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아이가 따스하고 하얀 모래를두 손 가득히 움켜잡았습니다.“이것이 사랑입니다”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습니다.“이것이 이별입니다”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하지만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습니다.“이것이 미련입니다”다행이 손안에는 흘러내리지 않고남아있는 모래가 있습니다.“이것이 그리움입니다”아이는 집에가기 위해모래를 탁탁 털어버렸습니다.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있던 모래가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이것이 추억입니다”
[오피니언타임스]30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싱크로나이즈 10m 플랫폼 결승전에서 한국의 조은비, 김수지가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272.52점으로 5위에 올랐다.
[오피니언타임스]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30일에도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전명선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안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결국 여야 협상은 본회의를 앞두고 예정된 양당 의원총회 등의 일정으로 오후 1시15분께 일시 중단됐다.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유가족에게 너무 얽매인 모습을 보인다”면서 “대의민주주의라는 것은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인데, 이런 식
[오피니언타임스] 2022년까지 대학 입학정원 16만명을 감축하기 위한 평가지표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정량지표’로만 구성됐던 기존 평가지표가 ‘정성평가’ 위주로 대거 바뀌었다.교육부와 정책연구진은 30일 대전 한밭대에서 공청회를 열고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안)’를 발표했다.연구진은 10개 영역 23개 평가항목의 36개 세부지표를 공개했다. 평가영역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학생 선발 ▲교원 및 직원 ▲교육 기본 시설 ▲재정운영 시스템 ▲교육과정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교육만족도 ▲사회기여 등이다.영역별 배정은 교육과
[오피니언타임스] 일하는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60세에서 64세 고용률이 20대 고용률을 추월했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주축인 준고령층(50~64세) 10명 중 7명은 일을 하고 있었다.통계청이 29일 공개한 ‘2014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0~64세 고용률은 57.2%로 20대(56.8%) 보다 0.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1963년 통계청이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2000년 53%이던 60~64세 고용률은 20대 고용률(60.1%)보다 한참 낮았지만 2010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
[오피니언타임스]전국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0%까지 올라 서민들의 전세금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은 9월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지난달 69.9%에 비해 0.1%포인트 오른 7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전세가율이 70%를 찍은 것은 감정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2년 1월 이후 처음이다.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발표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는데도 전세가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매매가 상승세보다 가파르기 때문이다.실제 이달 전국 아파
[오피니언타임스] 제시카가 소녀시대에서 탈퇴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향후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간다고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봄 제시카가 먼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이어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오피니언타임스]시민단체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딸의 수원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 새로운 증거와 정황을 확보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촉구했다. 참여연대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는 29일 “교수초빙 공고 사이트인 ‘하이브레인넷’에 수원대가 지난 4년간 올린 신규 교원 채용 공고문을 분석한 결과 기존 채용 절차와 비교해도 지난해 채용과정에서 김 대표의 딸인 김모(31) 교수에게 특혜가 제공됐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수원대가 최근 4년간 미대에서는 1, 2학기 모두 비정년트랙 교수만 뽑았는데 김무성 대표의 딸만 정년트랙으로 뽑았다”며 최근
[오피니언타임스]한국이 일본, 러시아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6번째로 커피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에 올랐다.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이 세계 80개국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지난해 11만1906톤의 원두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커피 1잔을 뽑아내는데 볶은 콩 10g 정도가 쓰이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 소비자들은 연간 111억9060만잔을 마신 셈이다. 또 인구를 4900만명으로 계산하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28잔에 달한다.1위는 미국으로 연간 79만7054톤을 소비했고,
[오피니언타임스] 지난 6월 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된 공직자 573명의 평균 재산이 10억8000만원으로 공개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6·4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57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0일자 관보(http://gwanbo.korea.go.kr)에 게재했다.공개대상자는 지난 선거에서 새로 당선돼 재산등록의무가 발생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광역·기초), 교육감 및 광역의회의원들이다. 기초의회의원의 등록재산은 관할 시·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별도로 공개하며 재당선자는 기존 재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30일 오전 9시 14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171톤급 유람선 바캉스호(정원355명)가 암초에 의해 좌초됐다.이 유람선에는 관광객 104명과 선원 5명 등 모두 109명이 타고 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탑승객을 모두 구조해 홍도항으로 이송했다.