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IMF-세계은행 가을 연차 총회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이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이어졌으나 예상대로 네탓 싸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IMF 최고 자문기구인 국제금융통화위원회(IMFC)는 지난 토요일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나라별로 양상이 다양하며 기대보다 미약한 반면 하방 위험은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 진작과 함께 경제 구조 개혁을 통해 성장 촉진을 야심차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외신은 그러나 “말만 요란하다”며 “무엇을 어떻게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시위대와 홍콩 당국간 대화가 깨지면서 점거 시위가 어제로 보름째 계속됐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어제 TV에 나와 “학생들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지만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면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17년 직선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위대는 지난 토요일 밤 시진핑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번 시위는 색깔 혁명이 아니라 진정한 보통 선거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홍콩인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시위대는 어제 렁 장관의 비리 의혹에 대한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책임자는 어제 회견에서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로 치료받다 사망한 라이베리아인 던킨을 돌본 여간호사가 감염된 것으로 예비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으면 미국 내 첫 감염자가 된다. 아프리카 바깥 첫 감염자로 확진돼 현재 치료중인 스페인 여간호사와 같은 경로로 감염된 것이다.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의 에볼라 치료 시스템에 허점이 노출됐다는 불안이 커지면서 현지 당국들도 초긴장상태다. CDC 책임자도 회견에서 “던킨을 치료했던 다른 의료자도 에볼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인권운동에 대한 공로로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60)와 올해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7)의 가장 큰 고민은 “졸업자격시험 준비”라고 영국 신문 더 타임스가 어제 보도했다.말랄라는 역대 노벨상 최연소 수상자이기도 하다. 12월 10일의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 때문에 수업과 졸업자격시험 준비에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이 크다는 것이다.‘탈레반 피격 소녀’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말랄라는 파키스탄 탈레반에 맞서 어린이 교육권을 주장하다가 2012년 10월 탈레반의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13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대북전단과 남북 관계’다. 국내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남북 관계가 꼬이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남측에서 날린 전단을 향해 고사총 수십발을 발사한 북은 어제와 그제 잇따라 대남 비난성명을 통해 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며 2차 고위급 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처럼 맞은 남북 간 대화 분위기가 다시 냉각되는 모습이다.주요 신문 사설들은 “대북 전단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진실을 알리겠다는 민간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자칫 남북 간에 불필요한 긴장만 높일까 우려된다”
[오피니언타임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노동당 창건 69주년 기념일인 10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까지 37일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SNS 등에서는 건강이상을 의심하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참배 소식을 보도했다.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오피니언타임스]‘비가 올 예정’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듣고 우산을 들고 나가면 10번 중 4번은 허탕을 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주영순 의원(새누리당)이 공개한 ‘예보정확도 강수유무’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5년 6개월간 강수유무와 관련한 일기예보의 실패율이 평균 39.5%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기상청의 비 예보 실패율은 2009년 40.9%에서 2013년 37.5%, 올해 상반기 40.1%로 10번 중 4번은 틀린 것으로 조사됐다.기상청의 최고·최저기온 예보 역시 5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자신의 고환을 들어내거나 어깨 관절을 부수고, 작두로 손가락을 자르는 일들이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온몸에 문신을 새기거나 정신이상자 행세를 하는가 하면 인터넷에서 군 면제를 자랑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미경 의원(새누리당 )이 10일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병역면탈 적발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역면탈을 시도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178건에 달했다.2010년 66건에 달했던 병역면탈 시도는 2011년 15건으로 감소했으나 2012년 19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오피니언타임스]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약 49조원(455억달러)으로 평가됐다. 애플, 구글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삼성전자는 9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평가에서 브랜드가치 455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평가에서 브랜드가치 396억달러(약 42조5300억원)로 8위였다. 전년대비 브랜드 가치가 14.8% 성장했다.인터브랜드는 “스마트폰
[오피니언타임스]현역 육군 17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여군은 17사단의 다른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전출된 상태였다.육군은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9일 긴급 체포된 17사단 송모 사단장(소장)에 대해 군인 강제추행죄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A사단장은 8월과 9월, 두 달 동안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은 17사단의 다른 부대에서도 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
[오피니언타임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의 글로벌 저성장기조를 극복하는데 한국이 선두주자가 되겠다”며 “미국이 조기에 금리를 올려도 한국에서 급격한 자본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최 부총리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From Resilience to Breakthrough(회복에서 도약으로)’란 제하의 발표를 통해 새경제팀의 정책방향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최 부총리는 “한국은 세계경제의 국면 전환기마다 가장 발 빠르게 적응해왔다”며 “현재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 우리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루 스마트폰 판매량이 6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창조과학부와 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1~7일 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 가입건수는 17만8000건이다. 3일(개천절)과 주말(4~5일)을 0.75일로 따지는 업계 계산법을 적용했을 때, 하루 평균 가입건수는 약 2만8500건으로 집계된다.하루 평균 중고 휴대전화 가입 건수인 3000여건을 빼면 새 스마트폰 하루 판매량은 약 2만5000대로, 지난달 판매량인 6만4000건에서 61.
