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남자⑫

©변시지, 클릭하면 확대된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가집 위로 달이 밝은 어느 날,

문득 외로워진 남자는 말에게 북방 시인의 시를 들려주었다.
자신은 흰 당나귀가 아니라면서도 말은 북방을 바라보았고,
남자는 말 옆에 웅크리고 앉아 또 소녀를 꿈꾸었다.  [오피니언타임스=변시지, 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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