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 <열두 살 그 여름>, 환경과 배려심을 쉽고 재밌게~

[오피니언타임스=박형재 기자]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읽을만한 책이 나왔다. 우리 아이가 환경을 생각하고 이웃을 배려하는 사람으로 자라는데 도움을 주는 교양 도서들이다.

주니어북스는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과 ‘열두 살 그 여름’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환경보호와 공동체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우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글 : 하지원 / 그림 : 주미 / 가격 : 1만3000원 / 출판사 : 주니어북스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사람들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 같은 어려운 환경 이슈를 쉽고 재밌게 가르쳐주는 교양 도서다.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는 각종 환경 문제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전기절약 등 작은 일부터 실천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쉽고 재밌는 메시지와 이해를 돕는 그림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고 소년조선일보에 2017년 3월부터 8월까지 매주 연재되기도 했다.

박태환 국가대표 수영선수는 추천사에서 “지구 온난화로 눈이 계속 녹으면 사람은 물론 많은 생명체가 위협을 받게 된다”면서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어린이 여러분의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생명을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 : 고윤미 / 그림 : 윤종태 / 가격 : 1만1000원  / 출판사 : 주니어북스

‘세상을 바꾸는 즐거운 습관’이 환경문제를 쉽게 풀어냈다면, ‘열두 살 그 여름’은 개인주의가 심각한 어린이들에게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책이다.

이 동화는 6.25전쟁이 일어난 1950년 여름, 서해안의 작은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그 시절 아이들의 놀이 문화와 여러 풍속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동화 속 마을 사람들은 모두 갯벌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는 어민들로, 전쟁이라는 암울한 시대적 비극 속에서도 인정미와 순박함을 잃지 않고, 자연과 조화된 삶을 살아간다. 특히 디지털 시대, 사라져가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준다. 비록 생활은 궁핍하고 어렵지만 이웃 간의 따뜻한 정으로 전쟁의 고통을 이겨 내는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배려의 가치를 알려준다.

한편 이 책은 충남문화재단 창작 지원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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