[오피니언타임스]강원도 삼척의 원전 유치에 대한 주민 투표 결과 주민 대부분은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실시한 주민투표의 개표 결과 유치 반대가 84.97%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총 투표자 2만8867명 중 삼척 원전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은 2만4531명, 유치 찬성은 4164명, 무효 172명이었다.김양호 삼척시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청와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개표 결과를 전달해 오는 12월에 진행 예정인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삼척 원전이 반영되지 않도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공무원 연금 개혁의 롤모델로 가입기간을 늘리고 연금 신청 연령을 늦춘 유럽의 연금 개혁을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당사자의 반발로 공적연금 개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통령이 견해를 직접 피력한 것으로, 정부의 개편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선진국들의 공적연금 개편 사례를 들여다봤다. ▲독일 = 독일은 1998년 가입기간 조정 등을 통한 공무원연금 개편을 단행했다. 가입기간을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리고 연금 신청 연령도 62세에서 63세로 늦춘 ‘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국제법정에 세운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8일(현지시간) 유엔은 북한의 인권문제와 관련해 ‘김 제1위원장 등 북한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직 초안 형태지만 유엔이 북한 최고지도부를 국제법정에 세우는 방안을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결의안은 채택돼도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실제로 법정에 서는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또 중국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한국 검찰이 가토 다쓰야 산케이 전 서울지국장을 “박근혜 대통령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한데 대해 일본 정부와 여야가 일제히 반발했다.스가 관방장관은 9일 회견에서 “국제사회의 상식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국 측에 신중하게 대응하도록 거듭 요청했음에도 무시됐다면서 “보도 자유와 한일 관계 측면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일본 외무성도 이날 김원진 주일 한국 공사를 불러 같은 취지로 항의했다.자민당의 다니가키 간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일본 법제도에서 보면 매우 위화감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나치의 파리 점령기에 대한 작품을 많이 써온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 파트리크 모디아노(70)가 선정됐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9일 발표했다.한림원은 “모디아노가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승화시켰다”면서 “이 시대의 ‘마르셀 프루스트’”라고 칭송했다.유대인 아버지를 둔 모디아노는 1978년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콩쿠르상을 받는 등 그간 40여권의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프랑세스 대상 등을 잇따라 거머쥔 거장이다.모디아노는 수상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외신브리핑]세계보건기구가 최근 에볼라 확산을 ‘통제 불능’ 상황으로 규정한 가운데, 세계은행이 10일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더 많은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국제사회의 에볼라 대응이 너무 더디다”면서 “그대로 놔두면 아프리카의 미래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세계은행은 에볼라가 조기에 차단되지 않을 경우 서아프리카에서만 경제 피해가 35조원에 달할 걸로 추산했다.함께 자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국제사회의 지원이 최소 20배는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에볼라가 여전한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10일 종합일간지 사설 중 눈길끄는 주제는 ‘산케이 서울지국장 기소’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을 보도한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을 8일 불구속 기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은 기사 내용이 허위이고, 근거나 사실확인 과정이 없었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조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외신기자클럽은 “언론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우려했고, 일본 정부도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사설들은 “권력에 대한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한국도로공사가 부채 감축을 위해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등의 무료 구간을 몇 년 안에 모두 유료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혀 운전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방만경영으로 인한 적자를 혈세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된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도로공사에서 받은 ‘2014년 부채감축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부채 감축 계획이 잘 이행되지 않을 경우 무료 구간의 유료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의 무료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