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를 실은 고(古)선박이 발견됐다.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침몰한 고 선박인 ‘마도 4호선’을 발견, 백자 다발 111점을 인양했다고 5일 밝혔다.현재 확인된 선박의 규모는 길이 11.5m, 폭 6m이고 생김새는 전형적인 한국의 고 선박 형태를 띠고 있다.선체 내부에 대한 시굴조사에서 4단의 외판재가 확인됐고 그 주변에서는 화물이 물에 젖지 않도록 받침 역할을 하는 원형의 통나무들이 다량 발
[오피니언타임스]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의 공무원연금 개혁이 재정부담 완화로 이어져 국가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무디스는 5일 “공무원 연금 개혁안은 한국 정부의 연금부채를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정부 재정을 개선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공무원 연금에 대한 보조금은 지난해 정부 지출 중 0.7%를 차지한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를 감축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무디스 측 진단이다.또 무디스는 공무원 연금 개혁은 고령화
[오피니언타임스]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13년 사이 9.6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2001년 63억7400만 달러(약6조9030억원) 수준이던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올해 612억6700만 달러(약66조1254억원)로 약 9.6배 성장했다.특히 한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2001년 일본 기업 브랜드 가치의 10%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60% 수준까지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일본의 브랜드 가치는 1.5배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한국
[오피니언타임스]공무원 연금 개혁안이 나오자 공무원들의 조직적인 집단 반발사태가 발생했다. 11월 1일 여의도공원에 9만여 명이 모여 궐기 대회를 열었다. 전국에서 버스 1800대가 동원되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다. 집회는 공무원 단체들 특히 공무원 노동조합이 주도했다고 한다.공무원 역사상 최대 규모라니 공무원이 한 자리에 이렇게 많이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이유에 있다. 평소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던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똘똘 뭉쳤다는 사실이다. 공익을 앞세우던 사람들이
[오피니언타임스]일본의 기습 양적완화로 촉발된 ‘엔화 약세(엔저) 공습’에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원-엔 환율은 6년2개월여 만에 950원 선이 무너졌고, 엔 약세에 발목 잡힌 코스피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이 돈 풀기를 끝내기 무섭게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단행하면서 ‘강(强)달러’와 ‘엔저’ 사이에 끼인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오후 3시 기준)은 전날보다 2.27원 떨어진 100엔당 949.46원을 기록했다. 940원대에 진입한 것은 2008년 8월14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선
[오피니언타임스]새누리당 지도부가 연내 입법을 목표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강력 추진하는 가운데 이재오 의원이 졸속 처리를 우려하며 속도 조절을 주문했다. 당 지도부도 물러서지 않겠다며 입장차를 드러내 여당 내 계파 갈등이 개혁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재오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시한을 정해놓고 졸속 처리하는 것은 여당으로서 옳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여당에서 (개혁안을) 처리하는 것은 좋지만 여야와 이해관계자들의 합의를 거쳐 이뤄져야 할 일”이라며 “시간을
[오피니언타임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반기문 총장은 4일 사무총장실 명의의 언론 대응 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향후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일축했다.반 총장은 “각종 분쟁과 테러 위협, 에볼라 사태, 계속되는 대규모 자연재해 같은 범지구적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국제사회는 유례없이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오피니언타임스]삼성그룹이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는 등 내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적용되는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한다.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5일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대졸 신입사원 제도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가장 큰 변화는 ‘직무적합성 평가’의 도입이다.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직군 등 전공능력이 필수적인 분야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 항목으로 지원자의 전공 이수 능력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평가 방식은 삼성직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 연방하원의원 전원과 상원의원 일부를 새로 뽑는 중간선거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미국 대통령 집권 2기 전반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 이번 투표는 상원의원 36명과 하원의원 435명, 주지사 36명을 선출한다.투표는 5일(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2시 사이에 마감된다. 승패 윤곽은 5일 오후쯤 드러날 전망이다.선거 전문가들과 미 언론들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각각 다수당이다.