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서 추방된 새, 외족오⑩
무서운 고립 속에서
우리는 간절하게 태양이 보고 싶었어.
그러나 생존은 결국 혼자 몫이야.
각자 죽을 힘으로 날아오르자,
검은 파도가 바위섬을 통째로 내리쳤어.
우리 중 몇이 파도 아가리로 빨려 들었어.
생존의 기억까지 빨아들이는 저 심연으로 말이야.
우린 그들을 잡아줄 수가 없었어. [오피니언타임스=변시지, 황인선]
이번 기획은 변시지 그림을 소유한 시지아트재단과 황인선 작가와 협의 후 게재하는 것입니다. 본문 안에 포함된 사진을 따로 퍼가거나 임의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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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론(nongaek34567@daum.net)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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