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상가시장도 차별화로 승부

인천 주안에서 선보이는 신개념의 메디&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로 투자자들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관련 업체들이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가 분양은 단순히 상가건물을 지어 판매하는 것을 넘어 유명 병원 입점 유치를 통해 신개념 메디컬 복합몰로 차별화하거나 유명 쉐프 레스토랑을 유치해 전문 푸드타운몰로 조성되고 있다.

일부 상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뉴욕 맨하튼을 거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테라스를 갖춘 상가로 설계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을 갖춘 상가는 지역내 랜드마크로 주목 받으면서 조기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에서 선보인 ‘마르쉐도르 960’은 수요층에 맞춘 특화된 스몰 럭셔리 컨셉을 적용해 최고 304대 1, 평균 2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건축 콘셉트로 조성되는 초대형 스트리트몰인 ‘김포 한강신도시 에비뉴스완’도 지난해 12월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주택시장에 대한 투자 규제가 지속되면서 상가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가 많다”며 “투자자라면 임대수요가 풍부한지,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 보는 것과 함께 고객들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자주 찾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가인지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주안에서는 신개념의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가 잔여 호실을 분양 중이다. '아인애비뉴’는 인천 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이 연결된 직통 상가로,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아인애비뉴’는 인천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이 상가 단지 내로 확장 이전해 옴에 따라 이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진다.

CGV입점이 확정되고 메디컬센터가 조성되면서 메디&라이프 복합몰인 ‘아인애비뉴’는 메디컬센터 방문객은 물론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인천의 핵심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부산 기장군에서는 푸드타운 전문몰인 ‘더셰프월드 센트럴원’이 분양 중이다. 상가는 연면적 4만871㎡, 지하 1층∼지상 6층, 360개 점포로 조성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유일한 푸드타운으로, 국내 유명 셰프인 최현석, 오세득, 유현수 등이 소속된 ‘플레이팅컴퍼니’가 브랜드 입점을 확정했다. 설계를 특화해 개방감을 살린 아트리움,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채광 특화 유리천장 등이 특징이다.

뉴욕 맨해튼을 콘셉트로 한 ‘동탄역 애비뉴스완’은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다. 연면적 1만7295㎡,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동탄역 애비뉴스완’은 동탄역 중심상권 내 유일한 테라스 상가로 뉴욕 아르데코 풍의 이색적인 외관 설계가 적용된다.

독립형 테라스 상가인 ‘리버 테라스’와 시티테라스 상가인 ‘업타운 빌리지’, 정원과 테라스를 갖춘 상가거리 ‘가든 스트리트’ 등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SRT동탄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경기도 이천에서는 층별 특화가 적용된 ‘이천 부발역 리슈빌 상가’가 분양 중이다. 상가는 연면적 2244.68㎡, 지상 1층~지상 3층, 22개 점포로 조성된다.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해 1층은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의 ‘라이프스타일존’, 2층은 커피전문점, 미용실 네일아트 등의 ‘컬처존’,  3층은 전문병원, 보습학원 등 ‘에듀-멀티존’으로 특화했다.

진주혁신도시에서는 유럽풍 테라스 수변상가인 ‘진주혁신도시 중흥 S-클래스 센트럴에비뉴’가 분양 중이다. 상가는 연면적 5만4949㎡, 지하 2층~지상 2층, 396개 점포로 조성된다. 가시성을 극대화한 4면 개방형 코너 설계(일부)를 적용해 접근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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