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자칼럼]

[오피니언타임스=석혜탁] 지금 하는 일과 최종목표 사이의 간극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자신의 상황을 ‘주객전도(主客顚倒)’라 표현하며 걱정하곤 한다.

그런데 주객전도라는 말, 너무 쉽게 내뱉는 것 같다.

흔들리고 있는 당신, 지금 잘하고 있다. ⓒ석혜탁

때로는 ‘객(客)’에서 하는 활동이 ‘주(主)’의 자양분이 될 때가 많다. ‘주’와 ‘객’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있고, 그 간극을 좁히는 과정에서 시너지가 나오기도 한다.

또 내가 그동안 ‘주’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 ‘주’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 난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심리학 분야가 ‘주’였다고 몇 년 간 믿었는데, 그게 어느 순간 아주 사소한 원인으로 무너지기도 한다.

그러면! 그때 ‘객’이 튼튼하게 당신이 흔들리지 않게 지탱을 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사춘기, 오춘기를 심하게 겪게 될 공산이 크다.

‘주’말고도 ‘객’에게도 신경을 많이 써주자.

흔들리고 있는 당신, 지금 잘하고 있다.

너무 걱정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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