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오피니언타임스=권혁찬] 최근 폭염 속에 잇따르고 있는 BMW 차량 화재와 관련,정부가 해당차량의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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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일 김현미 장관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해당차량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특정 차량과 차종에 대해 안전문제를 이유로 운행자제를 권고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토부는 “관련기관과 민간전문가를 다 참여시켜 이번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빠른 시일 내에 규명하겠다”며 “한점 의혹 없이 소상하게 밝히고,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차량 소유자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고, 문제가 없다는 판정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정부 기관과 BMW의 대응과정이 적절했는 지도 함께 살펴보겠다”면서 “BMW에는 조사에 필요한 관련 부품 및 기술자료 등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출하고 국민불편이 없도록 대체 차량을 차질없이 제공하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BMW는 올들어 잇따라 주행 중 차량화재가 발생했으나 지난달 26일에야 10만6천대에 대한 리콜에 들어가는 등 ‘늑장리콜’에 나섰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국토부 발표문 전문>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BMW 차량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크게 놀라셨을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과 함께 정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습니다.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규명하겠습니다. 한 점 의혹 없이 소상하게 밝히고 신속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정부기관과 BMW의 대응과정이 적절하였는지도 함께 점검할 것입니다.

BMW에서도 현 상황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고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체차량을 제공하고 조사에 필요한 관련부품 및 기술자료 등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해 주기 바랍니다.

아울러, 해당 차량을 소유하신 우리 국민들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으시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리콜제도 등 현행 법령과 제도가 적절한지에 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BMW 차량 화재사고에 대하여 조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책임을 다하면서,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겠습니다.

2018.8.3.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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