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서 추방된 새, 외족오⑯
태양. 오 나의 기원!
이젠 가야지. 가야 해.
과연 그 곳에 갈 수 있을지는 몰라.
그래도 낮은 곳에서 끝나지 않으려면 높이 날아올라야 해.
왜 그곳에 가느냐고 묻지는 마.
고향을 찾는 이방인에게 이유를 묻지 않잖아.
대신, 기억해 줘.
어느 겨울, 태양으로 떠난 한 마리 작고 까만 새를. [오피니언타임스=변시지, 황인선]
이번 기획은 변시지 그림을 소유한 시지아트재단과 황인선 작가와 협의 후 게재하는 것입니다. 본문 안에 포함된 사진을 따로 퍼가거나 임의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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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론(nongaek34567@daum.net)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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