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30일 까지 지원자 접수, 12월20일 공운위에 통보 예정

가스공사 대구혁신도시 본사 모습= 가스공사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 기자] 한국가스공사 후임사장 공모가 막이 오른 가운데 가스공사의 감독기관인 산업통상부출신 인사로 선임이 유력하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가스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정승일 전 사장의 후임자를 뽑기 위해 사장공모에 들어가 11월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력서 접수가 끝나는 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5배수로 압축해 다음달 20일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통보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후임 사장의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를 두고 산업통상부 출신의 고위 공직자를 배려하기 위해 가스공사측이 인선을 늦추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2급 이상의 고위공직자는 업무관련성 판단기준을 본인의 담당업무 뿐만아니라 소속기관 전체의 업무로 확대해 3년 내 동일 기관에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특별허가를 받을 경우 예외로 취업을 할 수 있다.

가스공사의 한 간부직원은 “ 직전 사장도 산업통상부 출신이어서 힘들지 않나 란 판단이다”라며 “ 산업통상부나 전진 국회의원 출신이 사장으로 오는 것이 일하기는 편하다”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가스공사의 사장공모에 참여하는 A씨는 “산자부 출신이 지원하면 (지원을)포기하겠다” 며 “ 기업이나 관련연구를 한 전문가들은 들러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승일 전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월 8일 취임했지만 산업통상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9월 27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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