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구 프로젝트 담당 전무승진

신동빈 회장이 롯데케미칼 정기 인사를 끝냈다. 사진은 신 회장ⓒ롯데지주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허 부회장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두터운 신임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 인사를 끝냈다.

허 부회장은 영전했고 황진구 프로젝트 담당이 전무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미국 법인 LC USA 대표이사 내정자가 됐다. 롯데케미칼 자회사 씨텍은 전명진 생산본부장이 이끌게 됐다. 휴메이르 이잣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장과 필립 콩 롯데케미칼 타이탄 기획·법무총괄 등 새 외국인 임원도 탄생했다.

롯데그룹 화학BU장인 허수영 사장이 부회장으로 영전했다. 사진은 허 부회장ⓒ롯데지주

허 부회장 승진에는 신 회장의 결단이 컸다. 지난해 11월 허 부회장은 세무조사를 면하려고 세무법인 대표 김모씨에게 수천만원대 돈을 건넨 것과 거래 업체로부터 5000만원에 달하는 해외여행 비용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300만여원을 판결받았다.

이 때문에 승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신 회장은 허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허 부회장은 1976년 롯데케미칼의 전신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후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롯데그룹 화학BU장으로 선임됐다.

황진구 전무가 롯데케미칼 미국 법인 지휘봉을 잡게 됐다. 사진은 황 전무ⓒ롯데지주

황진구 LC USA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5년 롯데케미칼에 들어와 연구, 생산, 프로젝트 담당 등을 거쳤으며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맡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50세인 황 내정자는 세대교체 주역”이라며 “그가 롯데의 미래 동력 확보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 명단이다.

▣ 2018년 정기임원 인사 명단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그룹 화학BU장 부회장 허수영

LC USA 대표이사 내정 전무 황진구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

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전명진

■ 승진

[롯데케미칼]

전무 김용석, 김용호

상무 윤승호, 이관호, 손태운, 이중형

상무보A 박상현, 송보근, 박재철, 배광석, 김수학, 박수성, 성낙선,

Philip Kong (LC Titan)

상무보B 최영헌, 김종환, 문영태, 김일규, 강종원, 임성수, 김휘찬, 정종식, 김용학,

이영재, 이영관, 김기순, 심형섭, Humair Ijaz (LC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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