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대 4600만달러 규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모습=한화테크윈
[오피니언타임스=박종국기자] 한화디펜스가 제작해 수출한 필리핀해병대용 상륙돌격장갑차(KAAV7A1)의 1차분 4대가 필리핀 해병대에 납품이 완료됐다.

이번 수출은 2016년 필리핀 정부와 한화 디펜스가 KAAV7A1장갑차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시작됐다. 수출규모는 총 8대로 계약금액은 460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 4월 말에 배편으로 KAAV7A1장갑차를 수출했다. 수출이 지연된 이유는 미국의 승인을 받는 과정이 있어 시간이 걸렸다”며 “ 총 8대의 장갑차를 수출하는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KAAV7A1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는 미해병대가 사용하던 ‘LVT-7’돌격수륙양용장갑차를 구 삼성테크윈이 1988년 영국 BAE시스템과 기술도입계약을 맺어 우리실정에 맞게 개량한 상륙장갑차다. 한화테크윈이 제3국에 KAAV7A1 장갑차를 수출하려면 미국 국방부의 판매승인을 받아야 한다.

K4와 K6중기관총과 연박탄 배연기 등이 장착돼있다. 현재 해병대가 약 20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상륙돌격장갑차는  병력수송용인 KAAV-P7A1,지휘용 장갑차인 KAAV-C7A1, 구난용 장갑차인 KAAV-R7A1의 3종류가 있다.

KAAV7A1는 승무원 3명과 21명의 무장병력을 수송할수 있다. 길이 8m,폭 3m, 높이3.7m에 중량은 21톤으로 강화알미늄을 사용했다. 방호력은 최대 7.62m로 기관총의 총탄을 방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서 72km/h를, 해상에서는 13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한편 2차분 4대의 장갑차는 오는 8월 필리핀 해병대에 납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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