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분유에서 개구리가 발견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진실공방으로 온라인이 시끄럽다.
 
남양유업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개구리가 발견됐다는 남양유업 제품에 대해 식약처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분유 안에서 발견된 개구리는 제조 공정 중 혼입될 수 없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이어 “분유는 제조 공정 거름막을 7차례 통과하기 때문에 45㎜의 개구리가 통과할 수 없고, 분유는 제조 후 2주간 수분 5% 미만의 건조 상태로 보관해 품질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형체를 유지한 개구리가 발견될 수 없다”며 “다 먹은 분유 캔으로 오인해 누군가 죽은 개구리를 분유 통 안에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개구리가 분유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이디 뿌꾸뿌꾸는 “생산과정에서 들어갔으면 전부 분쇄 됐겠지. 또 저렇게 큰 게 거름망을 어떻게 통과했겠나”라고 지적했다.
 
아프락사스도 “분유는 물론 남양 커피도 안 먹는 사람이지만 이건 남양쪽 얘기가 맞는 듯 하다”며 “공장에 견학가 보면 제조 과정상 개구리 정도 크기의 이물질이 들어가는 건 말이 안되는 것을 알게된다”고 주장했다.
 
다른 아이디 humanist도 “분유를 만드는 과정 중에 저렇게 큰 게 온전한 상태로 들어가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 “모든 가루는 망에 몇 번씩 거르는데 건조과정 중에 이미 건조되어 같이 가루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디 오늘과다른내일은 “조지아커피에선 굴 같은 것이 나왔는데 공정이 허술해서 나왔겠나”라고 지적했다.
 
오늘도즐겁게도 “분유제조 과정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면 분유통 이동할 때 오픈이 돼 개구리가 들어간 후에 분유를 넣고 밀봉 하면 그 상태가 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푸른하늘은 “남양 요즘 광고에서 매를 먼저 맞아서 정신차렸다더니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며 “그럼 저 주부가 거짓말 한다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이 밖에도 “젖소가 개구리를 낳았나(화떠뿌악)”, “내가 봤을땐 들어가기 힘들다. 누가 조작한 냄새가 나긴 함(best)”, “개구리가 죽은 시점과 분유구입한 시점만 비교하면 답이 나오네(아둥)”라는 등 온라인이 시끄럽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한 주부가 남양유업 분유에서 길이 4.5㎝의 개구리 사체를 발견했으며, 이를 식약처가 수거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종범 기자




 
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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