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군 가혹행위 등 병영문화 개선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 “모병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전사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군 복무기간 축소 등을 주장했던 데 이은 파격 발언이다. 그러나 모병제에 따른 비용 조달 문제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문재인 의원은 23일 현역 장병 여자친구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곰신 카페’ 회원들과의 병영문화 개선 간담회에서 “군대 기강이나 전투력이 억압으로 생기는 게 아니다”라며 “자유분방한 병영생활 속에서 더 큰 단결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종내에는 모병제로 가야
[오피니언타임스]서울대가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7학년도부터 사회과학대학 입학생을 학과별로 나눠 뽑는다.2002년 광역모집제를 시작했다가 현재 대부분 단과대학이 학과모집제로 돌아간 상황에서 일부 광역모집이 남아 있던 사회과학대도 이런 추세를 따르게 된 것이다.서울대는 전체 모집정원의 약 30%를 사회과학계열로 광역모집하는 사회과학대학을 학과제 모집으로 변경키로 하고 학칙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대학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학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달 13일 이사회에서 승인받았고, 학칙상 정해진 학사
[오피니언타임스]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생명과학Ⅱ 8번 문항과 영어 25번 문항이 결국 복수정답 처리됐다. 특히 생명과학Ⅱ의 복수정답이 인정되면서 7000여명의 등급이 바뀔 것으로 추정돼 상위권 이과생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 25번 문항은 ④번 외에 ⑤번도 정답으로 인정하고, 생명과학Ⅱ 8번 문항도 ④번 외에 ②번도 정답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생명과학Ⅱ 8번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을
[오피니언타임스]이근면 신임 인사혁신처장이 직원들에게 휴가를 떠나 공무원식 사고를 혁신하라면서 연가보상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삼성 출신 민간 인사전문가에서 공직사회 인사혁신 책임자로 변신한 뒤 첫 개혁이 시작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 처장은 지난 21~2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전직원 워크숍에 참석해 “관습·고정관념·기득권이 변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며 “변화는 사고의 프레임을 바꾸고 생각을 혁신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처장은 또 “일만 오래한다고 생산성이 올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 정치권이 최대 500만명의 불법 체류자 사면에 관한 이민개혁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일 이민개혁안을 발표한 이후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이 격한 설전을 주고받으며 갈등이 확산되는 형국이다.오바마 대통령과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23일(현지시간) 일제히 주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오바마 대통령은 ABC 방송 ‘디스 위크’(This Week)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민개혁 행정명령은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이민개혁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발동한 것이라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아베 일본 총리의 조기 총선 카드를 두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아베 총리는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아베노믹스가 실패한 것 아니냐’는 회의감이 커지자 중의원을 공식 해산하고 다음달 14일 투표하는 조기 총선 체제로 전환을 선언했다.소비세 2차 인상을 2017년으로 1년 6개월 늦추면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임을 묻는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외신들은 조기 총선 카드에 숨겨진 진짜 속셈은 ‘장기집권’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외신들은 “조기총선 명분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임을
[오피니언타임스]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한 경찰이 공원에서 한 사람이 총을 휘두른다는 전화 신고를 받은 뒤 모형총을 만지작거린 소년을 사살해 논란이 일고 있다.클리블랜드 경찰서 부서장 에드 톰바는 이 소년이 허리띠에서 이 장난감 총을 뽑자 두 발을 발사했으며, 당시 소년의 총에는 장난감 총임을 알리는 총구부분의 오렌지색 표시가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고 발표했다.톰바는 소년이 경찰관에게 위협적인 말을 하거나 총을 겨누지 않았으나 손을 들라는 말을 들은 뒤 허리띠에서 총을 잡아 “경찰이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다.경찰은 그 모형총이 반자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24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여초 시대’다.내년 우리나라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처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2530만명)을 추월한다. 1960년 인구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이는 여성의 평균수명이 남성에 비해 높아 노인층으로 갈수록 여성이 많아지고, 남아선호사상이 사라지면서 남녀 성비가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여초(女超)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문제는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6년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일할 사람은 부족
[오피니언타임스]정부와 경북 울진군이 15년을 끌어온 신한울원전 건설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정부는 21일 울진군청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울진군이 ‘신한울 원전 건설관련 8개 대안사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울진군이 신한울원전 건설에 협조하는 대신, 한국수력원자력은 울진군의 교육 의료 사업 등에 2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향후 3·4호기 신설 사업에도 협조키로 합의했다.정홍원 국무총리는 서명식에 참석해 “이번 합의는 1999년부터 오랜 기간 어려운 협상 끝에 일궈낸 값진 성과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우리나라
[오피니언타임스]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던 신용카드 등에 대한 소득공제가 2016년말까지 연장된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21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소득공제 일몰 연장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다.공제금액(총급여 25% 초과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과 공제율(신용카드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 전통시장·대중교통비 30%)은 현행대로 유지한다.조세소위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체크카드 또는 현금영수증의 사용액이 전년도 사용분의 50%를 넘을 경우,
