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 아파트 674가구·오피스텔 62실

현대건설이 내달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분양한다. 사진은 단지 투시도ⓒ현대건설

[오피니언타임스=이상우] 현대건설이 부동산 호조세인 대구에 힐스테이트 다사역을 내달 공급한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637-6번지에 조성된다. 단지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33층, 아파트 6개 동 67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62실이다. 평형별로 아파트 84㎡A 584가구, 84㎡B 90가구, 오피스텔 84㎡OT 62실이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모델하우스는 내달 말 대구 달서구 이곡동 이마트 성서점 근처에 마련될 예정이다.

대구는 분양 열기가 식지 않은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대구 신규 아파트에 몰린 청약자만 50만명이 넘었다고 했다. 2015년 최대 청약 인파로 꼽히던 48만여명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올해도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대구에 11개 단지가 분양됐다. 9개 단지는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청약자는 13만여명에 달한다.

인근 광역시 부산, 울산과 비교하면 대구 부동산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같은 달까지 대구는 아파트값이 2.76% 올랐지만 부산과 울산은 각각 1.4%, 2.23% 하락했다고 했다.

힐스테이트 다사역이 들어설 다사읍은 대구 서쪽에 있으며 금호강, 죽곡산, 1~5차 성서산업단지를 끼고 있다. 현대건설은 다사읍 아파트가 총 43개 단지, 2만7631가구라고 했다. 지난해 다사읍 아파트 거래총액이 3649억원에 이른다고도 했다. 2006년 거래총액 497억원보다 7.3배 뛰어오른 수치다.

지난해 다사읍에선 다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와 메가시티 태왕아너스가 분양됐다. 두 단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사역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46.2대 1을 보였다. 메가시티 태왕아너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24대 1이었다.

힐스테이트 다사역 주변에는 대구 지하철 2호선과 학교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특히 다사읍에서 중, 고등학교 6년간 거주하고 지역 학교에 다닌 학생은 대학교 농어촌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전 가구는 100% 남향으로 배치된다. 아파트는 4베이 판상형, 오피스텔은 3.5베이로 설계된다. 드레스룸, 팬트리, 창고 등 공간 활용도 눈에 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사읍 첫 힐스테이트 단지여서 상징성이 큰 사업장”이라며 “역세권인 데다 달성군에 개발 호재도 많아 대구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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