유람선은 승객을 태우고 홍도항을 출항, 해상 유람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이 유람선은 매일 세 차례, 한 차례에 2시간 30분가량 홍도 인근 해역을 운항한다.홍도바캉스호는 1987년 건조돼 일본에서 수입된 중고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유엔 총회에 참석한 리수용이 내일부터 열흘간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어제 발표했다. 한반도와 경제 협력 현안 등을 논의한다는 설명이다.리수용은 유엔 총회 참석 전 이란도 방문했다. 리수용의 이란-러시아 방문은 반미 공동 전선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에 전혀 포함되지 않아 최근의 북중 기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리수용은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직접 뉴욕으로 갔으며 러시아 방문에도 중동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무부는 어제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 신변 이상설
[오피니언타임스]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잠정 합의했다. 지난 6월 3일 상견례 이후 119일만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29일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노사는 최대 쟁점이던 통상임금 확대 문제와 관련, 법적 소송결과에 따르되 노사 자율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별도 상설협의체인 임금체계개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말까지 통상임금 시행시점과 개선방안 등을 포함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일본 기상청은 온타케산을 비롯해 7개 화산의 분출 가능성을 점쳐왔지만 입산 금지 등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사실상 사망한 ‘심폐 정지’가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온타케산 화산이 이렇다 할 조짐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분출했다”며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이들은 “통상 휴화산은 24-72시간 전 마그마 움직임 등으로 분출 조짐이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온타케산은 “마그마가 움직인 게 아니라 마그마로 가열된 지하수가 끓어 폭발한 ‘수성 화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터키군은 어제 접경 시리아 쪽에서 IS가 쿠르드군과 전투하면서 쏜 박격포 유탄이 날아들어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터키군은 이와 함께 이 지역에 탱크 15대 이상을 배치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시리아 내전 첫해인 2012년 10월 시리아에서 날아온 박격포탄으로 자국민 5명이 숨지자 보복 공격을 했다.한편, 터키 정부는 쿠르드 난민 16만명이 IS 공격을 피해 터키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쿠르드 병사들이 국경을 넘어오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터키는 앞서 IS 격퇴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 홍콩 당국이 지난 일요일 몇십만명의 도심 점거 시위를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최류탄을 쏘며 유혈 진압했다. 그러나 어제는 진압 경찰이 철수한 가운데 몇만명이 밤늦게까지 점거 시위를 계속했다. 외신은 “시위가 축제 분위기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홍콩처럼 중국 본토에 의해 일국 양제 압박을 받아온 타이완에서도 홍콩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 시위대는 “중국이 2017년의 첫 행정장관 직선 투표에 관한 홍콩인의 민주화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투쟁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백악관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30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세월호 3자협상’이다.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표가 29일 첫 3자회동을 열어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재개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30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의견을 모아 오늘 다시 협상하는 만큼 세월호 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되리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사설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여야와 유족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부터 정치권의 무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애초부터 이런 형식의 논의구조를 가동했다면 훨씬 쉽게 문제가
[오피니언타임스]여야와 세월호 유가족들이 29일 처음으로 한 자리에 앉아 세월호 특별법 타결을 시도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30일 다시 회동키로 했다.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전명선 세월호 유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3시간 가량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3자 회동을 가졌다.그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이 각각 새정치연합,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은 논의한 적은 있지만 함께 모여 해법을 모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오피니언타임스]필자는 10여 년 전부터 한국경제가 장기정체국면으로 추락하고 있음을 경고해 왔다. 그 원인은 바로 개인들의 일할 동기와 기업들의 혁신·성장하려는 동기를 차단하는 정부의 경제민주화와 균형발전 정책패러다임 때문임을 경고해 왔다.80년대 후반이후 우리는 대기업성장억제정책, 중소기업성장유인을 차단하는 획일적 지원정책, 지역과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초래하는 획일적 지역균형정책과 소득재분배정책 등, 경제평등주의정책을 추진해 왔다.오늘날 우리보다 30-40년 앞서 사회민주주의 혹은 수정자본주의하에서 평등주의정책을 추진해온 구미 선진국
[오피니언타임스]텔레그램(Telegram)으로 ‘사이버 망명’을 떠나는 누리꾼들이 늘고 있다.검찰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를 엄단하겠다며 전담팀을 구성하자, 사이버 검열을 우려하는 누리꾼들이 ‘카카오톡’ 대신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이동하는 것이다.사이버 망명 현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던진 발언에서 촉발됐다. 16일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며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이틀 뒤인 18일 검찰은 서울중앙지검에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인터넷 상에서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