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외로움의 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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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혼자 길을 떠났다.

길은 여자의 배처럼 보드랍고 길 옆과 바다도 우윳 빛이 났다.

남자는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계속 걸어갔다.  [오피니언타임스=변시지 화가, 황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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