[오피니언타임스]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매각 본입찰이 유찰됐다.매각 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은 21일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한 뒤 “지난달 인수의향서(LOI)를 낸 곳은 2곳 정도 있었지만, 결국 인수가격을 써낸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지난 4월 팬택에 지분투자 의향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나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ZTE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들 기업 중에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곳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팬택의 운명은 채권단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의 결정으로 넘어갔다. 향후
[오피니언타임스]중국이 한국과의 경제·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한국을 미국에게서 떼어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미국 의회 소속 자문기구가 주장했다.미국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 검토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연례보고서를 내고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가 경제와 안보 영역에서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며 “중국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북한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고 북한 정권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도 있지만 한국을 동맹국인 미국으로부터 떼어내려는 것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특히 “중국은 한국에 대한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연말 정국의 최대 이슈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오는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만큼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과 공무원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안행위에 안건이 상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상임위에 올려 협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내에 전담팀을 만들어 노력하고 있지만 개혁의 연내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오피니언타임스] 모든 도서의 할인율을 정가의 15% 이내로 제한하는 도서정가제가 21일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도서정가제는 출판물의 과도한 가격 경쟁을 막아 건전한 출판 유통구조 확립을 꾀하려는 제도지만, 시장에서는 책값이 오히려 인상될거라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도서정가제 도입이 정부의 바람대로 출판시장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이날 도서정가제 시행과 관련해 면밀한 시장 감시에 나섰다.김일환 문체부 출판인쇄산업과장은 “도서시장 합동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해 관찰
[오피니언타임스]이르면 내년 7월부터 국민연금 수급 기준이 바뀌면서 61세 이상의 고소득자는 불리해지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사람은 이득을 볼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해 24일 복지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여야 의견 차이가 없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현행 국민연금법은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소득이 가지 않게 제한하는 연금 삭감제도가 있다. 근로나 사업으로 버는 소득이 일정액을 넘으면 연금을 깎는 방식으로, 월 198
[오피니언타임스]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을 부르짖고 있지만 일부 공공기관 직원들은 근무 기강 해이와 ‘모럴해저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솜방망이 처벌도 여전해 문제로 지적된다.21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올라온 자체·특별·민원 감사 내용 등을 살펴본 결과 공공기관 직원 비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알리오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산하 광주전남혈액원 신입 직원들은 2009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월급 날 1인당 20만원씩 모아 선배들에게 ‘한턱’을 쐈다. 금
[오피니언타임스]한 인터넷 사이트에 미국의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이야기를 올렸다. 하루 만에 조회 수가 1만을 넘어섰다. 깜짝 놀랐다. 한국인들은 로널드 레이건을 그토록 좋아할까 생각하니 또 한 번 놀랐다. 이유가 있었다. 레이건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정당을 바꿔 대통령이 된 후 '미국인 모두가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나라 미국’을 만들었고, '세계인 모두가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 세계’를 만든 것이다.김형곤은 이렇게 썼다. “레이건은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존경한 민주당 뉴딜주의자였다. 그는 대학을 졸업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20일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는 “과음이 장기적으로 뇌의 충동 통제 중추를 손상시켜 술을 끊거나 줄이기가 더욱 어렵워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는 음주가 뇌의 최고 사령탑인 전두엽의 백질 신경로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전두엽의 백질 신경로는 기획, 판단, 자기성찰, 추리 및 학습 등을 관장하는 뇌의 통합 센터인 전두엽을 뇌의 다른 부위와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전두엽 백질 신경로 손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가볍게 술을 마시는 사람조차 이 부위의 백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김정은 제1위원장 특사인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와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러-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한국 기자 질문에 “러시아는 최고위급을 포함한 북한과의 다양한 수준의 접촉을, 양측이 합의한 시기에 진행할 준비가 돼있음을 확인한다”고 답변했다.라브로프는 이어 “북한이 이번 접촉에서 아무런 전제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러시아도 이를 적극 지지하며 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라브로프는 김정은 친서가 “러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 ‘11·4 중간선거’에 참패한 오바마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오바마 대통령은 최대 500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구제하는 내용의 이민개혁안 발표를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의원 18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이날 회동은 공화당이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까지 불사하며 이민개혁안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에 협조를 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그러나 이 자리에 하원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원내대표가 불참했다. 그는 같은시각 워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