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타임스=동이]  요즘 농촌에 가도 제비집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살충제나 제초제같은 맹독성 약제를 마구 뿌려온 탓에 환경오염으로 먹이사슬이 끊어졌기 때문이죠.

그나마 강원도 정선같이 오염이 덜 된 곳엔 아직 제비들이 찾아옵니다. 사진은 강원 정선 읍내의 한 주택가에서 만난 제비집입니다. 제비부부가 현관 처마 밑에 야무지게 집을 지었습니다. 새끼를 치고 나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더군요. 개흙을 물어다가 층층이 쌓아놓은, 어린시절 보았던 제비집 그 모습입니다.

둥지를 떠난 새끼들은 지금쯤 어디선가 잠자리 사냥하면서 강남 갈 채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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