공화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존 케리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APEC 회동 참석차 베이징으로 가기에 앞서 4일 워싱턴DC의 존스 홉킨스대 강연에서 “북한의 안보와 번영을 가져오는 유일한 길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과 중국은 북한이 지금의 접근법으로는 막다른 골목에 이를 수 밖에 없음을 깨닫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케리는 지난주 미국 블룸버그 통신 회견에서도 “중국이 1년 전보다 북한에 대해 훨씬 더 많은 압박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북한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중국과 미국, 인도를 포함한 주요 경제권의 지하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저명한 물 과학자인 제이 파미글리에티 교수는 과학 전문지 ‘네이쳐 기후변화’ 최신호를 통해 “세계 건조 지역의 지하수 소비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더는 자연적으로 보충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하수 고갈이 현재 인식보다 훨씬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지하수는 전 세계가 사용하는 물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식량 생산에 사용되는 관개용수의 절반 가량이라며 2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미국에서 뇌종양으로 시한부를 선고받고 자신이 예고한 날짜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브리타니 메이나드(29)의 존엄사를 계기로 미국 사회에서 존엄사를 둘러싼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다.뇌종양 선고를 받고 남은 6개월 가량을 고통스럽게 살기보다는 존엄사를 택하겠다고 밝힌 메이나드는 지난 1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이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살던 그는 존엄사를 허용하는 미국내 5개주의 하나인 오리건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메이나드는 존엄사 선택 결정을 담은 자신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900만건 이상의 조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5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무상급식 예산 논란’이다.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 3일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감사를 거부하자 “감사 없는 예산은 없다”며 내년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홍 지사의 발언 이후 경남도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물론 인천 일부 지역에서도 무상급식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2011년 8월 서울시의 무상급식 전면 도입 당시 전국을 강타한 급식 논쟁이 재연될 조짐이다.주요 신문 사설들은 “20
[오피니언타임스]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피겨여왕 김연아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피니언타임스]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5)가 “일본인은 자신이 가해자라는 생각이 희박하다”며 일본 사회의 ‘책임 회피’ 경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하루키는 3일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내년 전후 70년을 맞이하는 것과 관련해 “1945년 종전(패전)에 대해서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해서도 누구도 진심으로 책임지고 있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예컨대 종전 후에는 결국 누구도 잘못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다. 잘못한 것은 군벌(軍閥)이며 일왕도 마음대로 이용당하고, 국민도 모두 속아 지독한 일
[오피니언타임스]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사이 2700만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지역은 4700만원 넘게 오른 곳도 있었다.4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1341만원으로 작년 10월(2억8675만원)보다 2666만원 상승했다.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2011년 7월 2억5171만원으로 ‘2억5000만원 선’을 넘긴 뒤 올해 2월 3억25만원을 기록하며 ‘3억원 장벽’도 넘어섰다.특히 2년 전인 2012년 10월(2억6752만원)과 비교하면 4986만원 상승했다. 서울에서 2
[오피니언타임스]제2롯데월드 건물 바닥에서 균열이 발견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8층 천장에서 또다시 균열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관 8층 중앙홀 천장 보(지붕구조를 받는 수평재)에서 50㎝가량 균열이 발견됐다.이와 관련, 롯데건설 측은 “구조물이 콘크리트에서 발생한 균열이 아니라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타이카라이트) 이음새 부분에서 발생한 것이라 안전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앞서 지난달 27일에도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서 균열이 발생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당시 롯데
[오피니언타임스]새누리당이 공기업개혁안과 규제개혁법안을 이번주 안에 발의한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이어 칼을 뽑은 김에 부실 공기업과 경제 발목을 잡는 규제 개혁도 손질에 나선 모양새다.새누리당은 4일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갖고 당 경제혁신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규제개혁, 공기업개혁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이한구 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공기업개혁과 규제개혁이 정부가 하고자 하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이라며 “공무원들한테 그냥 맡겨서는 객관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 우리 당에서 (이 작업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반 총장 본인의 입에선 대권의 ‘대’자도 꺼낸 적이 없지만 정치권에선 끊임없는 러브콜을 던지고 있다. 여야 모두 유력 대권 주자가 마땅치 않은 데다 계파간 견제 의미도 담고 있어 당분간 영입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반 총장의 대선 후보 가능성을 가장 먼저 ‘공식’ 거론한 건 친박(친박근혜)계였다.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지난달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출마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본 2017년 차기 대선 지지도 판세’라는
[오피니언타임스]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등 부동산 활성화법이 14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통과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여당은 ‘찬성’, 야당은 ‘반대’로 입장이 엇갈려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법안 심의 과정에서 당초 안이 수정되거나 여야가 원하는 것을 주고받는 ‘빅딜’ 가능성도 제기된다.5개월만에 열리는 법안소위에서 논의될 ‘부동산 3대 쟁점 법안’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법안과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재건축 조합원에게 주택 보유수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