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권혁찬]  최근 5년간 CJ제일제당이 GMO(유전자변형) 농산물을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체 수입량의 34.1%, 양으로는 353만톤이나 됐습니다.
경실련이 식약처를 상대로 ‘최근 5년간 GMO 농산물 수입현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해 드러난 사실입니다.
경실련은 “GMO 농산물은 국내 재배가 금지돼있기 때문에 유통 중인 GMO는 모두  수입된 것”이라며 “5년간 총 1,036만톤, 연평균 207만톤의 GMO가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년간 국민 한사람당 40.2kg, 가구당 109.0kg에 해당하는 양으로 2017년 한사람당 연간 쌀 소비가 61.8kg인 점을 감안하면 GMO량은 쌀 소비의 3분의 2에 이르는 매우 많은 양입니다.

수입은 CJ제일제당을 비롯, 대상(22.0%) 사조해표(16.3%) 삼양사(15.4%) 인그리디언코리아(12.2%) 등  5개 업체가 전체 GMO 수입의 99%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많이 수입되는 GMO 농산물은 옥수수로 수입량은 935,123톤(2013년) 1,099,522톤(2014년) 1,118,435톤(2015년) 1,131,893톤(2016년) 1,176,313톤(2017년) 등 매년 증가세이고, 다음이 대두 777,621톤(2013년) 988,170톤(2014년) 1,062,136톤(2015년) 982,000톤(2016년) 1,036,120톤(2017)이었습니다.
GMO는 연도별로 2013년 176만톤, 2014년 209만톤, 2015년 218만톤, 2016년 211만 톤, 2017년 221만톤이 수입됐습니다. 전년대비 수입량 증가율은 GMO 업체별 수입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에 4%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늘어왔습니다.

“이토록 많은 양의 GMO가 수입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우리 식탁에 GMO가 오르고 있는지 여부를 전혀 알 수가 없다. GMO 표시기준에서의 예외조항으로 인해 GMO 농산물을 사용한 식품이라 하더라도 GMO 농산물을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에서 GMO에 대한 표시는 거의 전무하다”
경실련은 “GMO인지 알고 먹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GMO 완전표시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GMO표시제 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GMO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국민적 욕구는 ‘GMO 완전표시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져 21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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