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환 교수, ‘경제이슈와 전망’ 주제로 공개강좌 개설

[오피니언타임스=박형재 기자] 글로벌 경제 이슈와 패러다임 변화, 소득불평등과 자본주의 미래 등 경제흐름 전반을 짚어보는 공개강좌가 열린다.

동국대 경제학과 이영환 교수는 ‘글로벌 경제이슈와 전망’을 주제로 4월8일부터 10회에 걸쳐 공개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한 가운데,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으며 향후 어떤 미래가 전개될지에 대해 국제적인 경제 감각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픽사베이

강의 주제는 ▲선택의 경제적 의의와 한계 ▲글로벌 경제의 현황과 금융자본주의의 문제 ▲불평등 문제와 자본주의의 미래 ▲인공지능의 부상과 미래 전망 ▲패러다임의 전환과 향후 과제 등 5개로 나눠 진행된다.

강의 방식은 글로벌 경제전문가들이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 강의를 함께 감상한 뒤, 한국 경제상황과 비교해 공통분모를 뽑아내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주목할만한 경제 흐름과 기술의 진화, 패러다임 변화를 살펴보는 과정은 경제 전반을 이해하고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강의 장소는 동국대학교 세미나실이며, 시간은 4월 8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2시간씩 1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료는 일정 금액을 책정하는 대신 9번째 강좌가 끝난 후 수강생들이 원하는 만큼 납부하는 방식으로 받는다.

「영어+경제학」 공개강좌 수강신청은 이영환 교수 이메일(ylee1105@naver.com)로 수강 의사를 밝힌 후 본인 이름, 이메일 주소 및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된다. 신청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수강자를 모집한 결과 20명이 안 되면 강좌를 개설하지 않고, 이 같은 사실을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강의는 영어로 진행하되, 필요한 경우 우리말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영환 교수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유익한 강의를 함께 보고 지식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경제 전반의 감을 익히는 훈련 기회로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 개요

<1주제: 선택의 경제적 의의와 한계>
▪ 경제학의 기초는 선택 행위이므로 이와 관련해 경영학, 심리학 및 철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의 동영상을 감상한 후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2회에 걸쳐 심리학자 쉬나 아이엔가(Sheena Iyengar), 철학자 레나타 살레츨(Renata Salecl), 경영학자 댄 애리얼리(Dan Ariely), 그리고 철학자 루스 장(Ruth Chang)의 동영상을 중심으로 경제학의 선택이론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2주제: 글로벌 경제의 현황과 금융자본주의의 문제>
▪ 현재 글로벌 경제를 지배하는 금융자본주의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 2회에 걸쳐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Ray Dalio), 금융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금융교육전문가 마이크 멀로니(Mike Maloney), 투자전략가 제임스 리카즈(James Rickards)의 동영상을 감상한 후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3주제: 불평등 문제와 자본주의의 미래>
▪ 부와 소득의 불평등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 2회에 걸쳐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그리고 로버트 라이시(Robert Reich)의 동영상을 감상한 후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4주제: 인공지능의 부상과 미래 전망>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을 이해하고 향후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개발에 따른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2회에 걸쳐 발명가이자 인공지능전문가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eil), 미래학자 마틴 포드(Martin Ford), 다보스 포럼의 의장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의 동영상을 감상한 후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5주제: 패러다임의 전환과 향후 과제>
▪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고자 합니다.
▪ 2회에 걸쳐 물리학자이며 시스템이론가인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동영상을 감상한 후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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