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이 된 비바리3

©변시지, 클릭하면 확대된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넌 안 보여?
난 보이는데.

그건 어둡고 흑갈색 나무뿌리처럼 고달픈 풍경이야.
검은 바다에 눌린 할망의 허리, 갈퀴 손, 물고랑 피부.
할망의 바당, 바당의 여자……

우리 할망은 입버릇처럼
흠생이 말라(어리광 부리지 마라),
촘람생이질 말라(경솔하게 나서지 마라) 했지만. [오피니언타임스=변시지 화가, 황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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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은 변시지 그림을 소유한 시지아트재단과 황인선 작가와 협의 후 게재하는 것입니다. 본문 안에 포함된 사진을 따로 퍼가거나 임의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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