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적립비율 평균 농협 64% , 당기순이익 국민은행의 26.3% 수준

NH농협은행(이경섭)의 경영지표가 시중은행 중 꼴찌로 나타났다.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도 상반기 금융감독원 공시지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은 은행별 주요지표 15개 항목 중 14개 항목에서 꼴찌였다

자본회수가 불가능해 쌓아두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신한은행이 96.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민은행 91.84%, 우리은행 84.98%, 하나은행 74.25%이었다. 농협은행은 63.94%로 신한은행보다 33%p 낮았다.

당기순이익은 국민은행이 1조320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 1조279억원, 우리은행 1조44억원, 하나은행 9175억 원, 농협은행은 3474억원이며 농협은행은 국민은행이 내고 있는 당기순이익의 26.3%에 불과했다.

영업이익 국민은행이 1조332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우리은행 1조2983억원, 신한은행 1조2872억원, 하나은행 1조1261억원, 농협은행은 6145억원.농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 영업이익의 46.1%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국민은행이 11.10%, 우리은행 10.23%, 신한은행 9.71%, 하나은행 8.42%, 농협은행 6.41%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여신의 비율은 농협은행이 유일한 1%대인 1.22%로 타 은행보다 높았다. 우리(0.82%), 하나(0.72%), 국민(0.68%), 신한(0.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농협은행은 총자산, 총여신, 총수신, 자본총계, 자기자본비율(BIS), 충당금적립전이익, 연체율 등의 지표에서 시중5개 은행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 의원은 “농협은행은 농업.농촌 지원 자금을 공급하는 수익센터이나 경영악화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협은행의 전문성과 수익성강화를 위한 근본적 처방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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