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전하는 말④

©변시지, 클릭하면 확대된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말: 헉- 숨 막혀. 앞도 안 보여.
    너무 잔인하다 폭풍,
    그대, 어차피 사라질 운명이 왜 이러는 거야?

폭풍: 그렇게 믿는 자들은 다 나보다 먼저 사라졌지.
       나는 과거 용감했으나 이제 작아진 저 네 발 육지동물에게
       더 강한 바람을 날려보내야겠다. 도대체 누가 사라진다는 말인가! [오피니언타임스=변시지, 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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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은 변시지 그림을 소유한 시지아트재단과 황인선 작가와 협의 후 게재하는 것입니다. 본문 안에 포함된 사진을 따로 퍼가거나 임의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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