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김모 단장의 이해충돌 여부는 검토해 보겠다"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aT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 지난해 8월 채용한 김모 농식품전략추진단장에게 aT서울양재동센터 130평대 사무실과 차량 및 여비서까지 지원해주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이병호 at사장은 조직에도 없는 정책자문관을 두어 퇴임한 전 aT부사장과 유통이사를 재취업시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양재동 aT센터 14층 건물의 경우 5층 이상은 공기업이전 지침에 따라 aT가 서울사무소로 사용할 수 없고 임대를 주도록 돼있다.

한편 aT 농식품전략추진단장 김 모씨는 인터넷 농업관련 언론사인 식량닷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을 겸하고 있다.
 
기자의 취재요청에  aT는  답변요구서 형태의 자료답변에서  “정부의 농업개혁 및 공사의 지속가능한 농업의 실현이라는 비전구현을 위하여 설치한 조직으로, 단장의 보수 및 처우는 공사방침에 의거한 정당한 대우”라고 주장했다.

또 14층의 130대 집무실에 대해서는 “ 나주본사 및 aT서울센터 5층 이하 여유공간이 부족하여 부득이 aT센터 일부 공간을 일시적으로 사용, 추진단이 정규조직화할 경우 나주이전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또 채용된 김모 단장이 지금까지 해놓은 업무성과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대해 aT는 “ 푸드플랜의 공사 참여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및 유관기관 협의 등을 통한 공공급식, 로컬푸드, 친환경농업 활성화 등 aT와 연관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해 시행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aT양재동 센터에는 김모 단장외에 전임 퇴직 임원도 이병호 aT사장의 자문관으로 채용돼  8층의 일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전략추진단장을 맡고있는 김모씨기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식량닷컴에 발행인 및 편집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게재돼있다=식량닷컴 사이트

이에 대해 aT는 “장책자문관은 관련규정에 따라 고용된 계약직으로 공사 정원과는 무관하여, 농식품부 보고사항도 아니다. 정책자문관 제도는 공사의 대외협력과 경영현안에 대한 자문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 이병호 aT사장의 인사권 범위내에서 채용과 처우를 해주고 있는 사항이라 답변하기 어렵다”며 “ 김모 단장에 대한 차량지원 등은 감사때 체크해 보겠다. 또 김씨가 운영하는 식량닷컴의 이해충돌의 여부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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