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의원 “도덕적 해이 심각… 혁신도시법 위반”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여의도에서 부산 국제금융센터로 본사를 옮기면서 135억원을 들여 직원 숙소용 오피스텔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은 전용 17~26㎡, 116실 규모다. 시세는 보증금 500만원, 월세 40만~60만원 선이지만 예탁원 직원들은 관리비만 낸다.
김종석 의원은 증권예탁업무를 독점한 예탁원이 135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공공 목적에 재투자하지 않고 직원 주거에 투입한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예탁원이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직원 숙소 상한선을 어겼으며 이는 혁신도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석 의원은 “예탁원이 다른 혁신도시보다 주거 여건이 좋은 부산에 갔으면서도 직원 숙소용 오피스텔을 대량 매입한 것은 전형적인 방만 경영”이라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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