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사진=동이]  가을이 익어갑니다. 지난해 부실하게 열매를 달았던 뜰 앞의 감나무는 올해 2세들을 제법 달았습니다.

익어가는 감나무@강원 영월에서 동이

제 스스로 몸집을 줄일 법(자연낙과)도 하건만 해걸이가 아쉬웠던지 못다 이룬 에너지를 쏟아부었습니다.

감나무댁 어르신은 부러질세라 처진 열매가지를 나무로 받쳐놓았습니다. 일부는 따내 도회지 손자들에게 맛보일 곳감을 만드십니다. 

삭풍이 불 때 쯤이면 까치밥 서너개를 단 감나무도, 어르신도 새 봄을 기약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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