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북한 6자회담 수석 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미국 측과 접촉했다고 밝혔다.리 부상은 26일 베이징 공항에서 북미 접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어떤 대화를 했는지 등은 함구했다.리용호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과 민간차원 만남인 이른바 ‘트랙 2’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리용호가 평양으로 돌아가기 전 중국 측과 접촉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미 정부 측은 이번 접촉에 대해 “오바마 정부와는 관계없는 일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북한과 일본은 26일 스톡홀름에서 외무성 국장급 공식 회동을 가졌다.앞으로 사흘간의 비공개 회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3월말 베이징 회담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과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대사가 각각 8명을 이끌고 회담에 참석했다.회담에 앞서 송일호는 기자들에게 “일본 대표단을 다시 보게돼 기쁘다”면서 “폭넓고 깊이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진지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하라 국장은 “적극적으로 논의해 현안 해결에 조금이라도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우파가 주도권을 유지하기는 했으나 극우와 극좌 정당들이 전례없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전체 의석 751석의 거의 4분의 1을 장악하는 돌풍이 일어났다. 이 후유증으로 프랑스, 영국 및 독일 등이 홍역을 앓고 있다.프랑스의 극우 야당인 국민전선은 무려 25%를 득표해 우파 야당인 대중운동연합의 20%와 집권 사회당의 15%를 모두 압도적으로 넘어섰다. 이로써 사르코지의 대중운동연합과 올랑드 대통령의 사회당이 지난 40여년 유지해온 양당 체제가 깨졌다.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도 TV 연설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인도 15대 총리로 당선된 나렌드라 모디가 26일 뉴델리에서 15대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적극 참여하는 강력하고 통합된 인도 건설”을 다짐했다. 인도는 취임식에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 7개국을 모두 초청했다. 이에 따라 앙숙인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도 참석했다.인도와 파키스탄이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후 상대국 총리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샤리프는 회견에서 “양국의 새로운 관계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와 샤리프는 오늘(27일) 정상회담할 예정이다.모디는 지난 13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월스트리트저널은 국제아동인권단체 자료 등을 인용해 통상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인 이른바 ‘코피노’가 3만명에 달하지만 한국과 필리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고 보도했다.저널은 지난 5년 사이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이 부쩍 늘어나면서 코피노 규모가 1만명에서 몇 년 사이 3만명으로 급증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코피노의 한국인 아버지는 영어를 배우려고 오는 유학생과 기혼자도 많은 한국인 기업인 및 여행자라는 분석이다.저널과 회견한 코피노들은 “한국인 아버지가 한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중국이 허베이성 스자좡시 근처의 테마파크에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만들어 관광객에게 공개해온 짝퉁 스핑크스가 이집트의 강력한 항의로 결국 철거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최근 외신이 이 존재를 공개한 후 이집트는 문화재장관이 유네스코에 항의 서한을 보내는 등 발끈한 데 따른 것이다.테마파크 측은 “영화와 TV 드라마 촬영 때문에 만든 것일 뿐”이라면서 “세계문화유산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베끼기 왕국’인 중국은 에펠탑과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러시모어산, 그리고 오스트리아 관광 명소인 할슈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 27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버스터미널 화재’다. 어제 아침 경기도 고양시 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불이 나 최소 7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좁은 공간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번지면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 역시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은 인재(人災)로 드러났다.사설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그토록 안전을 강조하는데도 지하철 추돌에 이어 버스터미널 화재사고까지 잇달아 발생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이 사회 전체에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오피니언타임스]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KBS 기자들의 제작거부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KBS 이사회가 길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이길영 이사장을 비롯한 KBS 이사들은 26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보완해 제출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앞서 21일 KBS 이사회는 야당측 이사들이 제출한 길 사장 해임제청안 상정 여부에 대해 26일 제안사유를 보완해 상정하기로 결정했다.야당측 이사들은 새 제청안에 길 사장이 21일 사내담화에서 밝힌 입장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자협회에 이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야권의 텃밭인 광주시장 선거가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강운태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무소속 강운태·이용섭 광주시장 후보는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 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앞서 미디어리서치와 서울리서치가 지난 25일 유권자 1100명씩을 대상으로 ‘본선경쟁력·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한 결과, 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양 후보 측은 여론조사 수치는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이에 따라 광주시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
