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사진]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죽지 않을랑가...’(박노해 ‘그 겨울의 시’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올 성탄 메시지에서 인용했던 싯귀입니다.
세밑한파가 몰아친 28일 아침 서울 탑골공원의 기와담 위에 참새들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문풍지를 울렸던 옛 겨울밤 만큼이나 추웠음에도 ‘굶어죽지들' 않았습니다.
이 겨울 도심에 먹을 게 있기라도 할까 싶은데...초탈한 듯 재잘재잘 댑니다.
오피니언타임스
nongaek3456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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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칼럼은 필자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론(nongaek34567@daum.net)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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