상무로 발탁 승진한 여성 임원도 4명에 달한다. 삼성그룹에서 상무로 승진하려면 5년을 채워야 하는데, 뛰어난 성과로 조기진급한 것이다.류수정 삼성전자 부장은 시스
[오피니언타임스 김정인 풍수지리]미국의 대통령들은 어디에서 태어났고 어디로 갔는가? 초대 조지 워싱턴 대통령부터 44대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43명에 대해 풍수지리적으로 살펴봤다. 스티븐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이 22대와 24대 대통령을 역임하여 43명이다. 이중 37명은 사망하였고 6명은 생존하고 있다. 우선 출생지를 살펴보면 43명의 대통령 중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 출신의 37대의 닉슨 대통령, 하와이 호놀룰루 태생의 44대 오바마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41명 대통령의 출생지는 미국의 동부지역이다. 버지니아주가 8명으로 가장 많
[오피니언타임스]러시아 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김계환(46) 선장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김계환 선장의 동생 김세환(44)씨는 지난 3일 “같은 회사 소속 ‘69오양호’ 이양우 선장으로부터 지난 2일 밤 국제전화를 받았는데 이 선장이 형님의 마지막 무전교신내용을 알려줬다”고 말했다.김 선장은 배가 가라앉기 직전 이양우 선장에게 “형님에게 하직 인사를 해야겠다”는 무전을 보냈다. 불안감을 느낀 이 선장은 “어서 배에서 나와라”고 말했지만 김 선장은 “나는 이 배와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김세
[오피니언타임스]‘정윤회 국정개입’ 문건으로 촉발된 비선실세 권력암투설이 증폭되면서 최근 정부 내에서 이뤄진 이른바 ‘박지만 인맥’에 대한 좌천성 인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박근혜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인맥으로 분류되는 몇몇 인사들이 잇달아 요직에서 물러난 사실이 재조명되며 이번 논란을 정씨와 박 회장의 파워게임으로 보는 시각에 힘을 더하는 것이다.그간 석연찮았던 정부내 일부 인사조치의 배경을 놓고 떠돌던 막연한 추측들이 ‘정윤회 문건’ 파문을 계기로 이른바 ‘박지만 인맥 솎아내기’가 권력암투의 직접적인 결과물 아니냐는 의혹
[오피니언타임스]정부가 가스공사와 공항공사 등 81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한다.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근로자의 정년을 연장해주는 대신 급여를 단계적으로 깎는 제도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2015년부터 준비해 2016년 1월부터 본격 실행한다는 계획이다.이는 2016년부터 60세 정년 연장이 의무화되면서 청년 채용이 더 줄고 공기업 재무구조가 나빠질 위험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정부는 그동안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 도입을 권고해왔으나 117곳 중 30% 수준인 한전 등 36곳만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상황이다.이에 따
[오피니언타임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교류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4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북한 측 낙원무역총회사는 우리측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와 내년 3월 서울에서 ‘남북 민족음식 예술문화 대축제’를 열기로 합의하고 우리측에 참가 의향서를 보냈다.의향서에는 김여정을 포함한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의 참석 명단과 참여 기관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남북 민족음식 예술문화 대축제’는 북한 요리사 100명과 우리측 요리사 100명이 서울광장에서 음식 경연
[오피니언타임스]‘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일으킨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유통점에 대해 처음으로 과태료가 부과됐다. 또 이통3사는 회사와 영업담당 임원이 형사고발 된 데 이어 총 24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방통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 3사 및 유통점의 단말기유통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조치에 관한 건’을 심의해 이같이 결정했다.방통위는 이통3사가 10월31일~11월2일까지 아이폰6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조금을 차별 지급해 단통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통 3사에 각각 8억원의
[오피니언타임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새정치민주연합과 공투본이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시 공무원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야당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주는 방향으로 검토하되 기본 틀은 세월호법 해결 원칙을 접목시키는 이른바 투트랙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은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한 대로 ‘2+2(협상)’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동안 야당과 접촉한 느
국가 보조금을 고의로 부정 수급하면 보조사업 참여와 지원이 영원히 금지되고 명단 공개와 부정수급액 5배의 과징금 부과 등 강도 높은 벌칙을 받게 된다.100억원 이상 신규 국고보조사업은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만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며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컨트롤 타워로 ‘국고보조금 관리위원회’가 설치된다.정부는 4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정부가 이처럼 국고보조금 수급대책을 마련한 것은 보조사업을 관리할 기구가 없고 보조사업이 충분한 타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