[오피니언타임스]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오피니언타임스]26일 오전 9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시외버스터미널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는 등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날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직원 등 6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남성 3명과 여성 3명으로 정확한 신원은 확인 중이다. 사망자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27명은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 가운데 3명은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화재는 지하 1층 식당코너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민간잠수사가 시신 1구를 수습할 때마다 500만원을 받는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 대변인은 ‘수습 독려’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민경욱 대변인은 지난 24일 비공식석상에서 일부 기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의 일당은 100만원, 시신 1구 수습 시 500만원을 받는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언딘과 민간잠수사측은 모욕적이라며 발끈하고 있다. 이들은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에 공식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일본과 중국 언론에 의하면 지난 24일 동중국해 공해상의 중국과 일본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지역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군용기 2대와 중국군 전투기가 30미터까지 접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이 지점은 중국의 해상 가스전 개발 지역과 가까운 곳으로 센카쿠에서는 몇백km 떨어진 지역이다.중국 전투기가 이처럼 가깝게 접근한 것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중국 전투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하지는 않았다.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우발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일본에서 ‘묻지마 테러’가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시립대에 다니는 20대 남성은 “여자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며 ‘살인 예고 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린 후 룸메이트 3명을 흉기로 찌르고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그는 또 차를 몰고 거리를 다니며 행인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경찰과 총격전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 13명이 다쳤다.경찰은 “그가 정신 장애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친구가 거의 없었으며 특히 여자는 사귄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태국에서 입헌군주제 실시 후 19번째 쿠데타가 발생한 가운데 그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태국 군부는 지난주 계엄령을 선포한지 이틀만에 전격적으로 무혈 쿠데타를 단행했다. 과도 정부와 친정부-반정부 시위대 지도자들이 만나 이틀째 기싸움을 계속하자 이들을 대부분 구금하고 ‘헌정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육군참모총장은 군 TV 연설에서 “국정 회복과 정치 개혁을 위해 군이 나섰다”고 선언했다. 군부는 통금 실시와 5인 이상 집회 금지, 시위대 해산과 언론의 비판적 보도 등을 금지했다.군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사흘 일정으로 중동 순방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요르단강 서쪽의 베들레헴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 종식을 호소했다.그는 중동 방문 이틀째인 이날 요르단에서 헬기로 베들레헴에 도착해 예수가 탄생한 곳으로 성경이 전하는 ‘구유 광장’에서 공개 미사를 가졌다.이전 교황들은 항상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거쳐 서안으로 갔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직행했다.이는 “팔레스타인의 국가 지위를 인정하는 의미”라고 외신이 일제히 분석했다.교황은 또 ‘분리 장벽’에 머리를 대고 기도했
[오피니언타임스 선재규 외신브리핑]미국과 일본, EU 등 전세계 중앙은행 내부에서 “중앙은행들이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주목된다.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 후 지난 5년간 경기 부양을 위해 이례적으로 장기간 풀었던 천문학적 규모의 돈이 ‘경제 시한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회복세를 고려해 작년 말부터 채권을 사들이는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실행 중이지만, 그럼에도 이 같은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지난주에는 무려 3사람의 핵심 인사 입에서 경고가 나왔다. 미 연준 산하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국내 2위 포털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가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카카오는 장외거래 금액 기준)가 3조원을 넘는 거대 인터넷 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네이버가 주도해온 포털과 모바일 시장의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에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최세훈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
[오피니언타임스 박형재 기자]26일 종합일간지 사설 최대 이슈는 ‘안대희 전관예우 논란’이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의 인사검증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졌다. 대법관을 퇴임한 안 지명자가 고액의 수임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안 후보자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변호사로 벌어들인 수입이 무려 16억원에 이른다. 하루 약 1000만 원씩을 번 셈이다. 안 후보자의 올해 수입은 파악되지 않아 계산하지 않은 것이 이 정도다.사설들은 여야 정치권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안 지명자의 고액 수임료 및 전관예우
[오피니언타임스] 보수 개신교단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회의에서 조광작 목사가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라는 식의 망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집어졌는지 모르겠다”는 발언을 했다.이어 조 목사가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