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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정서가 깃든 ‘따뜻한 서브스크립션’[이백자칼럼]
석혜탁 | 승인 2018.11.08 11:36

[논객닷컴=석혜탁] ‘구매’가 아닌 ‘구독’이 일상화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가 일상의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서브스크립션의 대상으로 신문, 잡지, 우유 정도만 떠오른다면, 최근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의 흐름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맥주, 양말, 자동차, 영양제, 간식, 꽃, 지식 콘텐츠, 와이셔츠, 화장품 등 일상의 모든 것을 구독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픽사베이

특히 2030세대는 물건을 꼭 손에 쥐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지 않다. ‘이용’하면 됐지, 굳이 ‘소유’하려 들지 않는다. 그럴 때 요긴한 것이 바로 서브스크립션이다.

소비자 관점에서든 기업 입장에서든 구독 경제 체제 하에서는 ‘관계의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이젠 ‘따뜻한 서브스크립션’에 대해 생각해볼 시점이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고객의 취향을 완벽에 가깝게 파악하여 편의성과 만족도를 제고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고객에게 은은한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섬세한 감수성도 놓쳐서는 안 된다.

도서 정기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라이북’은 고객에게 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온기가 담겨 있는 캘리그래피 손편지도 함께 보낸다. 아날로그의 힘은 여전히 강하다.

사회공헌과 연계한 서브스크립션 콘텐츠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할 필요가 있다. 또 교육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이채로운 프로그램도 기업과 학교가 중지를 모은다면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편리하면서도 따뜻한, 정밀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인간의 얼굴을 한 친근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그럴 때 멤버십은 갱신되고, 관계는 지속될 것이다

석혜탁  sbizconom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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