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올 1분기 매출액 6412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다.

KAI는 1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 수리온 2차 태국 납품, 한국형 전투기(KF-X)와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사업 본격화 등을 꼽았다.

아울러 KAI는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IFRS-15(국제회계기준)를 도입했다.

KAI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업처럼 사업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계상해왔지만 이젠 완제품을 넘긴 후 매출을 인식한다” 며 “다만 항공기 설계 등은 실체가 구현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계속 진행률로 매출을 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